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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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내한 앤절라 휴잇…"바흐는 내 모든 음악의 토대"
“암호의 도움으로 가장 멋진 별을 찾아내는 천문학자.”폴란드 작곡가 프레데리크 쇼팽은 선대 작곡가 바흐를 이렇게 표현했다. 논리와 감정의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바흐의 음악과 그의 작법은 모차르트, 베토벤, 슈만, 브람스 등 대다수 후대 음악가...
2024.12.1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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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 소리 들었던 어린시절보다 지금이 연주하는 게 더 즐거워"
“이젠 대단한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거나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것보다 내가 만족할 만한 연주를 해내는 일이 더 중요해진 것 같아요. (데뷔한 지 30년이 넘었지만 지금도) 연주가 끝나자마자 음악적으로 완벽했고, 그래서 너무나 행복하다고 느낄 때는 사실 많지 않거...
2024.12.0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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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장 "신동이던 예전보다 지금이 더 연주하는 게 즐거워"
“이젠 대단한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거나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것보다 내가 만족할 만한 연주를 해내는 일이 더 중요해진 것 같아요. (데뷔한 지 30년이 넘었지만, 지금도) 연주 끝나자마자 음악적으로 완벽했고, 그래서 너무나 행복했다고 느낄 때는 사실 많지 않거...
2024.12.0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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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韓 찾는 안젤라 휴이트 "바흐는 제 모든 음악의 토대"
"암호의 도움으로 가장 멋진 별을 찾아내는 천문학자."폴란드 작곡가 프리데리크 쇼팽은 선대 작곡가 바흐를 이렇게 표현했다. 논리와 감정의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바흐의 음악과 그의 작법은 모차르트, 베토벤, 슈만, 브람스 등 대다수 후대 음악가의 토대가 됐다. 그래...
2024.12.0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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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메이 마사야 "임윤찬 닮았다는 말 기분 좋네요"
지난 2월 일본 도쿄에서 한국 피아니스트 임윤찬(20)과 두 대의 피아노를 가운데 두고 앉아 함께 현란한 연주를 선보이면서 청중의 환호를 끌어낸 일본의 차세대 피아니스트가 있다. 2022년 프랑스 롱티보 콩쿠르에서 피아니스트 이혁과 공동 우승을 차지해 주목받은 &lsq...
2024.12.0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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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카메이 "임윤찬의 통찰력 놀라워…닮았단 말 좋아"
지난 2월 일본 도쿄에서 한국 피아니스트 임윤찬(20)과 2대의 피아노를 가운데 두고 앉아 함께 현란한 연주를 선보이면서 청중의 환호를 끌어낸 일본의 차세대 피아니스트가 있다. 2022년 프랑스 롱티보 콩쿠르에서 피아니스트 이혁과 공동 우승을 차지하면서 주목받은 &ls...
2024.12.0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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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황제' 키신 손끝의 울림 멈추자 9번 커튼콜 쏟아졌다
지난 20일 밤 10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로비엔 전례 없는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피아노의 황제’로 불리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예브게니 키신(53)이 예정에 없던 사인회를 공연 직후 열겠다고 밝히면서다. 20대 ...
2024.11.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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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가 확립한 총체예술로 다시 그렸다, 사무엘 윤의 '방랑자'
"음악과 시각, 연기와 무대효과가 하나로 결합된 새로운 리사이틀 공연의 등장" 서울 예술의전당 '보컬 마스터즈 시리즈'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의 리사이틀 <방랑자, 영웅의 여정>은 전통적인 성악 공연의 틀을 뛰어넘었다. 음...
2024.11.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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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촌 하늘에서 영감받은 피아노곡 들려드릴게요"
1927년 시작된 쇼팽 콩쿠르는 마우리치오 폴리니(1960년), 크리스티안 지메르만(1975년) 등을 배출한 ‘명피아니스트의 산실’. 5년마다 전 세계 클래식계의 시선을 사로잡는 쇼팽 콩쿠르에서 2021년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다. 피아노를 전공하지...
