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유정의 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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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고기 즐겨먹었는데…"공짜로 줘도 안 데려간다" 발 동동 [노유정의 제철]
요즘 호주에서 농장주들이 양들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고 합니다. 양 사육두수가 기록적으로 늘어나며 양 가격이 폭락해서인데요. 비용을 들여 양을 키워도 손해를 보고 팔자 농장주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양을 방생하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농부가 한두 명이 아니어서, ...
2023.11.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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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 소고기가 이렇게 싸다고?"…가격 60% 폭락한 이유 [노유정의 제철]
이번 추석에 한우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쌌습니다. 추석 성수기 도축마릿수가 약 11만 마리로 지난해 추석보다 11% 늘어난 영향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우 공급 증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86만9000마리 수준이었던 도축마릿수는 올해 94...
2023.10.0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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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값 싸진다는데"…커피, 비싸게 팔 수밖에 없다는 이유 [노유정의 제철]
고물가 시대입니다. 밥 한 끼에 만 원이 훌쩍 넘고, 지난달 아이스크림 가격은 1년 만에 9.4% 올랐습니다. 정부가 이례적으로 라면과 과자 값을 내리라고 식품업체들을 불러 압박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커피는 예외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글로벌 커피 기업에서 나왔습니다....
2023.07.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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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처럼 부드럽다"…'이 과일' 한국서 5만원이라는데 [노유정의 제철]
천국의 맛과 지옥의 냄새를 가졌다는 열대과일, 두리안을 접해 본 적 있으신가요? 싱가포르 등 주 소비국에선 두리안을 들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금지될 정도로 냄새가 지독합니다. 하지만 달콤하고 크림처럼 부드러운 맛으로 동남아시아 등지서 매니아층이 두터운 과일입니다. 비타민과 당분 함유량이 높아 피로 회복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얼리지 않은...
2023.06.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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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게리따 못 해먹겠다"…'피자의 나라' 이탈리아에 무슨 일이 [노유정의 제철]
피자의 나라 이탈리아에서 요즘 대중 음식 ‘마르게리따’가 쉽게 해먹을 수 없는 음식이 됐습니다. 주 재료인 토마토부터 밀가루, 모짜렐라 치즈, 올리브유 등 재료값이 크게 올라서입니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보다 식당에서 사 먹는 게 더 저렴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2023.06.1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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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물가 높은 스위스보다 비싸네"…놀라게 만든 정체 [노유정의 제철]
한국의 와인 평균 가격이 세계에서 3번째로 비싸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에서 와인 평균 가격은 한 병당 1만7000원대입니다. 전 세계에서 와인 평균 가격이 가장 저렴한 나라인 포르투갈은 5000원대면 와인을 즐길 수 있습니다. 놀라운 사실이 또 있습...
2023.02.2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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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출근' 요구하는 기업들의 속사정…이 문제가 있다? [노유정의 제철]
코로나19 확산 이후 세계 각국에서 도입됐던 재택근무가 다시 사라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테슬라와 구글, 디즈니와 아마존 등이 직원들의 반발에도 사무실 출근을 결정했지요.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며 사내 기강잡기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많지만, 새로운 분석도 나옵니다...
2023.02.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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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값 올려놓고 "기내식 건너뛰시죠"…승객들 불만 폭발 [노유정의 제철]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떠날 때면 창문 밖으로 펼쳐진 풍경 말고도 기대하는 게 있죠. 좁은 테이블에서 간단하게 배를 채우는 용도지만 그 자체로 여행을 상징하는 식사, 기내식입니다. 그런데 최근 항공사들이 기내식 축소에 나섰습니다. 식재료를 더 저렴한 것으로 바꾸...
2023.02.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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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포도밭 갈아엎겠다"…'와인의 나라' 프랑스의 눈물 [노유정의 제철]
‘와인의 나라’ 프랑스가 남아도는 레드 와인을 화장품 등에 쓰이는 공업용 알코올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세계적인 와인 산지 프랑스 보르도 지방에서 레드 와인 재고가 감당이 안 될 만큼 쌓였기 때문입니다. 적게 마시는 대신 고급 와인을 고르는 소비 ...
2023.02.0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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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도 전기요금 오른다…'전 세계 폭탄'된 에너지 가격 [노유정의 제철]
일 년새 38% 이상 뛴 도시가스 요금, 20% 이상 오른 전기요금…. 우리에게 최근 닥친 ‘공공요금 폭탄’은 한국만의 일은 아닙니다. 일본과 미국도 올해 전기요금 인상을 피하지 못할 전망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글로벌...
