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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스크 시각

    • 멈추니 비로소 보이는 것들

      ‘스포츠리스(sportsless)’ 시대다. 야구 축구 농구 배구 골프가 ‘셧다운’(일시정지)됐다. 2020 도쿄올림픽이 1년 뒤로 밀렸다. 누구에겐 꿈이고 누구에겐 밥이며, 누구에겐 삶 자체였던 일상의 실종이다. 한 번도 경...

      2020.04.01 18:14

       멈추니 비로소 보이는 것들
    • '의료강국' 한국에 있는 '숨은 질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수십 명대로 떨어졌다. 새로 생겨나는 환자보다 퇴원하는 완치자가 더 많아졌다.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지만 하루 수백 명의 확진자가 쏟아질 때와 비교하면 진정 국면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이미 외국에서는 ...

      2020.03.18 18:06

       '의료강국' 한국에 있는 '숨은 질환'
    • SNS의 다른 이름 '신상 게시판'

      임미리 교수부터 지방 전통시장의 반찬가게 주인까지 신상이 탈탈 털리는 것을 보면서 문득 마크 저커버그의 과거 발언이 떠올랐다. 기억이 가뭇해 찾아봤더니 꼭 10년 전이었다. 2010년 초 저커버그는 미국 정보기술(IT)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프라이버시의 시대...

      2020.02.23 17:08

       SNS의 다른 이름 '신상 게시판'
    • 국회가 '정책의 디테일' 챙겨야 한다

      중소·중견기업인들을 만날 때마다 정부 경제정책을 향한 반감과 ‘뿌리 깊은’ 정치 불신에 깜짝 놀라곤 한다. 10년 이상 알아온 한 중소기업 사장은 “‘어정쩡한’ 애국심으로 지방에 공장을 지은 게 후회막심...

      2020.02.16 17:14

       국회가 '정책의 디테일' 챙겨야 한다
    • 악마는 수학을 싫어한다

      학창 시절 누구나 한 번쯤 품었을 의문. “수학은 도대체 왜 배우는 거야?” 머릿속엔 불만 섞인 물음표가 뱅뱅 돌지만 입 밖으로 내진 않는다. 교실 한편에 놓인 회초리를 감당하기엔 엉덩이가 너무 나약하다. 《틀리지 않는 법》이라는 책의 저자는 수학...

      2020.02.09 17:39

       악마는 수학을 싫어한다
    • 감염병에 대처하는 단 하나의 전략

      “한 사람의 죽음은 비극이지만, 100만 명의 죽음은 통계다.” 옛 소련의 독재자 스탈린이 한 말이다. 반혁명 분자로 구분된 2000만 명을 죽음으로 몰고 간 발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을 보며 왜 이 문장을 떠올렸는지는 잘 ...

      2020.02.02 17:45

       감염병에 대처하는 단 하나의 전략
    • 초경쟁 시대의 기업과 규제 혁신

      독일의 자동차 부품 업체 보쉬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20’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들고나왔다. 부스의 3분의 1가량을 할애해 가전제품을 전시하고,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선보였다. 보쉬는 자율주행...

      2020.01.19 17:42

       초경쟁 시대의 기업과 규제 혁신
    • 기업 신년사 속 디지털 전환

      “생존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다.” 중국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화웨이의 에릭 쉬 순환회장(Rotating Chairman)이 올해 신년사에서 꺼내든 화두다. 미국의 수출규제로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겪었으니 새삼 놀랄 일도 아니...

      2020.01.12 17:41

       기업 신년사 속 디지털 전환
    • 국가는 어떻게 실패하는가

      서울에서 무역대리업을 하고 있는 외국인 K씨는 지난해 큰 곤욕을 치렀다. 일 처리가 엉망이고 업무 시간 중 수시로 스마트폰을 만지는 직원 한명에게 해고 통보를 한 것이 발단이었다. 얼마 뒤 관할 고용노동청에서 찾아와 “부당해고에 해당한다”며 재고용...

      2020.01.05 17:34

       국가는 어떻게 실패하는가
    • 가보지 않은 길

      조동철 금융통화위원은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색깔이 가장 분명한 사람이다. 매파(통화 긴축론자)가 득세하는 금통위에서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 완화론자)다. 총재 앞에서도 할 말은 하는 직설적 성격이어서 ‘까칠이’로 통한다. 조 위원은 올해 초 한 저녁...

