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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훈의 고흐로 읽는 심리수업

    • 요양원 벗어나 치유의 숲으로 간 고흐, 그리고 마주한 '나'

      고흐는 생레미 요양원에 입원했던 1년간 발작과 망상을 반복적으로 겪었다. 그는 이때 「꽃피는 아몬드(Almond Blossoms)」(1890년)와 약 열네 점이나 되는 올리브 나무(Olive Trees)를 그렸다. 아마도 숲과 나무로부터 예술적 영감을 얻는 동시에 내면...

      2025.02.24 09:42

      요양원 벗어나 치유의 숲으로 간 고흐, 그리고 마주한 '나'
    • 고갱을 향한 끝없는 집착··· 고흐는 그렇게 망상의 세계에 갇혀버렸다

      고흐는 노란 집에서 고갱과 생활하며 일관성 없는 변덕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자신이 그동안 가졌던 생각보다는 불쑥 아무 말이나 내뱉는가 하면 무엇인가를 강하게 주장하기도 했는데, 알고 보면 그것은 고갱이 한 말들이었다. 마치 내면에 자기가 없는 듯했다.고흐는 그런 자신의...

      2025.01.10 15:49

      고갱을 향한 끝없는 집착··· 고흐는 그렇게 망상의 세계에 갇혀버렸다
    • 불안했던 반 고흐를 더 덜덜 떨게 만들어버린 폴 고갱의 의자 그림

      고흐는 고갱과 노란 집에서 예술가 공동체를 이룬 후 ‘의자’라 이름 붙인 두 점의 유화를 남겼다. 작품 <고흐의 의자>(1888년)와 <고갱의 의자>(1888년)를 통해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세계에 존재함을 나타냈다. 고갱은 그에 응하여 <해바라기...

      2024.12.10 16:23

      불안했던 반 고흐를 더 덜덜 떨게 만들어버린 폴 고갱의 의자 그림
    • 부모와 애착이 부족했던 고흐에겐 '노란 안전기지'가 있었다

      종종 지나다니던 라마르탱 광장의 북동쪽 모퉁이에 허름한 이층집이 있었다. 오랫동안 방치된 채 몹시 낡았지만 노란색 회반죽이 유난히 어른거렸다. 놀랍게도 이 노란 집은 고향에 돌아가고 싶었던 마음을 잠재웠다. 불현듯 고흐는 이 집이야말로 자신의 꿈을 실현하리라 믿었다.노...

      2024.10.07 11:10

      부모와 애착이 부족했던 고흐에겐 '노란 안전기지'가 있었다
    • 고흐는 암담한 현실을 극복할 색을 찾았다, 그것은 노랑

      과수원 꽃나무에 색이 바랬다. 꽃잎이 시드니, 공허감이 밀려왔다. 아를에 있는 고대 유적이나 알프스 절경들이 들어오지 않았다. 고흐에겐 새로운 주제가 필요했다. 그때 하필 그의 생각과 편지, 펜과 붓에 고향 추억들이 넘쳐났다.향수 어린 고향 들녘“나는 계속해...

      2024.08.26 18:25

      고흐는 암담한 현실을 극복할 색을 찾았다, 그것은 노랑
    • 출세욕, 식탐, 건강염려증 … 아를 시절의 고흐를 지배한 3가지 감정들

      고흐는 1888년 2월 남프랑스로 갔다. 겨울의 파리에서는 몸에 기력도 없고 뼈마디가 욱신거렸다. 으쓱으쓱 춥더니 온몸에 열이 났다. 이러다 죽으면 어쩌나 싶어 와락 겁이 났다. 병약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따뜻한 햇볕이 절박했다. 그래서 무작정 남쪽으로 갔다. 아름...

      2024.07.24 15:32

      출세욕, 식탐, 건강염려증 … 아를 시절의 고흐를 지배한 3가지 감정들
    • 고흐의 신발 그림들은 애정 결핍에 따른 페티시즘의 산물이었다

      고흐는 파리에 있던 1886년 이후 신발을 소재로 여러 편의 정물화를 그렸다. 일부 연구가들은 고흐의 신발에 대한 애착을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주장한 페티시즘(fetishism, 물신성)으로 해석한다.신발 페티시즘 프로이트에 따르면 부모와 떨어져 불안을 겪는 아...

      2024.06.25 09:13

      고흐의 신발 그림들은 애정 결핍에 따른 페티시즘의 산물이었다
    • 아고스티나와 이별한 고흐가 분리불안을 떨쳐내고 그린 그림은?

      파리에 이주한 이듬해, 고흐는 이탈리아 여인 아고스티나 세가토리(Agostina Segatori)를 사랑했다. 그녀는 열아홉 살이던 1860년에 에두아르 마네의 작품에서 포즈를 취하여 명성을 얻고는 이후 30년 동안 모델로 활약했다. 고흐에게도 세 편의 초상화를 남겼다...

      2024.05.22 13:58

      아고스티나와 이별한 고흐가 분리불안을 떨쳐내고 그린 그림은?
    • 고흐는 마침내 구속되지 않고 우정을 쌓는 법을 깨달았다

      파리에서 그림을 그리는 동안 고흐는 물감 및 그림 도구를 파는 줄리앙 프랑수아 탕기(Julien-François Tanguy)와 친분을 맺었다. 그와의 만남을 계기로 고흐의 화풍도 바뀐다. 고흐가 그린 '페르 탕기의 초상화' 세 점에서 그 변...

      2024.04.23 13:48

      고흐는 마침내 구속되지 않고 우정을 쌓는 법을 깨달았다
    • 메시아 콤플렉스-사랑하는 사람의 성장이 두렵다

      고흐는 스물아홉이 되자 미술 공부에만 전념했다. 이미 미술상으로는 사업에 실패했고 신학과 진학에 낙방했으며, 탄광촌에서의 섬김도 결실을 이루지 못한 채 인생을 포기한 듯 허탈한 날들이 계속되었다. 특히 사랑에 연이어 실패하면서 자신의 무능감에 진저리가 났고, 이 땅에 ...

      2023.06.13 11:08

      메시아 콤플렉스-사랑하는 사람의 성장이 두렵다
    • 첫사랑이 다가온다 [김동훈의 고흐로 읽는 심리수업]

      첫사랑이 다가온다 따스한 가정이 그리워 찾은 사랑 이번 그림은 ‘숲에 있는 두 여인(Two women in a wood)’(1882년)이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숲 속에서 두 여인이 등을 돌리고 서 있다. 뒤쪽의 여인은 형태가 거의 보이지 않고 뒷모습만 어렴풋하다. 앞쪽...

      2023.05.19 16:06

      첫사랑이 다가온다 [김동훈의 고흐로 읽는 심리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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