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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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챔버오케스트라의 거목, 바이올리니스트 김민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은 1942년생이다. 팔순을 훌쩍 넘긴 지금도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이하 KCO)의 공연마다 악장석에 앉아 적극적으로 연주하는 그를 본다. 옛날이야기 같지만은 않은 그의 커리어는 한국 현악, 실내악, 오케스트라의 산 역사다. 초창기부터 혼자보다...
2024.10.3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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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장, 세계 제일 신동에서 원숙한 예술가로
사라 장은 1980년 12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음대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와 작곡가 유학생 부모의 장녀였다. 한국 이름은 장영주, 영어 이름 ‘사라’는 어머니의 스승인 작곡가 조지 크럼이 지어주었다.20세기 이후 세계 클래식 연...
2024.07.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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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클래식 120년 역사, 단연 최고의 지휘자 정명훈
K-클래식의 역사는 길게 봐도 120년 정도에 불과하다. 시작은 19세기 후반 선교사들에 의한 찬송가의 보급과 함께 피아노와 ...
2024.06.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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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클래식의 날카로운 첫 키스, '바이올린을 든 마녀' 정경화
‘K-클래식’은 이제 생소하지 않은 표현이다. 우리가 아닌 유럽 사람들이 쓰기 시작한 말이다. 2010년대 이후 세계 클래식 콩쿠르에서 강세를 보인 한국 음악가들을 보며, 그들은 K-팝에 대비해 K-클래식이라 부르며 원인을 분석했다. 2...
2024.05.1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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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의 거대한 파도를 거침없이 휘저었다
브람스의 교향곡 네 편은 그 자체로 뚜렷한 인생 드라마다. 달콤하고 신나는 멜로디와 리듬은 적지만 쌉싸래하고 심오한 세계에 심취하면 다른 음악이 방해처럼 느껴지곤 한다. 그래서 음반으로는 CD 두 장 또는 석 장을 연속으로 듣는 일이 많다.클래식 공연에서 이렇게 연속으...
2024.05.0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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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교향곡의 거대한 힘을 이틀 동안 오롯이 끌어내다
브람스의 교향곡 네 편은 그 자체로 뚜렷한 인생 드라마다. 달콤하고 신나는 멜로디와 리듬은 적지만 쌉싸래하고 심오한 그 세계에 심취하면 다른 음악이 방해처럼 느껴지곤 한다. 그래서 음반으로는 시디 두 장 또는 석 장을 연속으로 듣는 일이 많다. 클래식 공연에서...
2024.05.0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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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류태형 파트너 "수급이 몰리는 테마 내 대장주에 집중해야"
지난 13일 방송된 한국경제TV 대박천국 종목배틀쌈에서 류태형 파트너가 수젠텍(수익률+10.8%)으로 NO. 1 챔피언에 올랐다.류태형 파트너는 수젠텍을 편입한 이유로 "코로나19 재확산 추세에 따른 관련 종목으로 통합형 다중 분자진단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기술력...
2022.07.1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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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날갯짓 같은 피아노…플레트네프의 베토벤 [류태형의 명반 순례]
청중을 홀리는 연주였다. 충격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객석의 놀라운 표정을 훑어보며 피아니스트는 유유히 퇴장했다. 언젠가 피아니스트로 내한해 독주회를 열었던 미하일 플레트네프 얘기다. 게리 올드만 같은 표정으로 미소를 띠며 들려준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14번 월광의 기...
2022.05.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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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갑옷 같은 관현악의 여유로움…켐페의 '슈트라우스' [류태형의 명반 순례]
아홉 장의 CD 중 어느 것을 집어도 전통적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해석의 명연들이다. 쾌활하고 유연하다. 때로는 단단한 갑옷 같은 밀도로 돌파한다. 표정이 생생한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과 넉넉한 추진력으로 객관적인 영웅상을 포착하는 &l...
2022.04.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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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팅크가 지휘했던 브루크너 교향곡…자연을 호흡하는 산책 같아
네덜란드 지휘 거장 베르나르트 하이팅크가 지난달 21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침착하고 예리한 성격으로 단원들과 즉시 소통할 수 있었던 하이팅크는 허식과 과장을 싫어했다고 전해진다. 말을 최대한 아끼며 철저하지도, 진을 빼지도 않는 리허설을 통해 주어진 시간 안에 최...
2021.11.2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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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감성 충만한 '피가로의 결혼'…시대를 앞서간 지휘자 에리히 클라이버
고향 잘츠부르크를 떠난 스물다섯 모차르트는 빈에 정착한다. 스물여섯에 콘스탄체와 결혼하고 서른 살 때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부르크테아터에서 초연했다. 선배인 하이든과 후배인 베토벤, 슈베르트, 브람스 등 모차르트 외에도 빈의 음악가는 많다. ...
2021.02.0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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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잎처럼 우러나는 첼로音…루트비히 횔셔 '텔레풍켄 녹음 전집'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따스한 첼로 음색이 더 잘 들어온다. 루트비히 횔셔(1907~1996)의 음반집을 꺼내 듣는다. 특유의 귀족적인 음색에 과장 없는 첼로 연주는 얼어붙은 목석같은 마음도 움직이게 만들 것 같다.횔셔는 독일 졸링엔에서 세 자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보...
2020.11.2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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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100주년 미켈란젤리, 완벽주의 피아니스트의 초상
카레이서였고, 의사에 버금가는 의학 지식도 있었다. 콘서트용 피아노를 분해했다가 다시 조립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이기도 했다. 피아니스트 아르투로 베네데티 미켈란젤리 얘기다. 1920년 이탈리아 브레시아 태생인 그가 세상에 온 지 100년이 됐다.1939년 제1회 제...
2020.10.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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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패닉'탓 코스닥 주중 10%대 하락, 변동성 시대…대형주 포트폴리오 필수
주식시장의 향방을 가르는 결정적 요소는 수급과 심리다. 미국은 올해 마지막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제로(0)금리 상태를 최소 2023년까지 유지하는 가운데 평균물가 목표제를 도입했다. 사실상 물가 상승이 2%를 넘더라도 현재의 금리 ...
2020.09.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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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유동성과 경제 재개의 힘'…K바이오·그린뉴딜 정책株 주목
최근 1주일간 글로벌 증시는 로테이션 현상을 보였다. 코로나19로 막혀있던 경제활동이 재개되기 시작하자 정유와 철강, 화학, 해운, 항공, 유통 등 경기 민감 업종군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그동안 시장을 주도했던 정보기술(IT)주들과 헬스케어 업종 등으로 차익실현 ...
2020.06.0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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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벤처붐 정책 수혜 기대, IT·바이오株 주목…'먹는 콜라겐' 뉴트리 유망
경기가 나쁘다는 뉴스가 곳곳에서 들린다. 국내 얘기만은 아니다. 중국, 유럽연합(EU), 일본 등이 앞다퉈 성장률을 낮추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은 핵심 쟁점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중국을 향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포화는 차츰 우방국들을...
2019.03.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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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경협주 겸 高배당주… 노루페인트 저평가 매력·안양공장터 개발도 호재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전까지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촉발한 무역갈등이 쉽게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여전히 대외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더 악화되는 부분도 없다 보니 자연스럽게 시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이...
2018.09.3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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