2024.09.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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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정경화…76세 바이올리니스트가 보여준 '거장의 자격'
세계 곳곳에서 흠결 없는 기교, 혈기 넘치는 에너지로 시선을 휘어잡는 신성(新星)은 매년 쏟아져나와도, 거장(巨匠) 반열에 오르는 음악가는 많지 않다. 단순히 손가락만 잘 돌아가는 기술자가 아닌 악보 너머 작곡가의 의중을 읽고,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2024.09.0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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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정경화…76세 바이올리니스트가 보여준 '거장의 자격'
세계 곳곳에서 흠결 없는 기교, 혈기 넘치는 에너지로 시선을 휘어잡는 신성(新星)은 매년 쏟아져나와도, 거장(巨匠) 반열에 오르는 음악가는 많지 않다. 단순히 손가락만 잘 돌아가는 기술자가 아닌 악보 너머 작곡가의 의중을 읽고,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2024.09.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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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촌 하늘서 영감 얻은 자작곡 연주하는 日 피아니스트
1927년부터 5년마다 열리는 쇼팽 콩쿠르는 마우리치오 폴리니(1960년), 크리스티안 지메르만(1975년) 등을 배출한 ‘명피아니스트의 산실’. 이르면 서너 살 무렵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해, 주야장천(晝夜長川) 연습에만 몰두해온 젊은 피아노 전...
2024.09.0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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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무반주는 구약·신약 성서와 같다"는 23세의 로자코비치
2016년 15세의 나이로 세계적인 명문 음반사인 도이치그라모폰(DG)의 최연소 전속 아티스트로 발탁되면서 유럽 클래식 음악계를 놀라게 한 바이올리니스트가 있다. 스웨덴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로자코비치(23)다. 로자코비치는 아홉 살 때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 지...
2024.08.2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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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화부터 카바코스까지…가을밤 울리는 '현의 거장들'
다음달 거물급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연달아 한국을 찾는다. ‘현 위의 마녀’로 불리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76)를 비롯해 ‘현의 이론가’로 꼽히는 독일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58),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2024.08.2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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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화부터 테츨라프·카바코스까지…'현의 거장들' 줄줄이 무대 오른다
“내 인생에서 가장 큰 기쁨은 바이올린에서 왔다는 걸 알고 있다.” ‘천재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생전에 남긴 말이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모두 담고 있듯 맑으면서도 애절한 음색, 장대한 오케스트라의 소리까지 뚫고 나오...
2024.08.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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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허프 "예술만큼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이 없어요"
영국 출신 스티븐 허프(63)는 국제적 권위의 클래식 음반상인 그라모폰상을 무려 여덟 차례 품에 안은 거장 피아니스트다. 지금까지 60장 넘는 앨범을 발표한 피아니스트인 만큼 평생 악기 연주에만 매달렸을 것이라 짐작하기 쉽지만 오히려 그는 ‘다재다능&rsqu...
2024.07.1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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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다능' 스티븐 허프 "예술만큼 가슴 뛰게 하는 일 없어"
영국 출신의 스티븐 허프(63)는 국제적 권위의 클래식 음반상인 그라모폰상을 무려 8차례 품에 안은 거장 피아니스트. 지금까지 60장 이상의 앨범을 발표한 피아니스트인 만큼 평생 악기 연주에만 매달렸을 것이라 짐작하기 쉽지만, 오히려 그는 ‘다재다능&rsqu...
2024.07.1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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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주미 강 “나만의 음악 세계 자리 잡아… 선한 영향력 매일 고민”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거암아트홀. 환한 미소를 지은 채 등장한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37·사진)은 잠시 숨을 고르더니 바이올린을 어깨 위로 올렸다.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함께 들려준 곡은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2악...
2024.07.1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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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가장 깊게 파고든 작곡가들…한국서 선명하게 들려드리고 싶어"
베를린 슈타츠카펠레는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같은 명지휘자가 몸담았던 450년 역사의 독일 명문 오케스트라다. 2018년 이 악단은 한꺼번에 세 가지 기록을 남긴 종신 악장을 임명했다. 그는 최초의 동양인 악장이자 최초의 여성 악장이며, 최연소 종신 악장이다. 지휘계 거...
2024.06.1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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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명문 악단의 첫 동양인 악장 이지윤 "솔로만 했다면 넓고 깊은 음악 세계 몰랐을 것"
베를린 슈타츠카펠레는 푸르트벵글러, 카라얀 같은 명지휘자들이 몸담았던 450년 역사의 독일 명문 오케스트라다. 2018년 이 악단은 세 가지 기록을 동시에 남기는 종신 악장을 임명했다. 그는 최초의 동양인 악장이었고, 최초의 여성 악장이었으며 최연소 종신 악장...
2024.06.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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