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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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돈 벌기가 이렇게 힘든가…' 월급으로 먹고사는 작가들 이야기
지난해 소설가 장강명(사진)은 동료 작가 10명과 ‘월급사실주의’라는 문학 동인을 꾸렸다. 문학 자체가 힘을 잃은 것이 아니라 힘 있는 문학이 줄어든 것이 아닌가란 의문을 품으면서다. 월급사실주의는 시대의 풍경을 적확하게 담아내는 작품이 늘어나야 문학의 가치가 커진다는...
2023.09.2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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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사실주의 작가들의 등장…"현실의 밥벌이를 치열하게 쓰겠다"
"오늘날에도 문학이 여전히 가치 있다면, 그 이유를 뭐라고 설명하나요?" 요즘 소설가들을 인터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질문이다. 문학 혹은 문학하는 사람들이 존재 의미에 대한 질문을 자꾸 받는 건 영상매체의 인기 때문만은 아니다. 지난해 동료 작가 10명과 '월급...
2023.09.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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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베이비, 난임병원에서 마주친 여자들 [책리뷰]
출산율 세계 꼴찌, 초저출산 국가 대한민국. 아이러니하게도 아이를 낳고 싶어 하는 부부들로 난임병원은 문전성시다. 김의경 작가는 이런 모순을 직접 경험하고 최근 장편소설 <헬로 베이비>(사진)를 출간했다.“아기를 낳기로 결심했다. 마흔이 넘은 나이였다. 집에...
2023.03.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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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탑방 아세요? 옆집 할머니가 알려줬죠"
가난한 청춘에게 겨울은 가혹하다. 소설가 김의경(44·사진)은 20대 때 부모의 사업 실패로 고시원을 전전했다. 외풍이 심한 낡은 건물이었다. 복도는 음침했다. 어느 날, 혼자 사는 옆방 여자가 문을 두드렸다. 말 한마디 나눈 적 없던 그녀가 은박지에 싼 ...
2022.11.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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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기본 요소부터 정립을…詩, 예전 작품 다시 보는 것도 중요"
“분명 장편소설 부문인데 수필처럼 느껴지는 작품이 많았어요. 인물들의 개성도 전혀 살리지 못했고요. 문장은 멀쩡했는데 자세히 보면 독백 같은 상념만 늘어놓은 작품도 더러 있었습니다. 당선되려면 소설의 기본 구성 요소부터 명확하게 그려내야 합니다.”...
2020.11.0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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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노동 청춘들의 유쾌한 복수와 따뜻한 위로
올해 수림문학상을 받은 김의경(2014 한경 신춘문예 당선자)의 장편소설 《콜센터》(광화문글방)는 감정노동의 끝자락에 있는 콜센터 직원으로 근무하는 젊은 청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의 힘은 ‘디테일(세밀함)’이다. 작가는 실제 피자회사 콜...
2018.11.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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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경 작가 "모범답안 느낌 안돼…자신만의 얘기 써야"
“소설 속 이케아 가구는 내구성은 좋지만 쉽게 버려질 수 있는 대상을 상징합니다. 취업난을 뚫어도 비정규직이란 위태로운 현실에 놓인 많은 2030세대 청춘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죠.” 최근 단편소설집 《쇼룸》을 발간한 소설가 김의경 씨는 22일 기...
2018.10.2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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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림문학상에 김의경의 '콜센터'… 한경신춘문예 등단 작가 두번째 장편
수림문화재단과 연합뉴스가 제정한 수림문학상 올해 제6회 당선작으로 김의경 작가(40·사진)의 장편소설 ‘콜센터’가 19일 선정됐다. 이 소설은 피자 배달 주문 전화를 받는 콜센터를 배경으로 20대 젊은이들의 꿈과 좌절, 우정과 사랑을 ...
2018.09.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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