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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집어본 중앙아시아

    • (5) 실력 있어야 인맥도 통해… '빽' 과시하는 사람 경계를

      중앙아시아에는 두가지 중요한 파이프라인이 있다는게 현지 교민들의 지적이다.하나는 석유 파이프라인이고 또 다른 하나는 인맥이다.고위층과 줄을 잘 대야 수업료를 적게 내고 비즈니스에 성공할수 있다는 얘기다.실제 현지에 진출하는 기업가들은 지금도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의 실세가 누구며,그와 줄을 대려면 교민중 누구와 접촉해야 하는지를 가장 먼저 파악한다.중앙아...

      2007.08.16

    • (5) 김일수 주카자흐스탄 대사 … 긴호흡으로 접근, 인프라 건설 관심둘만

      카자흐스탄 김일수 대사는 요즘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바쁜 사람이다.부임 2년 동안 접견(?)한 국회의원만 100명이 넘는다.요즘은 에너지 건설 관계자는 물론 금융회사 대표까지 몰려와 면담을 요청하니 여름휴가 일정을 잡기조차 어렵다고 한다.-카자흐스탄 경제가 그렇게 흥분할 정도인가."전 세계 기업이 이곳에 몰려오는 게 사실이다. 브릭스(Brics)에 카자흐스탄...

      2007.08.16

    • (5) 한국서 사업지시 '리모컨' 안통해 …거점부터 확보를

      요즘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화두는 중앙아시아 펀드다.넘쳐나는 오일머니에 힘입어 급성장하는 이 지역을 펀드에 담겠다는 의욕이 대단하다.베트남 인도 중국 펀드의 인기가 다소 시들해지자 중앙아시아를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보고 있다.현재 한국투신운용 한화투신운용 서울자산운용 등이 공모 또는 사모 형태로 관련 펀드를 설정했거나 추진 중이다.우리투자증권은 러시아와 중앙아...

      2007.08.16

    • (5) 중앙아시아를 펀드에 담아라

      오일 머니가 넘치는 중앙아시아를 펀드에 담으려는 금융업계의 의욕이 대단하다.하지만 카자흐스탄 등에 거점을 마련한 금융회사는 거의 없다.건설업계도 마찬가지다.한국에서 리모컨으로 중앙아시아 비즈니스를 컨트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대박의 환상을 버리고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인맥은 '+α'에 불과하다.

      2007.08.16

    • (4)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의 위상이 구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지 16년 만에 완전히 뒤바뀌었다.한때 중앙아시아 맹주 격인 우즈베키스탄은 폐쇄 정책을 고수,시간이 멈춰 있다.글로벌 경제 개방의 정도가 성장의 질을 가른 것이다.

      2007.08.15

    • (4) 넘치는 대우자동차 '우즈대우'의 교훈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를 들어서면 대우차 행렬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 잡는다.넥시아(한국모델명 시에로) 마티즈 라세티 등 낯익은 대우차 브랜드가 중앙대로는 물론 주차공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서다.벤츠와 같은 유럽산은 물론 러시아산 라다와 볼가도 대우차의 위세에 눌려 간간이 눈에 띌 뿐이다.하지만 대우차를 생산하는 우즈대우가 이미 우즈베키스탄 정...

      2007.08.15

    • (4) 라면 한개가 수박 한덩이보다 비싼 우즈벡

      우즈베키스탄의 폐쇄적 경제구조는 물가를 보면 잘 알 수 있다.커다란 수박 한 덩이가 1200숨,우리 돈으로 900원 정도다.쇠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도 ㎏당 3200~3500원에 불과하다.휘발유가격은 ℓ당 평균 500원이며,130원 정도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대학교육까지 무상이며,장학금 형태로 생활비도 보조받을 수 있다.대학에 들어가는 게 그만큼 어렵...

      2007.08.15

    • (4) 쇄국이 뒤바꾼 종주국 지위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제공항은 입국 수속이 여느 선진국처럼 간단하다.짐 검사도 의례적이다.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은 우선 외환보유 신고서를 작성,미화 3000달러가 넘을 경우 반드시 이를 명기해야 한다.외화 규제가 엄격해서다.출국할 때도 마찬가지다.출입국장에 긴 행렬이 이어지는 이유다.알마티와 타슈켄트의 거리 풍경도 완전히 다르다.알마티 시내는 곳곳에 대형 건설 ...

      2007.08.15

    • '기회의 땅' 중앙아시아 경제 新동력으로 뜬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석유·가스 등 엄청난 자원을 지닌 '기회의 땅' 중앙아시아.에너지 확보를 둘러싸고 강대국들이 벌이는 '자원전쟁'에 한국도 지난해 11월 '중앙아시아 진출 종합대책'을 마련하며 늦게나마 발을 뻗었지만 우리에게 중앙아시아는 여전히 낯설고 먼 곳이다. 교통편이 극히 제한돼있기도 하지만 중앙아시아에 대해 아는 것이 너무 적기...

      2007.08.14

    • (3) 열강 파이프라인 전쟁 한창

      '시추공만 뚫으면 석유가 나온다'는 카스피해와 중앙아시아 대륙.세계 열강들의 파이프라인 전쟁이 한창이다.한국도 민·관 컨소시엄을 구성,잠빌 등 5개 유전에서 대박의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하지만 카자흐스탄의 4대 유전은 이미 서방 석유 메이저가 선점한 상태.자원 민족주의가 확산되면서 생산 유전의 매입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는 등 우리의 자주개발률 확대 전략...

