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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드 인 코리아의 질주

    • 도요타, 내년 23종 하이브리드카로 글로벌 공습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지난해부터 전사적 '긴급 가치분석(value analysis)'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설계를 바꿔 부품 수를 줄이는 게 핵심이다. 값싼 소재를 발굴하고 부품 외부 발주량도 늘려 불황과 엔고(円高)의 이중고를 넘자는 운동이다. 과거와 달리 이번엔 신차뿐 아니라 기존 양산 모델도 원가 절감 대상으로 삼았다. 부품업체들로부터 6000여건의 원...

      2009.03.31

    • 30대 그룹 CEO "품질·브랜드 마케팅채널 탄탄"

      고(高)환율의 힘이 국내 주요 기업들의 1 · 4분기 실적 향상과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제신문이 '메이드인 코리아의 질주' 기획 시리즈를 마감하면서 30대 기업 주요 CEO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주요 기업 CEO 30명 가운데 23명은 "올 1분기 실적이 예상했던 것보다 좋았다"고 답했다. 환율 효과 덕을 보고 있...

      2009.03.31

    • 원자력 발전·전선분야도 수출 효자

      LS전선은 지난해 초 패기 넘치는 6명의 정예사원을 뽑아 120일간 운영되는 태스크포스를 만들었다. 미션은 '남미시장 조사'.예산은 딱 2억원이었다. 컨설팅회사의 도움 없이 직접 몸으로 부딪쳐 시장을 뚫어보라는 회사 '지령'에 이들은 지난해 3월 남미로 향했다. 처음 도착한 곳은 브라질.다짜고짜 브라질 전력청을 방문했더니 현지 관계자들이 이들을 붙들고 "전...

      2009.03.30

    • 드릴십·굴착기…'21세기 뉴딜'에 한국産 주문 몰려

      중국 옌타이에 있는 두산인프라코어 건설장비 생산법인(두산공정기계)은 요즘 연산 1만5000대 규모의 굴착기 생산 라인을 완전 가동하고 있다. 관리직 직원들까지 공장 일을 거들어야 할 정도로 주문이 몰리고 있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건설 수요가 살아난 덕분이다. 이 회사는 1997년 중국 사업을 시작한 첫 해 굴착기 234대를 팔았다. 작년 판...

      2009.03.30

    • 와이브로·LED TV…"차세대 기술표준 한국에 물어봐"

      외국의 한 통신사업자는 지난해 전세기를 한국에 보냈다. 삼성전자 관계자들을 초청하기 위해서다. 휴대 인터넷 와이브로 도입을 위해 삼성전자와 미팅을 갖고 싶었지만 약속이 잡히지 않자 생각해낸 '묘책'이었다. 러시아 통신회사의 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초 수원 삼성전자 본사로 날아왔다. 시간을 갖고 협상을 하자는 목적에서였다. 국내 기업들이 차세대 통신...

      2009.03.29

    • 메이드 인 코리아의 질주 ⑥

      요즘 국내 온라인 게임 업체들에는 사업 제휴를 요청하는 외국 게임회사들의 제안서가 폭주하고 있다. 글로벌 동반 불황이 찾아오면서 돈이 덜 드는 오락거리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서다. 온라인 게임에 관한 한 한국은 '메카'로 통한다. 그런 만큼 국내 게임업체들은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2009.03.29

    • "온라인게임 제휴하자"…해외서 하루 수백여건 '러브콜'

      온라인 게임업체인 엠게임의 최승훈 이사는 요즘 해외 게임회사들이 보내오는 이메일을 열어보는 게 중요한 일과다. 하루에 들어오는 사업 제안 이메일만 평균 200여통에 이른다. 대부분 다른 나라 업체가 사업을 함께 하자며 보내는 메일이다. 최 이사는 그렇지 않아도 해외 파트너를 챙기기에 바쁘다. 한 달에 20일 이상 해외에 머무를 정도다. 최 이사는 "중국 태...

      2009.03.29

    • 폭스바겐도… 벤츠도… 한국에 구매사무실 열고 '부품쇼핑'

      지난 24일 기자가 찾은 인천 송도국제신도시 테크노파크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업체 대화연료펌프의 창고에는 차량 엔진용 필터를 담은 상자 더미가 빼곡히 쌓여 있었다. 불황으로 안 팔린 '재고'가 아니라 곧 선적돼 전 세계로 팔려나갈 '수출품'들이다. 이 회사는 작년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부품전시회에서 뜻밖의 큰 성과를 거뒀다. 중국산만 수입해온 미...

      2009.03.26

    • 삼성·LG 납품하면 세계가 '최고 '인정'

      "한국 기업인들과 만날 때는 명함을 두 손으로 건네야 합니다. 지위를 명확히 따지는 편이니까 이 점에도 유의하시고요. " 선정 요한센 KOTRA 덴마크 무역센터장은 요즘 풍력 발전기 제조 분야 글로벌 1위인 베스타스 소속 40여명의 구매 담당자들에게 한국식 비즈니스 매너를 강의하고 있다. 평산 현대단조 등 20여개 국내 풍력 발전기 부품업체를 초청해 오는 ...

      2009.03.26

    • 삼성·LG, 노키아 안방에서 '휴대폰 협공'…유럽 3강체제 굳힌다

      지난 주말 터키 최대 가전유통업체인 테크노사(TechnoSa)의 이스탄불 이즈미예 파크 매장.삼성,LG의 LCD TV가 깔려 있는 매장 한쪽에 일본 샤프의 LCD TV를 선전하는 광고 전단지가 놓여 있었다. TV박스 겉면에 선명하게 박힌 커다란 일장기와 'Made in Japan'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샤프'라는 브랜드는 조그만 글씨로 적혀 있어 자세...

