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완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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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의 '저출산'에 대한 생각
‘왜 한국에서 유리천장을 뚫은 여성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중 외국계 기업 출신이 많을까?’오랫동안 품은 의문이다. 통계적 증명이나 깊이 있는 연구 결과는 아니지만 한 가지 가설이 가능하다. 한국 기업과 외국 기업의 문화 차이, 좀 더 구체적으...
2023.02.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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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세대 교육법과 AI 코딩
교육제도와 관행의 변화는 아이들보다 부모 세대의 인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교육의 주체가 누구인가에 대한 근본적 논란을 제외하면 부모 세대가 교육제도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한국 사회에서 부모들이 생각하는 자녀교육 성공은 명문대 합격이었다. 모든 교육제도와 ...
2022.11.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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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교육을 주저하는 이들에게
최근 유발 하라리 이스라엘 히브리대 역사학과 교수의 <사피엔스> 출간 10주년 특별판 서문이 화제가 됐다. 서문 도입부에 실린 인공지능(AI)이 쓴 글 때문이었다. GPT-3라는 AI가 ‘하리리처럼 써달라’는 주문을 받고 그의 책과 논문, 인터뷰를...
2022.10.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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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서 배우는 人事의 기술
지난 추석 연휴 내내 꼼짝없이 방에서 지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당한 탓이다. 그동안 잘 피해 다녀 타고난 슈퍼 항체가 있나 보다 생각했는데 자만이었다.혼자만의 긴 시간을 함께한 것은 넷플릭스였다. ‘수리남’ 6편을 몰아봤다. 처음에는 제목만 ...
2022.09.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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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경제 수업이 어려운 이유
초·중·고교 여름방학 막바지였던 지난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3층은 초등학생과 중학생, 그리고 학부모들의 ‘경제 공부’ 열기로 뜨거웠다. 어린이·청소년 경제신문인 ‘주니어 생글생글’...
2022.08.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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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찬과 허준이, 공통점 찾기
밴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수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 두 사람의 쾌거가 전해졌을 때 대한민국 엄마들의 관심은 대번에 ‘부모가 어떻게 키웠을까’로 쏠렸다. 임윤찬은 남...
2022.07.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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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포·수포자 느는 학교, 어찌할까
학생들은 필수과목에다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듣는다. 성적은 절대평가다. 90점 이상은 A, 80점 이상은 B, 70점 이상은 C 이런 식이다. 과목별로 일정 점수에 미달하면 다시 시험을 볼 수 있다. 다만 재시험을 보려면 추가 숙제를 해야 한다. 학생들은 숙제를 하면서...
2022.06.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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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교육 실패에서 뭘 배울까?
교육 분야에서 보수와 진보가 이견 없이 ‘동의’하는 정책이 있다. 바로 디지털 인재 양성이다.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 중 교육 분야와 관련해 “창의적 교육으로 미래 인재를 키우겠다”며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rs...
2022.05.1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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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47위' 한국 대학의 자화상
한국의 교육열은 대단하다. 대학 진학률이 70%를 넘는다. 청년층 대학 진학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상위권이다. 그런데 대학교육의 경쟁력은 그리 높지 않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매년 발표하는 경쟁력 평가를 보면 지난해 한국의 국가 경쟁력은 64...
2022.04.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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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들'도 키우고 '딸'도 키운다
“농부는 꼭 아저씨여야 하나요?” 지난달 말 나온 초중생 경제신문 ‘주니어 생글생글’ 2호를 보던 초등학교 6학년생 딸이 했다는 말을 한 지인이 전해줬다. ‘옥에 티’라는 지적과 함께.학교 급식이 어떤 절...
2022.03.1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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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미래의 버핏' 꿈꾸게 하자
지난 설 연휴 KBS 2TV에선 파일럿 프로그램 형태로 ‘자본주의 학교’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10대들의 ‘진짜 돈 공부’를 표방한 이 프로그램엔 중학생 트로트 가수 정동원과 농구인 현주엽 씨의 두 아들, 방송인 현영...
2022.02.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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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 '문해력'의 중요성
요즘 일을 하다 보면 IT(정보기술)에 대한 이해력이 왜 중요한지를 절실히 느낀다. 어떤 일이든 ‘온라인’과 ‘모바일’을 빼고는 말할 수 없다. 직접 프로그램을 짜진 않더라도, 개발자들의 ‘언어’를 이해하...
2022.01.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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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보기 참 부끄러운 선거
우리나라에선 초등학교 5~6학년 때 처음 ‘선거’에 대해 배운다. 초등학교 5학년 사회교과서에서 헌법 내용을 소개하면서 기본권으로서의 참정권과 선거권을 언급한다. 초등학교 6학년 땐 우리나라의 정치발전과 민주주의를 다루면서 국민이 자신을 대표할 사...
2021.12.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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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교육과정'서 드러난 경제교육 현실
교육부가 지난주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의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2024년 초등학교 1~2학년, 2025년 중·고교 1학년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국가 교육과정의 ‘큰 틀’이 제시된 것이다. 이번 교육과정이 ...
2021.11.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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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공정'만큼 '미래'도 중요하다
매년 11월 ‘그날’만 되면 온 나라가 긴장한다. 출근시간이 조정되고, 증시 개·폐장도 한 시간씩 늦춰진다. 항공기 이착륙도 일시적으로 멈춘다. 바로 대입 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날이다. 예비고사, 학력고사, 수능으로 명칭과 성...
2021.11.0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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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가 끝이 아니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란 걸 새삼 확인한다. 이젠 음식점에 들어가면서 휴대폰을 흔들어 QR코드를 찍는 게 너무나 자연스럽다. 마스크를 안 쓰면 화장 안하고 민낯으로 밖에 나가는 것처럼 어색할 정도다. 작년엔 확진자가 100명만 넘어도 잔뜩 움츠러들었는데, 지금은 1000...
2021.10.1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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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의 유산과 한국 정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시대가 막을 내린다. 16년 만이다. 독일에선 메르켈 후임을 정하게 될 연방 하원의원 총선거가 치러졌다. 압도적 다수당이 없어 1위 사회민주당(SPD)과 2위 기독민주(CDU)·기독사회(CSU)연합 가운데 녹색당과 자유민주당을 끌어...
2021.09.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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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의전' 논란의 가벼움
아이가 초등학교 다닐 때였다. 학교 친구의 엄마라며 전화가 왔다. 흥분해 있었다. 어딘가 손톱에 좀 긁힌 사진을 이어서 보냈다. 우리 아이가 그랬다고 따졌다. 아이가 폭력적인 듯 말해 기분이 상했다. 하지만 무조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리고 딸 아이를 혼냈다. 표정에...
2021.08.3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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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방치'하면서 노후대비?
5년 전, 회사가 알아서 굴려주던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에서 가입자가 직접 운용상품을 선택하는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으로 전환했다. 회사의 권장사항이었고, 나름 금융상품을 이해한다고 생각해 굴릴 자신도 있었다. 회사에서 매년 신규로 들어오는 돈은 배당주 펀드 등...
2021.08.0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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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할당제'에 대한 오해
한국에서 대졸 여성들은 1990년대 본격적으로 사회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당시 조직 내에서 ‘소수’였기 때문에 남성중심 문화에 적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었다. 입사 면접 때 부모님이야 잦은 야근을 이해하겠지만, 결혼하면 남편이 이해하겠느냐는 질문을 ...
2021.06.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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