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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 칼럼

    • 베를린 도심에 양떼가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세계 탄소 배출량은 약 7% 감소했다. 항공기 운항 중단 등의 효과였다. 미술계에서도 인류가 직면한 환경 문제를 다루며 어떤 실천으로 공동체적 책임을 질 수 있는지 논의가 활발했다. 그렇지만 결국 어떤 것도 변하지 않았다. 인류와 생태계의 공존 ...

      2025.01.30 17:02

      베를린 도심에 양떼가 나타났다
    • 호주는 어떻게 커피 강국이 됐나...답은 이민자에 있어

      해가 사막을 붉게 물들이며 지평선을 넘어갈 때쯤, 한 무리의 사람들이 해를 대신할 요량으로 모닥불을 피운다. 하얀색 분으로 얼굴과 몸을 치장한 몇몇 어른들은 불 앞에서 주문을 외듯 노래를 하고 춤을 춘다. 조상들이 세상을 창조한 순간부터, 그 창조의 결과물인 동물과 식...

      2025.01.26 07:00

      호주는 어떻게 커피 강국이 됐나...답은 이민자에 있어
    • 베를린 한복판에 양을 풀어 주민에게 먹이 주게 한 작가

      지난 팬데믹 기간 항공운항 중단, 국가간 이동 금지 등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탄소 배출량은 약 7% 감소했다고 한다. 미술계에서도 기후 위기, 생태계 파괴, 이상 바이러스 출연 등 인류가 직면한 환경 문제를 다루며 어떠한 실천을 하여 공동체적 책임을 질 수 있는지에 대한...

      2025.01.17 10:04

      베를린 한복판에 양을 풀어 주민에게 먹이 주게 한 작가
    • 멜빵 바지에 베레모 쓴 빈민가 악동들…프랑스 혁명군 선봉에 섰다

      19세기 가난한 노동자와 빈민 거주 지역이었던 파리 북동쪽에 있는 몽마르트르, 벨빌, 메닐몽탕에 살던 아이들을 티티 파리지앵(Titi Parisien)이라고 불렀다. 티티 파리지앵은 프렌치 베레모를 쓴 채 아버지와 형에게 물려받은 크고 해진 바지를 멜빵으로 잡아맨 수완...

      2025.01.16 17:12

      멜빵 바지에 베레모 쓴 빈민가 악동들…프랑스 혁명군 선봉에 섰다
    • '뭉크'로 불린 두 여성, 자신의 얼굴로 모더니즘을 외치다

      도스토옙스키는 <여름 인상에 대한 겨울 메모>라는, 형식은 소설이나 사실상 보고서라 할 만한 독특한 글을 남겼다. 여름의 유럽 여행 인상기를 겨울의 러시아에서 써 내려간 것이다. 물론 그 내용은 서정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 ‘유럽’으로 대표되는 ...

      2025.01.05 11:18

      '뭉크'로 불린 두 여성, 자신의 얼굴로 모더니즘을 외치다
    • 당신이 올해 미국에 가야 할 이유, 바로 이 전시에 있다

      2024년 미술시장은 침체를 면치 못했습니다. 특히 경매시장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는데, 가장 비싸게 팔린 작품만 보아도 그렇습니다. 크리스티와 소더비 등 글로벌 주요 경매사들의 경매 최고가 100개의 총거래가는 약 18억 달러(한화 약 2조 6500억원)를 넘지 못했습니...

      2025.01.02 14:25

      당신이 올해 미국에 가야 할 이유, 바로 이 전시에 있다
    • 몽마르트르 언덕의 장난꾸러기 '티티 파리지엥'

      19세기 가난한 노동자와 빈민들의 거주 지역이었던 파리 북동쪽에 위치한 몽마르트르(Montmartre), 벨빌(Belleville), 메닐몽땅(Ménilmontant) 에 살던 아이들을 티티 파리지엥 (Titi Parisien)이라고 불렀다.티티 파리지엥들...

      2024.12.15 18:19

      몽마르트르 언덕의 장난꾸러기 '티티 파리지엥'
    • 패스트 패션의 중심 동대문에서 슬로우 패션 외치는 전시

      대한민국은 옷이 무척이나 빠르게 생산되고 소비되는 가히 패스트 패션(Fast Fashion)이 그 어떤 국가보다 득세하는 곳입니다.수도 서울, 특히 동대문은 어떤 공간인가요? 한국 패스트 패션의 심장부와 같은 곳이죠. 디자인에서 봉제까지 하나의 옷이 하루 만에도 빠르게...

      2024.11.20 10:15

      패스트 패션의 중심 동대문에서 슬로우 패션 외치는 전시
    • 눈(雪)이 아니어도 즐길 것 천지인 삿포로..'예술의 숲' 아시나요

      삿포로는 홋카이도의 중심 도시로, 신선한 해산물과 라멘을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하지만 삿포로는 단지 미식 여행지에 그치지 않는다.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 유명한 오타루 운하 등 다양한 명소들은 삿포로의 독특한 매력을 더한다. 삿포로의 풍...

      2024.11.15 08:33

      눈(雪)이 아니어도 즐길 것 천지인 삿포로..'예술의 숲' 아시나요
    • "내 땅의 화가가 되고 싶다" 브라질의 창조적 식인 거인이 된 타르실라

      수년 전 파타고니아 여행길에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잠시 시간을 보냈다. 그때 라틴 아메리카 미술관(MALBA)을 관람했는데, 이 미술관의 대표 작품 중 대표 작품이 특이했다. 마치 밑에서 한없이 위를 바라보듯 손발이 유독 강조된 둥글둥글한 거인이 캔버스...

