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우리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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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주 수천만원 빚만 남겨"…STX그룹 前 직원들 '속앓이'
STX에 근무하다 한 중소기업으로 이직한 A씨는 최근 전 직장에서 내용증명 한 통을 받았다. 2013년 말 퇴사 당시 채무로 남은 우리사주 대출금을 갚으라는 독촉장이었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수천만원을 투자한 주식은 2014년 STX가 채권단 자...
2015.03.1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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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받아 2만6천원에 떠안은 우리사주 2년 만에 4570원
대성산업에서 우리사주는 '금기어'로 통한다. 상당수 임직원이 우리사주로 큰 손해를 봤기 때문이다. 대성산업 직원과 우리사주의 '악연'은 회사가 유상증자에 나선 2011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직원들은 당시 “시가(3만2000원)보다 20%나 싼 주당 2만6000원에 회사 주식을 살 수 있다”며 우리사주 배정 물량(전체의 20%)을 100% 떠안았다. 하...
2013.12.2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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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IPO 대박은 옛말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중소기업이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면 임직원들은 '돈방석'에 앉았다. 코스닥 상장 후 주가가 오르면서 기업공개(IPO) 때 배정받은 우리사주로 '대박'을 터뜨리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스닥 우리사주 대박'도 이제 옛말이 됐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0~2012년 코스닥시장에 기업공개를 한 156개사 중 101...
2013.12.2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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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유증때 우리사주 의무 배정…전세계서 한국에만 있는 규정
우리사주가 '애물단지'로 전락하게 된 원인은 제도 도입 배경에서 찾을 수 있다. 우리사주제도는 1968년 자본시장육성법 제정과 함께 도입됐다. 미국의 종업원퇴직소득보장법(ERISA)과 같이 선진국들은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한 법률을 만들면서 우리사주를 활성화했지만, 한국은 자본시장 육성 수단으로 우리사주 제도를 들여온 것이다. 기업이 상장하거나 유상증자에 나...
2013.12.2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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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은 커녕 '쪽박'…눈물의 우리사주
국내 한 대기업에 근무하는 A차장은 요즘 머릿속이 복잡하다. 다음달 15일로 예정된 우리사주 청약 때문이다. 회사 사정을 감안하면 '나 몰라라'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또 참여하자니 대출이자가 부담스럽고 주가 하락도 걱정이다. A차장은 이 회사가 작년 12월과 올해 6월 실시한 두 차례 증자에 모두 참여, 1년 새 3000여만원을 대출받아 우리사주...
2013.12.2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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