      2009.03.25

    • 메이드 인 코리아의 질주 ④

      핀란드 대표 기업인 휴대폰 메이커 노키아가 '안방 시장'인 유럽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협공을 받으며 궁지에 몰렸다. 유럽이 본고장임을 자임하는 신 · 재생에너지 시장에서도 한국 기업들이 진격하고 있다. 풍력발전 부품 제조 업체인 태웅은 유럽 내 1위 기업이던 스페인 포야스를 제치고 '넘버 원' 자리에 올라섰다.

      2009.03.25

    • 중동·아프리카에서는 'LG의 재발견'

      김기완 LG전자 중동 · 아프리카 지역본부장(부사장)의 두바이 집무실에는 독특한 게시판이 있다. 다이아몬드,골드,블루,그린,레드,블랙 등의 문구가 써 있는 색종이가 현지 법인 리스트 옆에 붙어 있다. 해당 법인의 목표 대비 실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색종이를 사용했다. 다이아몬드는 목표 대비 160%,골드는 140% 이상을 뜻한다. 김 부사장은 "최근 다...

      2009.03.25

    • 메이드 인 코리아의 질주 ③

      세계 시장을 휘젓던 중국 기업들에 요즘 비상이 걸렸다. 환율 효과를 등에 업은 한국 제품의 진군 때문이다. 다롄의 LED 전구 업체는 성능은 물론 가격에서도 자사 제품을 압도하는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들여다 일본 거래처에 공급하기로 했다. 중국산 저가 공세에 시달렸던 셋톱박스 업계에도 중국 기업들의 주문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2009.03.24

    • 첨단 신소재의 힘…세계 최대 중국 나이키공장 핵심원료는 '한국산'

      섬유는 오늘의 한국 제조업을 일궈낸 1등공신이다. 수출 100억달러라는 목표가 너무 멀게 느껴졌던 1970년대 한국 수출산업의 '대표선수'였다. 그러나 2000년 187억달러의 수출로 정점을 찍은 뒤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지난해 133억5500만달러로 주저앉았다. 세계시장 점유율은 2001년 4.4%에서 2006년엔 2.3%로 반토막이 났다. 반면 중국은 ...

      2009.03.24

    • "위안화 강세에 가격도 역전"…LED전구·셋톱박스 한국산 구매행렬

      중국 다롄시에 위치한 LED전구 제조업체인 중국관영전자.이 회사의 올해 사업계획에 담긴 키워드는 한국이다. LED(발광다이오드) 등을 제조해 중국 내수시장에 팔고 일본에도 수출하던 이 회사는 지난 1월 말 한국에서 열린 '바이 코리아(Buy Korea)' 행사에 참가한 뒤 사업계획을 급히 수정했다. 다롄공장의 생산물량을 줄이는 대신 한국에서 물건을 들여다가...

      2009.03.24

    • 메이드 인 코리아의 질주 ②

      요즘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 '한류(韓流)'가 거세다. 연예인이 아니라 한국산 가전제품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소니 파나소닉 등 간판 일본 기업 제품 못지않은 품질에 원 · 엔 환율 상승으로 가격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난공불락으로만 여겨졌던 세탁기 등 대형 가전제품도 예외가 아니다. 도요타 미쓰비시 등 제조업체들도 한국산 부품과 소재에 대한 '러브콜' 보내기...

      2009.03.23

    • "한국산 주세요"…日 가전시장에 韓流

      지난 주말 도쿄 아키하바라에 있는 가전제품 양판점 요도바시카메라 3층.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전자액자 코너엔 소니 후지필름 코닥 LG전자 등 각국 13개 전자업체 제품이 즐비하게 진열돼 있었다. 이 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은 뭘까. 답은 한국의 LG전자 제품이다. 다카하시 기이치 점포 매니저는 "요즘 팔려나가는 전자액자의 40~50%는 LG 제품"이...

      2009.03.23

    • 도요타ㆍ소니 "1엔 이라도 싸면 한국산 부품 써라"

      지난 1월 초 도쿄 마루노우치에 있는 KOTRA 무역관.미쓰비시전기의 구매담당자로부터 전화 한통이 걸려 왔다. "가전제품을 포장하는 종이 상자를 만드는 한국 회사를 소개해달라." 원가 절감을 위해 그동안 일본 내에서만 조달하던 상자를 한국에서 사고 싶다는 것이었다. KOTRA는 미쓰비시전기 담당자와의 협의 과정에서 한국 부품에 대한 수요가 적지 않다는 점을...

      2009.03.23

    • TV·휴대폰·드럼세탁기 '트리플 1위'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전자업체들은 TV,휴대폰,드럼세탁기 3개 분야에서 북미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품질이 세계 최고 수준에 오른 데다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더해진 덕분이다.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 1월 미국 LCD(액정표시장치) TV 시장점유율은 작년 1월 21.3%에서 26%로 증가했다. 반면 2위 소니의 점유율은 ...

      2009.03.22

    • 현대·기아차 '공격적 DNA'…얼어붙은 미국인 마음 잡았다

      지난달 1일 미국 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 TV 중계를 지켜본 전 세계 2억여 시청자들은 도발적인 내용의 중간 광고를 지켜봤다. 현대자동차의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가 도요타 렉서스와 벤츠 등을 제치고 올해 북미의 차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경쟁사 최고경영자들이 벌컥 화를 내는 내용이었다. '화난 보스'라는 내용의 이 광고는 자동차 본고장 미...

      200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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