2023.01.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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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에 첫 구매"…'불패신화' 명품이 믿는 건 어린이? [노유정의 제철]
명품 산업은 팬데믹 이후 ‘불패 신화’를 쓰고 있습니다. 명품은 값비싼 만큼 만족감이 큰 데다 ‘인스타그래머블’해 해외여행의 대체재로 여겨져 급성장했습니다. 한 번 올라간 소비자의 눈높이를 되돌리기도 어렵지요.&nbs...
2023.01.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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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콩 가격 덮친 강달러…'1위 수출국' 브라질 따라잡았다 [노유정의 제철]
‘강달러’가 미국 농부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옥수수와 콩 등 미국이 전 세계로 수출하는 농작물들이 최근의 달러 강세로 가격 경쟁력을 잃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브라질 같은 농업 경쟁국가들이 물류 인프라 확충으로 운송비를 낮추며 경쟁력을 키우고...
2022.09.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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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칼 갈았나?…3년 전 철수했던 '음식배달'에 뛰어든 이유 [노유정의 제철]
아마존이 2019년 손을 뗀 음식배달 시장에 다시 참전했습니다. 음식배달 플랫폼 그럽허브와 동맹을 맺고 유료 멤버십인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에 음식배달 서비스를 추가했습니다. 팬데믹 완화 이후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아마존이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유료 멤버십 혜택을 강화...
2022.07.0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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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 탓 아니다"…영국서 '캐비어' 사라진 진짜 이유 [노유정의 제철]
캐비어(철갑상어 알)는 푸아그라(거위 간), 트러플(송로버섯)과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음식입니다. 넓은 의미로는 생선의 알을 소금에 절인 음식을 뜻하지만 최고급으로 치는 건 철갑상어의 검은 알입니다. 철갑상어는 러시아와 유럽, 흑해와 카스피해 등에...
2022.07.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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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라차 소스' 마트서 사라진다?…매운 맛 중독자들 '탄식' [노유정의 제철]
한국에 ‘매운 소스’의 대표 주자로 고추장이 있다면, 미국에는 스리라차 소스가 있습니다. 베트남 난민이었던 데이비드 쩐이 미국에 정착한 후 설립한 기업 후이 퐁 푸드에서 1980년 출시한 대표 제품이지요. 데이비드 쩐이 아시아 음...
2022.06.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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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말레이 닭고기 수입국 아닌데…" 닭고기 가격에 미칠 영향은 [노유정의 제철]
식용유, 밀에 이어 이번에는 닭고기입니다. 말레이시아가 다음달부터 닭고기 수출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말레이시아 닭 농장들의 가격 담합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된 식량보호주의의 영향이 없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닭고기를 수입해왔던 싱가포르, 태국과 일본, 홍콩 등 아...
2022.05.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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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전세기로 수입해라"…바이든, '분유 대란'에 초강수 [노유정의 제철]
미국을 휩쓴 ‘분유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까지 나섰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해 분유 생산 및 조달을 지시했습니다. 분유 공급 부족 사태가 두 달째 이어지며 엄마들 사이에 분유 사재기까지 발생하자 정부가 강력 대응을 내놓은 겁니다. 분유 대란 해소에 수 개월이 걸릴 거라는 전망이 나오...
2022.05.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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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로 사료 먹이고 도축" 논란의 푸아그라, 최근 사라진 까닭 [노유정의 제철]
거위의 간, 푸아그라는 캐비어(철갑상어알), 트러플(송로버섯)과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꼽힙니다. 이 푸아그라가 최근 사라지고 있습니다. 푸아그라를 ‘문화유산’이라고 부르며 즐기는 프랑스 식당에서도 찾기 힘들다고 합니다. 수 개월째 유럽을 휩쓸고 있는 조류독감 때문입니다.최근 CNN은 프랑스 남부 페리고르에서 미쉐린 1스타 레...
2022.05.1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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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먹기 쉽다"…오렌지의 나라 미국서 '귤' 돌풍 [노유정의 제철]
‘오렌지의 나라’ 미국에서 요즘 귤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3년 뒤인 2025년께 귤 소비가 오렌지 소비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단순합니다. 귤이 오렌지보다 까먹기 쉬워서입니다. 그러나 이면에는 기후와 질병, 농가 감...
2022.05.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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