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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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3매’ 향기에 이호신 화백 그림까지
눈 속의 매화(雪梅) 한 해가 저물어가니 홀로 지내기 어려운데 새벽부터 날 새도록 눈까지 내렸구나. 선비 집 오래도록 외롭고 가난한데 네가 돌아오니 다시 맑은 기운 솟아나네. 歲晩見渠難獨立 雪侵殘夜到天明. 儒家久是孤寒甚 更爾歸來更得淸. * 조식(曺植·1501~1572)...
2023.03.0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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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사해지는 남도로 봄 마중 가볼까
남도 산청에 꽃이 피었습니다. 고작 매화나무 몇 그루에 꽃이 피었을 뿐인데 이토록 감격스러운 것은 코로나19의 겨울이 조금씩 물러나는 징표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아직 꽃봉오리도 벙글어지지 않았지만 조금 지나면 온 천지에 화사하게 꽃 사태가 날 겁니다. 꽃 보러 떠나는...
2021.03.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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