글로벌 푸드플레이션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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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제재·高유가에 수산물값 25% 치솟아…튀김·어묵까지 '들썩'
영국에서 식당 아홉 곳을 운영 중인 록피시레스토랑의 소유주 미치 통크스 씨는 오는 11일부터 메뉴에서 대구가 들어간 피시 앤드 칩스 요리를 빼기로 했다. 러시아에 대한 무역제재로 대구 가격이 뛰어서다. 통크스 씨는 영국 매체 BBC와의 인터뷰에서 “공급이 정상화될 때까지 비싼 가격에 대구를 구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2022.07.0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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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發 사료 대란에…고기 들어간 소시지·패티값 다 뛴다
‘소시지의 나라’ 독일의 양돈 농가들은 사육두수를 크게 줄였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돼지 사료인 옥수수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크게 오른 인건비를 간신히 버티던 농가들은 돼지를 내다팔았다. 지난 5월 기준 독일의 돼지 사육두수는 2230만 마리로 1990년 독일이 통일된 이후 가장 적다. 돼지 공급량 감소는 가격 상승으...
2022.07.0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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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흉작, 인도는 수출 제한…"설탕값 더 치솟는다"
오는 30일 취임하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당선인은 농무부 장관을 겸직하기로 했다. 가장 큰 현안인 식량 위기를 최우선 과제로 해결하기 위해서다. 필리핀의 식품 물가는 지난달에만 4.9% 올랐다.특히 설탕 작황이 좋지 않다. 2022추수연도(2021년 9월~2022년 8월) 필리핀의 설탕 생산량은 지난 2월 전망된 207만t 이하가 될 ...
2022.06.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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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브라질 가뭄에 콩값 '22년 만에 최고'…中봉쇄 해제로 더 뛴다
미국 남동부 노스캐롤라이나주 윌슨 카운티에서 2대째 농사를 짓고 있는 브룩스 반스 씨는 3000에이커(1에이커=약 4047㎡)의 땅을 경작한다. 그러나 올해 콩을 심은 땅에선 싹이 나지 않았다. ‘가물에 콩 나듯’이란 속담이 나올 만큼 콩은 날씨에...
2022.06.2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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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戰에 해바라기씨유 품귀…"곡물보다 식용유값이 더 치솟아"
“이웃집이 창문틀에 유채씨유를 놔뒀다. 지금 잘산다고 자랑하는 것인지. 훔치고 싶다는 생각까지 든다.”최근 한 SNS에 올라온 글이다. 유채씨로 만든 기름이 대단한 상품인 것처럼 묘사되는 이 나라는 다름 아닌 유럽 최대 경제 대국 독일이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독일에서는 대형마트에서 한 사람이 구매할 수 있는 식용...
2022.06.2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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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몸' 옥수수…우크라서 1500만t 썩힐 판
쌀, 밀과 함께 세계 3대 식량 작물로 불리는 옥수수의 원산지는 남아메리카 대륙이다. 인디오들은 주식인 옥수수를 ‘신의 선물’이라고 불렀다. 마야문명은 물론 아스테카제국, 잉카제국을 유지하는 힘이 됐다. 1492년 신대륙을 찾은 콜럼버스가 유럽으로...
2022.06.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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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밀 재고 두달 뒤 '바닥'…식탁서 빵 사라질 수도
1939년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서 “집만 한 곳이 없다(There’s no place like home)”고 말하는 도로시의 집은 캔자스주 시골에 있다. 드넓은 평원이 펼쳐진 캔자스주는 세계 2위 밀 수출국인 미국의 최대 밀 생산지다. 하지만 올해 작황은 최악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해 10월부터...
2022.06.1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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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農 줄고 사료가격도 급등…고기값, 3개월 연속 사상 최고
곡물과 더불어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가격도 크게 오르고 있다. 육류가격 추이를 보여주는 육류가격지수는 3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일손 부족과 사료값 가격 상승으로 농장 운영에 부담을 느낀 축산 농가가 사육두수를 줄이면서 공급난이 심화되고 있다....
2022.06.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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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發 곡물값 급등에 라니냐까지…"내년 더 큰 식량위기 온다"
“단기간에 끝날 문제가 아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글로벌 식량 공급 쇼크는 2024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최근 발표한 식량위기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전쟁이 끝나더라도 공급망 ...
2022.06.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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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2배 이상 뛴 비료…치솟는 곡물값의 주범
전 세계 곡물값을 끌어올리는 주범 가운데 하나가 치솟은 비료가격이다. 작물 경작에 필수 자재인 비료가격이 오르면 농가의 투입 비용이 늘어나고 수확량은 감소한다.12일 세계은행(WB)이 산출한 비료가격지수는 지난달 223.11로 전년 동기 106.07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아졌다. 2010년을 100으로 놓고 산출하는 이 지수는 2008년 이후 14년 만에 ...
2022.06.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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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곡창지대 '쑥대밭'…식량위기 닥쳤다
식량 부족과 이에 따른 ‘푸드플레이션(푸드+인플레이션)’이 세계를 강타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전쟁 장기화로 식량 공급망이 무너진 와중에 폭염 가뭄 등 이상 기후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3억 명이 넘는 세계 인구가...
2022.06.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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