      2019.12.29 17:36

       가보지 않은 길
    • 최기영 장관이 가야 할 길

      이미 한국은 뒤처졌다. 그것도 인구 800만 명의 이스라엘에. 지난 17일 인텔이 이스라엘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하바나를 20억달러(약 2조2500억원)에 인수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하바나가 3년 전 설립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인 점을 감안하면 소름이 돋...

      2019.12.22 17:36

       최기영 장관이 가야 할 길
    • 대통령의 침묵은 해법 아니다

      지난 8월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지명으로 촉발된 검찰수사가 벌써 4개월을 훌쩍 넘어섰다. 유례없는 국론 분열 속에 조기 매듭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상황은 정반대로 가고 있다.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에 대한 감찰무마 의혹,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

      2019.12.15 18:01

       대통령의 침묵은 해법 아니다
    •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집값

      올해도 서울 집값이 급등하면서 신기록이 탄생했다. 1986년 집값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6년 연속 서울 아파트값이 올랐다. 내년에도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쏟아진다. 문재인 정부의 주택정책이 역대 최악이란 평가가 나온다. 역대 정부 주택정책과 비교해 ...

      2019.12.08 17:34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집값
    • 관광 부국, 실용주의가 답이다

      “분노가 치밉니다. 이게 나라입니까?” 설악산 오색삭도(索道:케이블카) 개발 사업을 지지해온 현지 주민의 목소리가 바르르 떨렸다. 환경청이 “생태계 파괴 우려 등을 극복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부동의’ 결...

      2019.12.01 17:40

       관광 부국, 실용주의가 답이다
    • 치킨게임에 빠진 한국

      두 대의 차량이 마주보며 달린다. 충돌하면 두 운전자 모두 죽는다. 최악의 결과다. 둘 중 하나만 옆으로 피하면 그 운전자가 패자가 된다. 핸들을 유지한 운전자는 승자다. 직진한 운전자에겐 최선, 피한 운전자에겐 차악(次惡)의 결과다. 두 운전자 모두 피하면 승자도 패...

      2019.11.27 18:26

       치킨게임에 빠진 한국
    • 찬바람에 떠는 키즈 유튜버들

      피규어 인형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A씨는 고민에 빠졌다. 유튜브 본사가 내년부터 아동용 콘텐츠 제재를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을 공식 발표했기 때문이다. A씨는 “영상을 아동용으로 표시하면 광고 수입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게 뻔하다”며 ...

      2019.11.24 17:33

       찬바람에 떠는 키즈 유튜버들
    • 책 가격규제 완화해야

      현행 도서정가제 폐지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마감일인 지난 13일까지 한 달간 20만9133명의 동의를 얻었다. 서점들이 출판사가 정한 가격으로 책을 팔도록 법으로 강제하는 이 제도를 폐지해달라는 국민청원은 이전에도 빈번했지만 청와대가 답변해야 하는 기준(20만 ...

      2019.11.17 17:36

       책 가격규제 완화해야
    • 사전상속의 길 터줘야 한다

      한국 산업의 고도화 시기에 창업해 회사를 키워온 대부분 중소·중견기업 오너는 깊은 시름에 빠져 있다.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주력 산업의 성장세가 꺾이면서 이들 기업의 오너는 새로운 먹거리를 찾느라 시쳇말로 ‘머리에 쥐가 날 판’이라고...

      2019.11.10 17:31

       사전상속의 길 터줘야 한다
    • 과거는 블랙홀이다

      ‘거미줄에 걸린 소녀’라는 영화의 한 장면. 아버지를 여읜 소년에게 여주인공이 묻는다. “아빠가 그립지 않니?” 소년의 대답이 예상을 빗나간다. “아빠는 이제 없어요. 더 이상 생각하면 안 돼요.” 여주인...

      2019.11.03 17:36

       과거는 블랙홀이다
    • 청와대가 더 커진다는 경고음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말에는 아쉬움이 묻어났다. 그러면서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했다. 지난 25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다. 내달 9일 임기 절반을 지나게 되는 소회에 대한 질...

      2019.10.27 17:31

       청와대가 더 커진다는 경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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