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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스크 칼럼

    • "우리한테 도대체 왜 그랬어요?"

      불안, 불안하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에도 한국 경제에 드리운 짙은 먹구름이 걷히지 않고 있다. 원·달러 환율, 주가 등 각종 지표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2024.12.18 17:38

       "우리한테 도대체 왜 그랬어요?"
    • '험난한 불의'의 시대를 사는 법

      난세(亂世)다. 안 그래도 먹고 살기 힘든 판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계엄 선포’라는 폭탄을 던진 후 나라 꼴이 엉망이다. 분노 조절 장애와 유튜브·알코올 의존증이 의심될 정도로, 즉흥적이고도 반헌법적인 일탈의 결과다. 전시나 ...

      2024.12.17 17:29

       '험난한 불의'의 시대를 사는 법
    • 정쟁에 휘말린 마약과의 전쟁

      미국에서 처음으로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대통령은 리처드 닉슨이었다. 그는 1971년 6월 기자회견에서 약물 남용을 ‘공공의 적 1호’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마약 밀수통로인 남부 국경을 봉쇄해 멕시코인들의 이주를 제한했고,...

      2024.12.15 17:21

       정쟁에 휘말린 마약과의 전쟁
    • 대통령도 집어삼킨 알고리즘

      섬뜩하면서도 어설펐던 12·3 비상계엄 사태의 전모가 속속 드러나고 있지만 1주일이 지나도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다. “도대체 왜”라는 질문에 누구도 속 시원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정말 2024년에 계엄을 성공시킬 수 있다고 생...

      2024.12.11 17:33

       대통령도 집어삼킨 알고리즘
    • K증시의 복원력을 기대하며

      지난 3일, 잘 안 알려졌지만 국내 증시에선 깜짝 이벤트가 있었다. 외국인들이 주식 시장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증권주를 11년 만에 가장 많이 사들인 것이다. 이를 포함해 밸류업 대표주로 꼽히는 금융주를 대거 매수했다. 이날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모처럼 500...

      2024.12.10 17:40

       K증시의 복원력을 기대하며
    • 문화예술의 얼굴 없는 후원자들

      얼마 전 한 모임에 초대받았다. 장소는 서울시립미술관. 퇴근 후 찾아가 보니 증권사 대표, 대학교 총장, 사모펀드 운용사 부회장 등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이 로비에 마련된 만찬장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서울시립미술관 후원회 설립 1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사회에...

      2024.12.08 17:22

       문화예술의 얼굴 없는 후원자들
    • 당신의 PC, 안녕하십니까

      어린이 1만3319명, 여성 7216명. 원치 않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희생자들. 또 하나의 전쟁, 사상자 110만 명. 이념과 체제는 아무 상관 없었다. 전쟁 속에서도 민간인을 보호해야 한다는 ‘제네바협약’과 ‘로마규정&...

      2024.12.05 18:01

       당신의 PC, 안녕하십니까
    • '도전DNA' 살려야 위기 넘는다

      121년 전 라이트형제가 인류 최초의 동력 비행에 성공하기 전까지 하늘을 날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은 조롱과 희화화의 소재로 사용되곤 했다. 양·항력 등 항공역학의 기본 이론조차 정립되지 않았던 당시 새의 날개를 직관적으로 모방한 우스꽝스러운 형태의 비행체는...

      2024.12.04 17:41

       '도전DNA' 살려야 위기 넘는다
    • 출구 안 보이는 건설·부동산 시장

      연말이다. 해마다 이맘때면 신년 사업 계획을 세우며 희망찬 미래를 그렸다. 하지만 올해 건설업계는 뒤숭숭하다. 1년이 다 갔지만 연초와 달라진 게 별로 없어서다. 대형 건설사든, 소형 건설사든 어렵긴 마찬가지다. 하반기 10대 건설사 중 다섯 곳의 대표가 바뀌었을 정도...

      2024.12.03 17:47

       출구 안 보이는 건설·부동산 시장
    • 유럽은 반성이라도 한다

      미국 뉴욕 증시의 S&P500지수가 지난달 29일 6032.38로 올해 들어 53번째 신기록을 세웠다. 올 들어 지금까지 상승률은 27%를 넘는다. 연간 수익률이 2년 연속 20%를 넘게 된다면 1998~1999년 이후 처음이다.미국 경제의 르네상스다. 미국 중앙은행(...

