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열의 데스크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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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장관이 가야 할 길
이미 한국은 뒤처졌다. 그것도 인구 800만 명의 이스라엘에. 지난 17일 인텔이 이스라엘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하바나를 20억달러(약 2조2500억원)에 인수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하바나가 3년 전 설립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인 점을 감안하면 소름이 돋...
2019.12.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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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등의결권, 참여연대가 결정하나
기획재정부는 지난 4일 차등의결권 주식 도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세부 방안을 마련하고 부처 간 협의를 거친 뒤 벤처기업특별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전향적이다. 최운열 의원은 지난해 법안을 발의해놨다. 당정이 제2의 벤처붐을 일으켜 혁신성장을 도모하...
2019.09.0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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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들어 이스라엘을 보라
국가가 한 단계 도약하려면 외부의 강한 충격이 필요할 때가 있다. 충격을 현명하게 흡수하면 국민의 에너지를 결집해 발전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 다음은 너무나 잘 알려진 이런 사례다. 1957년 소련이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쏘아 올렸다. 미국은 이른바 ...
2019.05.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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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이지 않은 혁신성장
한국에서 7호 유니콘이 탄생했다. 국내 1위 숙박앱 야놀자가 합류했다. 유니콘은 기업가치 10억달러(약 1조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일컫는다. 야놀자의 성취가 대견스러우나 마냥 기뻐할 일은 아니다. 국가의 창업 및 혁신 속도는 유니콘 배출 수로 비...
2019.02.1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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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스마트폰을 접어야 하나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4억7000만 대였다. 연간 기준 처음으로 1% 줄었다. 올 들어서도 3분기까지 출하량이 4% 감소했다. 세계 1위 삼성전자의 3분기 출하량은 13% 줄었다. 삼성은 그동안 반도체 부문이 부진할 때 휴대폰 부문이 이끌고, 휴대폰 부문이 ...
2018.11.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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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던지는 메시지
한국이 내년 3월 세계 처음으로 5세대(5G) 통신 서비스를 도입한다.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SK텔레콤, KT는 5G 네트워크 구축용 장비로 화웨이 제품을 채택해야 할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2018.07.2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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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라는 국익 지키기
삼성 반도체 사업을 놓고 공익과 국익이 충돌했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재해 입증을 돕는다며 유족뿐만 아니라 이해관계가 없는 제3자에게도 삼성전자가 보고해 놓은 반도체 공장의 작업환경 측정 보고서를 공개하겠다고 결정했다. 종합편성채널 PD가 정보공개를 청구하자 기흥&midd...
2018.04.1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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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미래를 만드는 방식
혼다자동차가 개발한 로봇 아시모는 사람처럼 두 팔을 사용하고 두 발로 걷는다. 세계 최초의 2족(足) 휴머노이드다. 시속 6㎞로 달릴 수 있고, 30도 경사나 계단을 오르내린다. 뒷걸음도 한다. 이름 ‘ASIMO(Advanced Step in Innovati...
2018.01.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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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인' 머스크가 부럽다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를 창업한 엘론 머스크는 ‘왕따 천재’였다. 스냅사진 찍듯 기억하는 뛰어난 능력을 가졌다. 몰입감이 얼마나 대단한지 한 번 생각에 빠지면 누가 옆에서 어떤 짓을 해도 모른다고 한다. 어린시절 또래들이 주변 세계를 탐색하며 자아...
2017.04.0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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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은 중국을 알기나 할까
유럽의 공장자동화 로봇생산 1위 업체인 독일 쿠카가 결국 중국에 넘어갔다. 독일 산업계는 백기사까지 동원해 중국의 인수를 막으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중국이 독일 반도체 설계기업 아익스트론을 인수한다는 소식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직접 나섰다. 버락 오바마 미국 ...
2017.01.0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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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효과적으로 다루는 방법
옛 소련은 공산주의 방식만 고집하다가 망했다. 중국은 서구 자본주의 모델을 접목해 경제 발전을 이뤘다. 글로벌 무역과 투자가 증가할수록 중국의 국제사회 이해관계가 복잡해졌고 영향력도 커졌다. 로버트 졸릭 전 세계은행 총재는 미국 국무부 부장관 시절 중국을 견제하는 방책...
2016.09.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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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조스가 한국서 사업 한다면
장자(莊子)의 대붕(大鵬)은 한 번 날갯짓으로 물결이 3000리나 튀고, 9만리를 난다고 했다. 중국전력망공사가 대붕 못지않은 프로젝트를 내놨다. 류첸야 회장은 북극의 강풍, 적도의 뜨거운 태양빛과 열로 전기를 생산해 각국에 공급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인터넷망처럼 ...
2016.06.0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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