      2024.11.05 10:15

      "내 땅의 화가가 되고 싶다" 브라질의 창조적 식인 거인이 된 타르실라
    • "자연은 직선을 만들지 않아" 한국미의 끝인 곡선, 그리고 신명

      자연은 직선을 만들지 않는다. 직선은 인간의 것이고 곡선은 신의 것이다. 스페인의 예술가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i, 1852-1926)의 말이다. 산, 강, 바다, 구름, 꽃과 나무 그 어디를 봐도 직선이 없다. 만유의 천태만상(千態萬象)은 부드러운 곡선의...

      2024.11.05 09:59

      "자연은 직선을 만들지 않아" 한국미의 끝인 곡선, 그리고 신명
    • 난임의 고통 속에 살던 프리다 칼로, 영원불멸의 그림을 낳았다

      프리다 칼로의 작품은 미디어의 관심과 대중적인 인기를 누린다. 칼로는 종종 초현실주의자로 분류되지만 사실 그녀의 작업은 무의식 세계 속 꿈같은 이미지를 다루기보다는 본인의 현실을 반영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 칼로가 남긴 많은 작품이...

      2024.11.05 09:24

      난임의 고통 속에 살던 프리다 칼로, 영원불멸의 그림을 낳았다
    • '벨 에포크' 대표 조각가 로댕 작품의 현대성을 소개한다

      '벨 에포크(19세기 말부터 1차 세계 대전 전까지 풍요의 시기)'를 대표하는 조각가를 한 사람만 선택해야 한다면 단연 오귀스트 로댕(1840-1917)일 것이다. 로댕은 ‘키스’ ‘지옥의 문’ &lsq...

      2024.10.08 17:50

      '벨 에포크' 대표 조각가 로댕 작품의 현대성을 소개한다
    • 미술관에 가시거든 꼭 내 마음의 한 점을 찾아 기록하세요!

      여행은 삶의 행운이 따라줘야 하는 것이다. 불운의 모든 변수가 비껴가야 가능한 것이다. 아무 일 없는 일상이 기적이라는 걸 깨닫는 여정인 것이다.미서부 예술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 내내 미술관만 다니는 여행을 누가 올까 싶었는데, 한분 두분 모이더니 모두 열두명이 동행...

      2024.10.04 16:31

      미술관에 가시거든 꼭 내 마음의 한 점을 찾아 기록하세요!
    • 서세옥 화백의 두 아들 서도호와 서을호가 말하는 집의 의미

      몸집만 한 붓끝이 화면 위를 지나며 춤추는 사람들이 됐다. 화면 뒤로 보이는 또 다른 군상들. 외로이 서 있던&nbs...

      2024.09.30 09:23

      서세옥 화백의 두 아들 서도호와 서을호가 말하는 집의 의미
    • 남성 중심 사회에 반기 든 나혜석 “꽃은 지더라도 또 새로운 봄이 올 터이지”

      “구미 만유기 1년 8개월간의 나의 생활은 이러하였다. 단발을 하고 양복을 입고 빵이나 차를 먹고 침대에서 자고 스케치 박스를 들고 연구소(아카데미)를 다니고, 책상에서 프랑스말 단자(單子, 단어)를 외우고, 때로는 사랑의 꿈도 꾸어 보고 장차 그림 대가(大...

      2024.09.11 10:20

      남성 중심 사회에 반기 든 나혜석 “꽃은 지더라도 또 새로운 봄이 올 터이지”
    • 충남 당진에 매년 10만 명이 찾는 폐교가 있다

      ‘판타지’(fantasy, 환상)는 ‘일상’의 세계가 아닌 현실과 동떨어진 ‘비(非)일상’을 뜻한다. 판타지 장르는 음악, 문학, 영화 등의 장르에서 형식의 구애 없이 자유로운 세계관을 펼칠 수 있다는 점...

      2024.09.11 09:58

      충남 당진에 매년 10만 명이 찾는 폐교가 있다
    • 35마리가 뒤엉킨 뱀 그림에는 한 여성의 ‘슬픈 전설’이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는 천경자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두 건의 전시가 8월 상순부터 열리고 있다. 10년 만에 새롭게 기획한 천경자 컬렉션 상설전 <영혼을 울리는 바람을 향하여>에서는 그의 대표적인 작품들, 특히 해외 여행을 하면서 그린 그림들이 많이 전시됐다...

      2024.09.09 14:33

      35마리가 뒤엉킨 뱀 그림에는 한 여성의 ‘슬픈 전설’이 있다
    • 100년 전 일제강점기, 파리로 갔던 조선의 엘리트 화가 6인

      2024년 파리 올림픽이 지난 8월 11일 폐막했다. 이번 올림픽은 1924년 이후 100년 만에 다시 파리에서 개최된 것이다. 2024년의 올림픽 개막식에서는 대한민국 선수단을 북한 국적으로 호명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K팝과 K컬처의 인기가 한국의 인지도를 그...

      2024.08.31 23:08

      100년 전 일제강점기, 파리로 갔던 조선의 엘리트 화가 6인
    • 붉은 예술로 다시 태어난 '젊은 달'의 도시 강원도 영월

      강원도 영월은 그간 폐광과 단종 유배지로만 알려져, ‘힙(Hip)’한 느낌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그러나 7월 맑은 여름날에 찾아간 영월은 그러한 선입견을 깬다. 더 이상 폐광 지역도 단종 유배지도 아닌 힙한 ‘예술의 고장’...

      2024.08.26 15:34

      붉은 예술로 다시 태어난 '젊은 달'의 도시 강원도 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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