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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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서울역, 60년만에 꽃빛·풀빛으로 물들다
전북 남원에서 태어난 김병종 작가가 처음 상경한 1960년대 후반의 얘기다. 10대 소년의 눈에 비친 서울은 거대한 잿빛 덩어리였다. 문명의 이기(利器)를 모아놓은 옛 서울역 건물만큼은 장엄하고 눈부셨다. 이때 작가는 결심했을까. 언젠가 이곳을 알록달록한 생명의 색으로...
2024.10.0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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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예수' 연작으로 세계 놀래킨 김병종
김병종(71)은 다재다능한 작가다. 전통과 현대, 동서양을 아우르는 독자적인 화풍으로 한국화를 개척했다. 문필가로서 수십 권의 책을 내는 등 회화와 문학 양면으로 잘 알려졌다. 작가는 1953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났다. 열네 살 때 첫 개인전을 열었다. 서울대 미대 회...
2024.10.0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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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소년의 기억 속 잿빛 서울역…70대 거장의 푸른 대숲으로 되살아나다
전북 남원에서 태어난 김병종 작가가 처음 상경한 1960년대 후반의 얘기다. 10대 소년의 눈에 비친 서울은 거대한 잿빛 덩어리였다. 문명의 이기(利器)를 모아놓은 옛 서울역 건물만큼은 장엄하고 눈부셨다. 이때 작가는 결심했을까. 언젠가 이곳을 알록달록한 생명의 색으로...
2024.09.3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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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종 '송화분분 12세의 자화상'
동양화가인 김병종 서울대 명예교수(67)에게 소나무는 특별한 존재다. 소나무가 많은 전북 남원의 송동(松洞)에서 나고 자란 그는 “어릴 적 노송 아래서 잠이 들면 솔바람 소리가 영혼의 모음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봄이면 뭉게구름처럼 날리던 송홧가루...
2020.06.0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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