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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보영

    • 허공을 걷는 필리핀의 '공주 춤', 남을 믿어야만 출 수 있는 춤

      필리핀 전화영어 선생님 닉은 왕년에 댄서였다. 난 그의 수업을 좋아하지만 수업을 자주 신청하지는 않는데 그가 이야기를 시작하면 시간이 다 가서 스피킹이 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입담이 그리워 다시 수업을 신청하게 된다. 닉은 왕년에 댄서였다. 그의 어머니가 댄...

      2023.08.22 12:02

      허공을 걷는 필리핀의 '공주 춤', 남을 믿어야만 출 수 있는 춤
    • '낡은 책이 초콜릿 향을 낸다'는 것에서 시작한 <음모 이론>

      *아래 일기는 영어로 쓴 일기를 chat GPT가 한국어로 번역한 것입니다. 나는 수년 동안 전화로 영어를 배웠습니다. 한밤중 공허함을 느꼈을 때, 충동적으로 수업을 예약하곤 합니다. 필리핀 선생님은 내게 ‘오래된 책의 냄새는 무엇이고 왜 우리는 그것을 좋아하는가’라는...

      2023.07.24 11:07

      '낡은 책이 초콜릿 향을 낸다'는 것에서 시작한 <음모 이론>
    • "시인은 장난꾸러기면 안되나요"

      ‘서점’이라고 적힌 커다란 문을 열고 들어간다. 이내 간판에 속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책은커녕 천장의 나무판자 사이로 모래가 쏟아지고, 바닥에는 모래가 산처럼 쌓여 있다. 도무지 현실 같아 보이지 않는 이 광경은 문보영 시인(31·사진)의 속 한 장면이다. 시를 이...

      2023.07.21 18:38

       "시인은 장난꾸러기면 안되나요"
    • 비틀고 속이고…"장난꾸러기 시인 한 명쯤은 괜찮잖아요?" [책마을 사람들]

      문보영 시인 프로필 사진. (C)Photographer Hae Ran '서점'이라고 적힌 커다란 문을 열고 들어간다. 이내 간판에 속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책은커녕 천장의 나무판자 사이로 모래가 쏟아지고, 바닥에는 모래가 산처럼 쌓여 있다. 도무지 현실 같아 보이지...

      2023.07.20 10:19

      비틀고 속이고…"장난꾸러기 시인 한 명쯤은 괜찮잖아요?" [책마을 사람들]
    • 버려진 땅에서 와인 한 잔

      오늘 만난 전화영어 선생님 클라리타는 중앙아메리카의 작은 나라인 벨리즈에 산다. 그녀는 초등학교 선생으로 근무 중인데, 출근 전 새벽 5시에서 7시까지 전화영어 선생으로 일하고 퇴근한 후에도 영어를 가르친다. 그녀의 또 다른 직업은 뮤지션으로, 그녀의 꿈은 돈을 모아 ...

      2023.06.23 10:05

      버려진 땅에서 와인 한 잔
    • 집으로 가는 두 가지 길 [문보영의 낯선 세계]

      오늘의 일기는 제인의 시점에서 써보려 한다. 우리 시아버지는 논밭(rice paddy) 한가운데 살아. 지난주 토요일에 나는 남편과 아들 제임스와 함께 시가에 갔어. 시어머니는 세상을 뜨셨기 때문에 아버지 혼자 사셔. 그거 알아? 내가 살던 동네에도 논밭은 많았지만, ...

      2023.05.02 13:55

      집으로 가는 두 가지 길 [문보영의 낯선 세계]
    • 밀려오는 레고 조각들

      필리핀 전화영어 선생님 앤은 주식시장을 분석하는 증권 애널리스트였다. 두 달 정도 훈련을 받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써야 할 것이 정해져 있거든. 삶은 불확실한데 해야 할 게 정해져 있다는 게 좋았어. 그런데 몇 년간 이 일을 반복하니 삶은 ...

      2023.04.29 15:22

      밀려오는 레고 조각들
    • SNS·메일링 '디지털 소통' 나선 작가들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 에세이 《여행의 이유》 등으로 잘 알려진 소설가 김영하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김영하 북클럽’을 시작했다. 직접 선정한 책 한 권을 영상으로 소개하고 한 달 동안 독자들과 함께 읽은 뒤 월말쯤 온...

      2021.02.22 17:15

      SNS·메일링 '디지털 소통' 나선 작가들
    • "사물을 버리면서 그 안의 마음 정리하는 '청소법' 담았죠"

      “첫 번째 에세이집이 아픔, 두 번째 에세이집이 회복을 얘기했다면 이번엔 버리는 이야기입니다. 사람이 아니라 사물에서 시작하는 점이 조금 다르지만 신기하게도 결국 사람 이야기로 끝나더라고요.” 문보영 시인(28·사진)은 최근 출간한 세...

      2020.07.27 18:02

      "사물을 버리면서 그 안의 마음 정리하는 '청소법' 담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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