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마이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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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되는 노래, 힘이 되는 영화, 힘이 되는 벗… 있으신가요
삶의 힘매일 저녁 6시, 퇴근을 준비하며 듣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도입부의 배경음악과 진행자의 따뜻한 음성을 들을 때면 가끔은 눈물이 주르륵 흐르기도 합니다. 그 위로가 ‘삶의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그리고 적어도 한 달에 ...
2024.08.1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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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맨정신으로 취하게 하는 행님들의 인간찬가
최근 편집한 김기태 작가의 첫 소설집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을 친구 A가 읽고 이렇게 카톡을 보냈다.A: 기태형이랑 술 한잔해야겠다나: 뭐가 제일 좋아A: 표제작이랑 <롤링 선더 러브>나: 그거 진짜 재밌어서 증정용 소책자에도 넣었는데 좋다니까 너무 좋네A: 그니까 ...
2024.07.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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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 우린 정말 쉴 수 있을까? 진짜 어른들의 이야기, '바냐 삼촌'
성균관대 인근 명륜동 후미진 골목에 있는 안똔 체홉 극장은 체홉의 작품을 위한 전용 극장이다. 배우 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체홉 작품을 분석하는 워크샵을 진행하고, 주로 체홉의 4대 장막을 중심으로 공연을 올린다. 이번에는 그곳에서 개인적으로 체홉의 희곡 중에...
2024.07.0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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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발적이고 폭력적인 사건의 피해자는 언제나 유순한 것들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의 기획은 평소와 달랐다. <드라이브 마이 카>의 음악 감독이었던 이시바시 에이코가 공연을 위한 영상 제작을&n...
2024.03.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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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테이크로 장작 패다가 '극강 엔딩' 치닫는 '에코 스릴러'
장작이 쩍. 하고 갈라진다. 그 다음 장작을 향하는 도끼 뒤로 섬찟할 정도로 무성한 숲과 사냥꾼의 총알을 피해 다니는 사슴들, 그리고 그 사이에서 공생하는 인간들이 있다. 도시와 문명에서 한참 떨어진 듯한 숲 속 부락(?)에서 전개되는 하마구치 류스케의 신작, <악은 ...
2024.03.1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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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마이 카'…상실을 겪은 두사람의 여정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 쯤이라고 한다. 열정적인 사랑도 결국엔 식는 법. 그렇다면 20년을 같이 산 부부의 삶은 어떨까. 연극 배우 가후쿠는 어느날 각본가인 아내 오토의 불륜 장면을 목격한다. 부부 관계를 무너뜨리지 않으려 침묵을 선택한 가후쿠. 오토는 가후쿠에게 할 ...
2022.05.0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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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한국영화 빈자리, 해외 거장들이 채운다
스티븐 스필버그, 리들리 스콧, 하마구치 류스케 등 해외 거장들의 영화가 잇달아 개봉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 강화로 ‘비상선언’ ‘킹메이커’ 등 한국 영화들의 개봉이 잇달아 연기된 공백을 해외 영화들이 메우는 것이다...
2021.12.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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