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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항아리

    • "자연은 직선을 만들지 않아" 한국미의 끝인 곡선, 그리고 신명

      자연은 직선을 만들지 않는다. 직선은 인간의 것이고 곡선은 신의 것이다. 스페인의 예술가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i, 1852-1926)의 말이다. 산, 강, 바다, 구름, 꽃과 나무 그 어디를 봐도 직선이 없다. 만유의 천태만상(千態萬象)은 부드러운 곡선의...

      2024.11.05 09:59

      "자연은 직선을 만들지 않아" 한국미의 끝인 곡선, 그리고 신명
    • 모든 것 덜어낸 달항아리 속에 산도 있고, 물도 있고, 별도 있다

      ‘덜어냄의 미학’은 조선 달항아리의 매력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다. 소박한 곡선과 순백의 광채가 자아내는 아름다움을 백미로 꼽는 이가 적지 않다. 일본과 중국 도자기만큼 화려하지 않아도 국내외 미술품 경매에 나오는 족족 수억~수십억원대에 낙찰되는...

      2024.10.08 17:26

      모든 것 덜어낸 달항아리 속에 산도 있고, 물도 있고, 별도 있다
    • 덜어냄의 미학…추상으로 새로 태어난 달항아리

      '덜어냄의 미학'은 조선 달항아리의 매력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다. 소박한 곡선과 순백의 광채가 자아내는 아름다움을 백미로 꼽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일본이나 중국의 도자기만큼 화려하지 않아도, 국내외 미술품 경매에 나오는 족족 수억~수십억원대에 낙찰되는...

      2024.10.08 09:06

      덜어냄의 미학…추상으로 새로 태어난 달항아리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 이야기에 공감합니다

      자연, 예술 중 어느 쪽이 더 큰 위로를 줄까이름난 한 명리 전문가는 결국 인간이 위로를 받을 대상은 자연뿐이라고 말했다. 틈나는 대로 대공원 숲길을 거쳐 퇴근하고, 나름 이른 나이(?)부터 각종 자락길과 둘레길에서 나 홀로 산책을 다닌 사람...

      2024.07.19 10:02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 이야기에 공감합니다
    • 우리가 갖고 싶은 달항아리, 그것은 어쩌면 새로운 항아리

      우리에게는 각 시대를 대표하는 도자 문화가 있다. 신석기 시대부터 통일신라 시대까지는 토기가, 고려 시대에는 비취색 청자가, 고려 후기부터 조선 초에는 분청사기가, 조선시대에는 백자가 각 시대의 문화를 대표한다.한국 도자의 아름다움에 대해 많은 관심과 애착을 품었던 이...

      2024.06.18 16:47

      우리가 갖고 싶은 달항아리, 그것은 어쩌면 새로운 항아리
    • 韓 고미술 경매담당하는 뉴욕의 일본인 "백자 인기 높아질 것"

      456만달러(약 62억8000만원). 지난해 3월 미국 뉴욕 록펠러센터의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세워진 조선시대 달항아리(moon jar)의 역대 최고가 낙찰 기록이다. 평소 미술품 경매 소식을 잘 전하지 않던 국내 언론의 뉴욕 특파원들도 당시 낙찰 소식...

      2024.06.11 18:17

      韓 고미술 경매담당하는 뉴욕의 일본인 "백자 인기 높아질 것"
    • 달항아리에 조응된 40년 보따리 여정, 파리지앵은 감탄했다

      폭넓은 흰빛의 세계와 형언하기 힘든 부정형의 원이 그려주는 무심한 아름다움. 서양에서 극찬하는 백자 ‘달항아리(Moon Jar)’의 미학이다. 이 아름다움은 그저 겉모습으로 그치는 게 아니다. 큰 대접 두 개를 빚어 위아래로 이어 붙여 하나의 순환...

      2024.05.24 15:00

      달항아리에 조응된 40년 보따리 여정, 파리지앵은 감탄했다
    • 달항아리로 풀어낸 40년 보따리 여정, 파리에 거울왕국 지은 김수자

      폭넓은 흰빛의 세계와 형언하기 힘든 부정형의 원이 그려주는 무심한 아름다움. 서양에서 극찬하는 백자 ‘달항아리(Moon Jar)’의 미학이다. 이 아름다움은 그저 겉모습으로 그치는 게 아니다. 큰 대접 두 개를 빚어 위아래로 이어 붙여 하나의 순환...

      2024.05.09 17:56

      달항아리로 풀어낸 40년 보따리 여정, 파리에 거울왕국 지은 김수자
    • 파리 심장에 세운 거울왕국…들어선 모두가 작품이 됐다

      폭넓은 흰빛의 세계와 형언하기 힘든 부정형의 원이 그려주는 무심한 아름다움. 서양에서 극찬하는 백자 ‘달항아리’의 미학이다. 이 아름다움은 그저 겉모습으로 그치는 게 아니다. 큰 대접 두 개를 빚어 위아래로 이어 붙여 하나의 순환하는 세계를 구축하...

      2024.05.09 17:25

      파리 심장에 세운 거울왕국…들어선 모두가 작품이 됐다
    • 우주처럼 검게, 보화처럼 밝게 뜨는 달항아리

      조선의 달항아리는 컬렉터들의 희망 소장품 1순위로 꼽힌다. 지난해 크리스티와 소더비 등 세계 양대 경매회사에서 각각 60억원과 47억원에 거래됐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소박한 듯하면서도 유려한 자태로 뿜어내는 한국적인 멋은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작가 김시...