      2007.08.14

    • (3) 일본은 실속 행보

      일본인보다 한국인이 많은 몇 안 되는 지역 중 하나가 중앙아시아다.카자흐스탄의 경우 교민과 주재원이 4000명을 웃돌고 11만명에 달하는 고려인의 존재도 한국의 위세를 강화하는 데 한몫한다.한국어를 가르치는 대학이 알마티국립대 카자흐국립대 알마티세계언어대 등 3개나 된다.반면 일본인의 흔적을 찾기는 쉽지 않다.박성호 전 KOTRA 알마티 관장은 알마티에 거...

      2007.08.14

    • (3) 카스피해는 전후 최대 '그레이트 게임' 중

      러시아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투르크메니스탄 이란 등 5개국이 접해있는 카스피해.한반도의 1.8배 정도인 바다 같은 호수에 1990년대 말 세계 최대 규모인 카샤간유전이 발견되면서 미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열강의 관심이 중동에서 이곳으로 옮겨 왔다.이 지역의 석유 추정 매장량은 조사 기관마다,또 조사 시점마다 2000억배럴에서 2700억배럴까지 큰 차이...

      2007.08.14

    • (2) 마이클 포터의 실험장..."자원의존 줄여라" 더치 디지즈 경계 확산

      사막성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말,카자흐스탄 투자개발청인 카즈인베스트를 방문했을 때,보다코스 콥바예바 대표는 뜻밖에도 국가경쟁우위론의 대가인 마이클 포터 미 하버드대 교수를 화두로 향후 산업구조 개편의 방향을 풀어 나갔다. 우리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벤치마킹해 성장 패러다임을 짜는 정도로 생각하고 이곳을 찾은 기자는 과문(寡聞)함에 당혹감마저 느꼈...

      2007.08.13

    • (2) 카자흐스탄, 원유 팔아 휘발유 수입

      카자흐스탄은 석유 수출 대국이지만 원유를 팔아 휘발유를 수입해야 하는 처지다. 중국이 수출선을 끊으면 생필품 파동을 겪을지도 모른다. 모든 관료들이 '산업 다각화'란 주술에 걸려 있는 이유다. 자원 부국이 겪을 수 있는 이른바 '더치 디지즈(dutch disease)'의 함정을 분명히 인식,제조업 육성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이를 위해 마이클 포터 미국 하...

      2007.08.13

    • (3)파이프라인 대전과 베팅파워

      중동에서는 하이힐을 신지 말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사막지대의 모래만 파면 석유가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뾰족한 뒷굽이 자칫 유전지대에 구멍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카스피해와 인근 지역을 가면 '시추공만 뚫으면 석유가 나온다'는 농담을 흔히 듣게 된다.중동보다는 못 하지만 그만큼 석유가 엄청나게 매장되어 있어서다.우리 정부가 지정한 철 유연탄 아연 구리 우라늄...

      2007.08.13

    • (2) 카자흐 상위 3% 평균 재산 5백만弗 넘어

      카자흐스탄의 부자는 누구일까.이들과 직접 거래하는 금융회사 관계자나 부동산 개발업자들은 상위 3%,즉 인구 1500만명 중 45만명 정도는 500만달러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한다.지하경제 규모가 20~40%에 달해 정부가 공식 발표한 1인당 국민소득(지난해 말 현재 5100달러)과는 엄청난 괴리를 느낄 정도로 거부(巨富)라는 것이다.그렇다면 어떤...

      2007.08.13

    • (2) 가전시장 한국산이 50%이상 장악

      카자흐스탄 알마티 공항에서 여행 가방이 나오길 기다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삼성전자 대형 스크린 광고판을 마주하게 된다.그리고 짐을 싣는 모든 카트에는 LG전자 로고가 붙어 있는 사실도 발견하게 된다.중앙아시아에서 유통되는 소비제품의 대부분은 '메이드 인 차이나'이지만 가전분야는 아직도 한국산이 50% 이상 장악하고 있다.일본 독일 등 선진국들이 이 시장을 등...

      2007.08.13

    • (1) 국비유학 '볼라샥' 인재, 카자흐 경제개혁 이끈다

      카자흐스탄이 경제강국으로 나아가려는 야심은 인재의 육성과 과감한 등용에서 엿볼 수 있다.금년 초 단행된 개각이 그것이다.최장수 총리였던 아흐메토프를 전격 경질,그 후임으로 41세인 다니얄 아흐메토프 부총리를 전격 발탁했다.그는 카자흐 3대 은행 중 하나인 할릭은행장 출신으로 경제기획 및 예산부 장관을 거친 이 나라의 대표적 경제통이다.자연히 경제부처의 고위...

      2007.08.12

    • (1) 텡기즈유전의 뼈아픈 교훈...No Risk More Return

      카자흐스탄 정부 관료들은 텡기스유전의 교훈을 끊임없이 되뇐다. 구소련으로부터 독립 직후 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싼값에 이 유전지대를 서방 석유메이저들에 넘긴 것을 반면교사로 삼고 있다.(김일수 駐카자흐스탄 대사)카스피해 북부지역에 위치한 텡기스 지역은 현재 하루 평균 30만배럴을 생산하는 최대 유전.하지만 국영 석유가스공사인 카즈무나이가스가 20%의 지분을 ...

      2007.08.12

    • (1) 중앙아시아는…

      중앙아시아 하면 스탄(터키 말로 땅),스텝(短草로 뒤덮인 대초원) 그리고 유목민족을 떠올린다.한때 동서양을 잇는 내륙아시아의 통상로인 실크로드 역할을 했다.1937년 스탈린의 고려인(카레이스키) 강제 이주 정책으로 우리에겐 볼모지란 비극적인 느낌이 강한 곳이기도 하다.사실 이 지역에 대한 8세기 이전의 기록 문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이후 돌궐과 몽골이 ...

      2007.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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