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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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곤 실레부터 이강소까지…미술관·박물관 나들이 어때요
민족 최대 명절이자 한국인에게 ‘진정한 새해’처럼 여겨지는 설날이 찾아왔다. 이번 설 연휴는 주말과 임시공휴일을 포함해 무려 6일 동안 이어진다. 설 연휴에도 관람객을 만나기 위해 문을 활짝 여는 서울 주요 국공립 미술관·박물관 전시와...
2025.01.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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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자기'를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오사카?
일본을 여행하는 한국인들에게 오사카는 언제나 사랑받는 도시다. 비행기로 단 1시간 30분, 짧은 거리와 뛰어난 접근성 덕분에 자유여행객들에게는 그야말로 '제 2의 고향' 같은 곳. 오사카를 2회 이상 방문한 한국인의 비율이 18.6%나 된다는 것은 결코 ...
2025.01.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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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미쳐버린다"…아들에게 저지른 끔찍한 일 뭐길래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한 번 보면 미쳐버리는 그림이 있다는군. 그림이 얼마나 끔찍한지 차르(황제)께서 전시를 금지하셨어.”1885년 러시아 제국의 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 길거리를 오가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런 말이 심심찮게 오갔습니다. 러시아 역사상 처음으로...
2025.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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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곤 실레부터 이강소까지... 설날, 문 여는 미술관은 어디가 있을까
민족 최대의 명절이자 한국인들에게 '진정한 새해'처럼 여겨지는 설날이 찾아왔다. 이번 설 연휴는 주말과 임시공휴일을 포함해 무려 6일 동안이나 이어진다. 단 하루의 휴가만으로도 9일간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황금 연휴'인 셈이다. 기나긴...
2025.01.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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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곤 실레의 그림에서 느끼는 위로… 예술을 향유하는 사회는 허약하지 않다
안팎으로 추운 날들이다. 찬바람에 아랑곳하지 않고 줄을 서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도 전시를 보기 위해서.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비엔나1900, 꿈꾸는 예술가들' 전시와 예술의전당 '불멸의 화가 반고흐...
2025.01.1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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林과 함께 미술관 산책
처음이다. 기록이 무의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 것은. 일본 데시마 미술관에 다녀왔다. ‘거기 아무것도 없어요.’ 누가 그랬는데 그래, 그리 생각할 수 있겠다. 이곳엔 미술관이라는 장소가 통상 지녀야 하는 당연한 것들이 없다. 네모반듯한 화이트 큐...
2025.01.0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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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도 반한 숲 속 미술관…벚꽃과 함께 열고 눈 오면 닫는 그곳
2018년 5월, 루이비통의 새 시즌 컬렉션을 차려입은 모델들이 터널을 빠져나와 끝없이 펼쳐진 긴 다리를 런웨이 삼아 걷는다....
2025.01.0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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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와 산책하다 반 고흐의 그림 앞에…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술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술관 '루이지애나'‘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술관’이라는 수식어는 도대체 얼마나 아름다워야 붙을 수 있는 것인가,&nb...
2025.01.0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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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 말곤 내세울 것 없던 땅을 '예술의 섬'으로 만든 안도 다다오
예술이 그려내는 대상은 무엇일까? 화가 세잔은 자신이 그리는 것을 ‘자연과 평행을 이루는 구조와 조화’라고 말했다. 예술가는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이방인의 시선으로 낯설게 바라보며 모든 것을 명징하게 규명하기만 하려는 사물의 세계를 벗겨내고 그 위...
2025.01.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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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우리 애도 그리겠다"…수백억짜리 그림에 숨겨진 비밀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이게 그림이냐? 내가 더 잘 그리겠다. 아니, 우리 애도 그리겠다. 이런 게 수백억 원이라니 기가 차서 콧물이 나온다.”네덜란드 화가 피에트 몬드리안(1872~1944)이 그린 이 작품, ‘구성 No. 3’가 520...