      2024.04.07 18:13

      우주처럼 검게, 보화처럼 밝게 뜨는 달항아리
    • 달항아리는 우주만큼 시커멓고, 눈 시릴 듯 빛날 수도 있다

      조선의 달항아리는 미술 컬렉터들한테 '1순위 매물'로 꼽힌다. 지난해 세계 양대 경매회사 크리스티에서 약 60억원에, 소더비에서 47억원에 낙찰됐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온화한 백색과 유려한 곡선, 소박한 형태가 뽐내는 한국적인 멋이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

      2024.04.03 16:08

      달항아리는 우주만큼 시커멓고, 눈 시릴 듯 빛날 수도 있다
    • 구본창 사진가 "사소한 존재들을 마주할 때면 난 여전히 전율을 느낀다"

      '어차피 창작자에게 고독이란 벗어날 수 없는 굴레이자 함께 가야 할 동반자이다. 모든 창작의 순간은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사진가 구본창(71·사진)이 자신의 에세이 <공명의 시간을 담다>에 쓴 말이다. 스스로를 지극히 ...

      2024.03.14 19:18

      구본창 사진가 "사소한 존재들을 마주할 때면 난 여전히 전율을 느낀다"
    • 사라지는 비누도, 쓸모없는 먼지도, 잊혀졌던 백자도…그의 셔터 아래선 아름다움을 고백한다

      11만 명.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지난 10일 막을 내린 ‘구본창의 항해(Voyage)’ 전시를 본 관람객 수다. 지난해 12월 14일 개막해 약 3개월간 열렸으니, 매일 1400명가량이 다녀간 셈이다. 1988년 미술관 개관 이후 생존작가 전시로는 ...

      2024.03.14 19:08

      사라지는 비누도, 쓸모없는 먼지도, 잊혀졌던 백자도…그의 셔터 아래선 아름다움을 고백한다
    • 11만 명 승선한 구본창의 '항해'…500점의 사진이 우리에게 남긴 것

      11만 명.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지난 10일 막을 내린 ‘구본창의 항해(Voyage)’ 전시를 본 관람객 수다. 지난해 12...

      2024.03.14 17:04

      11만 명 승선한 구본창의 '항해'…500점의 사진이 우리에게 남긴 것
    • 순간과 영원, 그 사이에서 시간을 수집하는 구본창

      ‘어차피 창작자에게 고독이란 벗어날 수 없는 굴레이자 함께 가야 할 동반자이다. 모든 창작의 순간은 혼자만의 시간을 ...

      2024.03.14 16:41

      순간과 영원, 그 사이에서 시간을 수집하는 구본창
    • 메트로폴리탄미술관도 韓 전시…"이렇게 크게 광고해 준 건 처음"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역사상 한국미술품 전시 광고물을 이렇게 크게 매달아둔 것은 처음이네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한국실 25주년을 기념해 7일(현지시간) ‘계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한국미술(Lineages: Korean Art at The Met)’전...

      2023.11.07 18:57

      메트로폴리탄미술관도 韓 전시…"이렇게 크게 광고해 준 건 처음"
    • "뉴욕 메트 미술관에 한국 전시 광고판이 이렇게 크게 걸린 건 처음"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역사상 한국미술품 전시 광고물을 이렇게 크게 매달아둔 것은 처음이네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한국실 25주년을 기념해 7일(현지시간) '계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한국미술'(Lineages:Korean Art at The Met)전을...

      2023.11.07 16:24

      "뉴욕 메트 미술관에 한국 전시 광고판이 이렇게 크게 걸린 건 처음"
    • 조선시대 달항아리 34억원에 팔려…국내 경매 최고가 기록

      18세기 전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백자대호(달항아리)가 경매에서 34억원에 낙찰됐다. 서울옥션은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강남센터에서 진행된 175회 미술품 경매에서 백자대호가 34억원에 낙찰돼 국내에서 경매된 달항아리 중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고 25일 밝혔...

      2023.10.25 08:56

      조선시대 달항아리 34억원에 팔려…국내 경매 최고가 기록
    • 다 된 도자기를 와르르 구겼다…실패도 해봐야 실력이 느니까

      새옹지마. 물레를 차면서도 새삼 깨닫는 인생의 진리다. 어느 날은 마치 내 손이 요술방망이라도 된 것마냥 손이 흙을 타고 노닌다. 흙덩어리가 웬일로 내 말을 이렇게 잘 듣나 싶을 때, 흙기둥이 쭉쭉 올라갈 땐 마냥 기쁘고 즐겁다. 특히 달항아리의 배 부분을 불룩하게 낼...

      2023.10.24 16:10

      다 된 도자기를 와르르 구겼다…실패도 해봐야 실력이 느니까
    • 한옥에 사는 양태오, 달항아리에 매료된 샤넬…스타와 스타의 만남

      한옥이 길게 늘어선 북촌 자락, 그 길을 올라가다 보면 4층 규모의 소박한 한옥이 눈에 띈다. 옆으로 난 작은 문을 열자, 좁은 1층 공간에 하얀 도자기들이 창밖 햇살을 받으며 반짝반짝 빛을 뿜는다. 소담하게 놓인 찻잔과 그릇들. 그 위에는 우아한 백자 그릇을 굽기 위...

      2023.09.07 09:20

      한옥에 사는 양태오, 달항아리에 매료된 샤넬…스타와 스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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