      2024.12.01 17:48

       유럽은 반성이라도 한다
    • 숨어있는 혁신의 보고 출연硏

      정부출연연구소(출연연)가 모처럼 반전 드라마를 썼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세운 창업기업 큐어버스가 지난달 이탈리아 제약사 안젤리니파마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가 3억7000만달러(약 5000억원)로, 출연연 기술수출 신기록을 경신했다. 큐어버스가...

      2024.11.27 17:00

       숨어있는 혁신의 보고 출연硏
    • '램시마'가 남긴 것들

      연매출 1조원이 넘는 의약품은 전 세계를 통틀어 150개 남짓이다. 대부분 미국 유럽 등 제약 강국의 빅파마가 보유하고 있다. 드디어 한국에서도 연매출 1조원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나왔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가 ...

      2024.11.26 17:30

       '램시마'가 남긴 것들
    • 유튜버와 지라시가 합작한 시장교란

      ‘소리 없이 몰락해가는 롯데, 공중분해 위기?’ 신동빈 롯데 회장의 사진을 배경으로 깔아 놓은 섬네일부터 자극적이다. 조회수를 고려했겠지만, 국내 재계 6위 그룹의 몰락과 공중분해라니.45만 구독자를 보유한 한 유튜버가 지난 16일 롯데를 저격하는...

      2024.11.20 17:48

       유튜버와 지라시가 합작한 시장교란
    • 여성·고령자 고용 늘린 日의 비결

      일본에 ‘출향(出向)’이라는 제도가 있다. 기존 기업의 소속을 유지한 채 자회사나 다른 회사에서 근무하는 고용 방식이다. 주로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승진이 쉽지 않은 임직원이 대상이다. 일본제철은 출향자에게 급여의 70%를 지급한다. 나머지는 자회...

      2024.11.19 17:45

       여성·고령자 고용 늘린 日의 비결
    • 트럼프 스톰, 비트코인 스탠더드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요즘 외국 감독당국 수장이나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면 꼭 묻는 말이 있다. 가상자산, 특히 암호화폐(코인)에 대한 정책 방향이다. 다들 비슷한 속내를 털어놓는다고 한다. 내재적 가치가 없는 코인의 자산가치와 시장성을 인정하지 않거나 의문...

      2024.11.17 17:46

       트럼프 스톰, 비트코인 스탠더드
    • 전쟁을 끝낼 '거래의 기술'

      1988년 한국경제신문에 ‘아메리카의 꿈, 재계의 새 우상’이라는 한 인물의 저서가 광고로 소개됐다. 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거래의 기술>이었다. 이 광고에서 ‘미국의 대통령감으로 지목받는다’고 언급된 트럼...

      2024.11.13 17:51

       전쟁을 끝낼 '거래의 기술'
    • 노벨상에도 웃지 못하는 출판산업

      지난달 10일 한강 작가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발표가 나온 이후 문학 번역가들이 일등공신으로 재조명받았다. 외국어 실력뿐 아니라 문학성까지 갖춰야 하는 문학 번역가들은 작가와 전 세계 독자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문학 번역가들 못지않게 한...

      2024.11.12 17:20

       노벨상에도 웃지 못하는 출판산업
    • '국장은 못믿겠다'는 투자자들

      장면 1. 올해 1월 2일.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벽두부터 한국거래소로 향했다. 그 자리에서 금융투자소득세가 증시 발전을 가로막는다며 폐지 방침을 전격 발표했다. 시장은 뜨겁게 반응했을까. 정반대였다. 코스피지수는 이후 11일간 9% 가까이 하락했다. 금투세가 정말 폐...

      2024.11.10 17:35

       '국장은 못믿겠다'는 투자자들
    • 혼돈의 외래어표기 이대로 괜찮나

      지난달 10일 오후 8시 느닷없이 편집국이 술렁였다. 세상에나, 노벨문학상이라니! 그것도 한강이라니! 황석영도 아니고 김혜순도 아니고 젊은 한강이었다. 여운은 오래 갔다.평화상에 이어 14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다론 아제모을루(Daron Acemoglu), 사...

      2024.11.06 17:22

       혼돈의 외래어표기 이대로 괜찮나
    • 전쟁 획책이라는 또 하나의 괴담

      시바 료타로의 소설 <언덕 위의 구름>의 실제 주인공 아키야마 사네유키는 1898년 미국과 스페인이 쿠바 앞바다에서 전쟁을 벌이자 미 해군 함선에 탑승해 참관할 기회를 얻는다. 주미 일본 대사관 무관 자격이었다. 여기서 그는 미 해군이 전함마다 무선 통신 장비를 싣고 ...

      2024.11.05 17:28

       전쟁 획책이라는 또 하나의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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