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휘의 한반도는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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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볼모로 그들만의 싸움"…전직 외교장관들의 쓴소리 [박동휘의 한반도는지금]
“국민을 담보로 자신만의 싸움을 하고 있다”. 한 전직 외교부 장관의 쓴소리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이라고 했다. 또 다른 전직 외교부 장관은 “정치가 외교의 자리를 불살랐다”고 비판했다....
2019.07.1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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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과 부시, 문재인과 아베
노무현 대통령은 조지 부시 대통령을 ‘그 사람’이라고 칭했다. 물론, 사석에서다. 그 시절 청와대 참모들의 증언이다. 두 정상은 생래적으로 맞지 않았다. 귀족과 서민의 거리만큼이나 간극이 컸다. 특히 두 정상의 대북관은 도저히 공통점을 찾기 어려워...
2019.07.0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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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김정은 '조정 레버'에 손 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가장 신경쓰는 나라는 두 곳이다. 미국과 중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죽음의 버튼’을 가졌다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생존의 버튼’을 갖고 있다. 김정은과 그의 ‘평양 엘리트&r...
2019.06.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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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국가안보실장이란 자리, 그리고 정의용
‘청와대의 대미(對美) 친화력은 사실상 제로다’. 요즘 외교가에 공공연하게 떠도는 말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 4월 워싱턴 정상회담은 불과 10분 만에 끝났다. 기자들의 질의 덕분에 전체 시간이 그나마 연장된 게 다행...
2019.06.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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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에 대한 문정인 특보의 착각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별 보좌관의 강연은 꽤 매력적이다. 북핵 해법에 관한 그의 생각을 따라가다보면, 청중 대부분이 어느샌가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선(先)포괄적 합의, 후(後)단계적 해결’ 이라는 문재인 정부 대북 정책의 큰 틀을 제공한 인물...
2019.06.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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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체제의 '아마추어리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노이 미·북 2차 정상회담이 끝나고 며칠이 지나 이렇게 말했다. “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는 아직 준비가 안 돼 있다”. 자신의 ‘핵담판 파트너’를 동정하는 듯한 발언이다. 결렬로 끝난 하노이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북한 핵심 참모들의 진면목, 다시 말해 그...
2019.06.0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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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은 어떻게 '김정남 암살' 면죄부를 받았나
일본의 우파 신문인 산케이에서 ‘김정남 암살’의 배후를 짐작할 만한 보도가 15일 나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살해 직전에 ‘자유조선’의 리더인 에이드리언 홍 창을 만났고, 망명 정부 수반을 제안받았다는...
2019.05.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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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왜 '자유조선' 리더를 지명수배했나
미국은 왜 ‘자유조선’ 리더를 잡으려하나…김정은과의 숨은 ‘협상카드’? 에이드리언 홍 창(한국명 홍으뜸)에 대한 주목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김정은 체제’ 전복을 주장하는 이들 중 가장 ...
2019.05.0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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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대' 오른 장하성·남관표·김현종…'문(文)의 정상외교 성사시켜라'
장하성 신임 주중대사의 첫번째 임무가 정해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성사시키는 일이다. 시 주석은 6월28~29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때 서울을 거쳐 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청와대도 이를 부인하지 않고...
2019.05.0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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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증강'으로 복귀한 김정은…"천천히 기다리겠다"는 文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시 장막 뒤로 사라지고 있다. 블라디미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밀린 숙제하듯 마쳤으니, 당분간 김정은은 대외 행보를 자제할 가능성이 높다. 더 이상 갈 곳도 없다. 중국엔 벌써 세 번을 다녀왔다. 서먹하던 베트남과도 하노이 미...
2019.04.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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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보험' 들러간 김정은의 속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 지난 2월, 그를 태운 특급열차가 중국 대륙을 관통해 하노이까지 남순(南巡)을 감행했다면 이번엔 두만강을 건너 시베리아횡단철로를 따라 러시아 극동의 항구도시를 찾은 것이다. 북·러 접경역(驛)인 하...
2019.04.2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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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의 첫 작품, '4·11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의문
지난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의 한·미 정상회담은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의 첫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교섭본부장이 동행하긴 했지만 의제협상 등 막후 조율은 김 2차장이 주...
2019.04.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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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해제' 집착 안한다는 김정은, 미 '핵우산' 제거 겨냥하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12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은 북(北)의 대외 전략을 가늠할 여러 ‘암호’들을 담고 있다. 그 중 김정은이 미국의 ‘올바른 계산법’을 촉구하며, “제재해제 문제 따위에는 이제 더는 집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재일...
2019.04.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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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포스트 하노이' 전략, '유엔 안보리 공략'
북한의 ‘포스트 하노이’ 전략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과의 정상 회담 ‘틀’을 유지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을 상대로 국제 여론전을 펴는 양동 전법이다. 2017년부터 가해진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경제제재를 해제...
2019.03.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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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 '평양 회견'으로 본 '북한의 계산법'
미 언론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을 공격견(犬)으로 표현한다. 최선희는 15일 평양 기자회견에서 하노이 회담에서의 미국 태도를 “강도같다”고 비난함으로써 다시 한번 그의 별명이 유효함을 입증했다. 그는 지난해 5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ldqu...
2019.03.1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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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한반도 평화에 방해자인가, 조력자인가
북한의 핵도발에 가장 민감한 나라는 일본이다. 북한은 이를 의식해 핵을 탑재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을 일본 열도 너머로 날리곤 한다. 그럴 때면 일본 전역에 비상령이 내려지고, 시민들은 방공호로 대피하는 연습을 진행한다. 이런 이유로 일본은 북핵 문제에서 늘 주도권을 쥐고 싶어한다.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재팬 패싱’이다.스가 요...
2019.03.1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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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올 12월을 두려워하는 이유
‘2·28 하노이 결렬’의 몇 장면은 앞으로도 두고두고 회자될 것이다. 북한의 협상 전술이 통하지 않은 첫 사례로 기록될 것이란 점에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통일전선부와 외무성의 ‘브레인’들을 대동하고, 인...
2019.03.0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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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과 드골의 공통점, "核만이 영원한 차이를 만든다"
1950년 11월 30일은 한반도 전쟁사의 중요한 날로 기억될만하다. 한반도에서 핵전쟁이 일어날 수 있음이 처음으로 드러난 날이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해리 트루먼 대통령은 한국 사태에 대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총력을 기울이겠다...
2019.0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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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본은 스톡홀롬에 북핵대표를 급파했야했나
스톡홀롬 시내에서 50㎞ 떨어진 하크홀름순드 콘퍼런스. 남·북·미 ‘북핵 대표’들이 2박3일 간 두문불출하며 협상을 벌이는 동안, 밖에서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는 이가 있었다. 가나스기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다...
2019.01.2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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