2024.12.2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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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뒤의 나도, 진짜 나일까? 궁금할 땐 사카모토의 악보집을 펴지
가리고 변신하고 감싸는 나의 가면주말의 저녁 식사를 위해 준비한 김치볶음밥을 달걀로 덮었던 순간에 다시 한번 가면을 떠올렸습니다. 이제는 전 세계인이 즐기게 된 한국식 채소 쌈밥이나 김밥을 보면서도 마찬가지였죠. 가면을 쓰듯 감싸주는 일은 무엇이든 완전히 새롭게 보이게...
2024.12.1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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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들아, 무릎을 꿇어라"...日 테시마 미술관에서 털썩 주저앉았다
처음이다. 기록이 무의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 것은. 일본 테시마 미술관에 다녀왔다. '거기 아무것도 없어요.' 누가 그랬는데 그래, 그리 생각할 수 있겠다. 이곳엔 미술관이라는 장소가 통상 지녀야 하는 당연한 것들이 없다. 네모반듯한 화이트 큐브라던가...
2024.12.1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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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의 '천재 반항아', 보수 문화의 심장 비엔나를 뒤집어 엎었다
19세기 말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수도 빈은 세계에서 문화적으로 가장 보수적인 도시였다. 전 유럽을 600년간 호령해온 제국의&nb...
2024.12.0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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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계 미술계는 불황 속에서도 '이 작가들'에 주목한다
지난 11월 20일 세계에서 가장 비싼 바나나가 탄생했지요? 바로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코미디언’입니다. 소더비 뉴욕은 약 10분간의 치열한 입찰 경쟁 끝에 620만 달러(수수료 포함)에 낙찰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승리를 거머쥔 사람은 저스틴 선(3...
2024.12.0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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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런 전시 없었다"…이틀간 6000명 돌파 '오픈런'
“이 전시를 보려고 아침부터 기차를 타고 울산에서 올라왔습니다. 고생한 보람이 있네요. 너무 만족스러워서 한 번 더 오려고 합니다.”1일 오전 11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에곤 실레와 구스타프 클림트의 걸작을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인 &l...
2024.12.0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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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결혼한다더니"…'잠수' 후 새장가 든 배신男의 반전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당분간은 헤어져 있어야 하겠지만, 고향에서 일이 정리되면 곧바로 돌아올게. 그때 우리 결혼하자.”전쟁이 터지자 남자는 그 말을 남기고 고향으로 떠나갔습니다. 여자는 기다렸습니다. 남자의 말을 믿었으니까요. 하지만 이별은 예상보다 훨씬 길어졌습니다...
2024.11.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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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살 다 돼 '몸값 수십억'…"90년 기다렸다"는 스타 사연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계속 버스를 기다리면, 언젠가는 버스가 반드시 도착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거의 100년을 기다린 셈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버스가 왔네요.”2010년 쿠바 출신의 95세 화가 카르멘 에레라(1915~2022)는 언론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
2024.11.09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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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새하얀 공간? 갤러리는 그런 것이 아니다
갤러리는 아름다운 시공간의 정점 같다. 이토록 정교하게 기획되고 섬세하게 설계된 미감이라니. 여백의 공간에 가공된 아름다움은 자연의 그것과는 또 달랐다. 하얀 벽, 알맞은 눈높이, 그림 앞에 가만히 서보는 것만으로 나는 멋있어지는 것 같았다.실제 아이를 키우며 자존감이...
2024.11.0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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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슬라'로 불렸던 강릉에 톡쏘는 '아트월드'가 들어섰다
강릉 정동진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90년대 드라마 <모래시계>를 생각할 것이다. 해변에서 천천히 흘러내리는 모래시계, 누구나 한 번쯤 본 장면일 것이다. 그런데 그 드라마가 방영된 지 벌써 30년이 흘렀다. 이제 정동진은 모래시계뿐만 아니라 &l...
2024.10.2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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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부터 옥상까지…중견작가 '3인 3색' 예술세계
서울 광화문 일민미술관에서 중견 작가 3인의 작품 세계가 펼쳐졌다. 김민애, 백현진, 차재민의 작품을 소개하는 기획전 ‘IMA 픽스 2024’다. 전시회는 3명의 작가가 중견 작가가 되는 동안 일관되게 지켜 온 작품 세계와 예술적 도전에 주목한다....
2024.10.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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