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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태의 데스크 칼럼

    • K바이오의 슬기로운 생존법

      올해 늦여름에 투자 행사장에서 만난 바이오벤처 최고경영자(CEO) A대표는 머리카락이 어깨에 닿을 만큼 치렁치렁하고 수염도 깎지 않은 채였다. 록밴드 멤버 같은 그를 하마터면 몰라볼 뻔했다. 머쓱했던지 첫마디가 이랬다. “혹시나 부정 탈까봐서요.”...

      2024.12.25 17:33

       K바이오의 슬기로운 생존법
    • '램시마'가 남긴 것들

      연매출 1조원이 넘는 의약품은 전 세계를 통틀어 150개 남짓이다. 대부분 미국 유럽 등 제약 강국의 빅파마가 보유하고 있다. 드디어 한국에서도 연매출 1조원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나왔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가 ...

      2024.11.26 17:30

       '램시마'가 남긴 것들
    • '상장폐지 덫'에 걸린 K-바이오

      바이오 벤처 기업가를 만나는 게 달갑지 않은 요즘이다. 반갑고 희망찬 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온통 하소연뿐이다. 존폐 위기에 내몰린 곳이 한둘이 아니어서다. 경제 전반에 위기 경고등이 켜진 걸 감안하더라도 바이오산업에 드리운 먹구름은 유독 암울하다.한국경제신문이 최근...

      2024.10.30 17:37

       '상장폐지 덫'에 걸린 K-바이오
    • 신약 강국의 조건

      렉라자의 여운이 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제약·바이오 모임의 단골 메뉴다. 렉라자에 얽힌 온갖 이야기는 끝이 없을 정도다. FDA 허가 1호 국산 항암제라는 타이틀 이상의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자...

      2024.09.24 17:59

       신약 강국의 조건
    • 팬데믹 겪고도 허점 보인 방역

      코로나의 시간이 다시 왔다. 지난해 5월 엔데믹 선언 이후 잊혀졌던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다. 7월 셋째주 226명이던 코로나 입원환자는 8월 둘째주 1357명으로 늘었다. 3주 만에 6배로 급증한 것이다.코로나 확산세에도 국민 상당수는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는...

      2024.08.20 17:48

       팬데믹 겪고도 허점 보인 방역
    • 위기의 K바이오, M&A가 해법이다

      토종 1세대 바이오기업 제넥신의 행보가 화제다. 인수합병(M&A)을 통해 주력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을 통째로 바꾸기로 해서다.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전례가 없는 시도다.1999년 설립된 제넥신은 DNA 기반 항체융합 기술을 토대로 성장호르몬, 빈혈...

      2024.07.17 17:20

       위기의 K바이오, M&A가 해법이다
    • 의대 교수들 폭주 더는 안된다

      의사들은 자신이 진료하는 환자를 흔히 ‘내 환자’라고 한다. 동네 개원의보다 대학병원 의사들에게 이런 경향이 더 강하다. 환자를 대하는 의사들의 자세가 고스란히 담긴 표현이다. 이런 말을 들을 때면 위급한 중증환자를 대하는 책임감과 의술에 대한 자...

      2024.06.18 17:29

       의대 교수들 폭주 더는 안된다
    • 한미약품 사태 '유감'

      국내 제약업계 10위권에 머물던 한미약품이 본격 도약한 것은 2000년부터다. 의사가 약을 처방하면 약사는 처방전에 따라 단순 조제하도록 한 의약분업 시대에 제대로 편승한 덕분이었다. 남들보다 한발 빠르게 제네릭(복제약)을 출시하고 약국 위주이던 영업망을 병원 중심으로...

      2024.05.15 17:58

       한미약품 사태 '유감'
    • 의료개혁, 결코 후퇴해선 안된다

      벌써 58일째다.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사직서를 내고 환자 곁을 떠난 게 꼭 두 달이 됐다. 암 수술 등이 기약 없이 미뤄진 환자와 보호자는 절망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지역 종합병원들이 버팀목이 돼 전공의가 사라진 대학병원의 공백을 메꿔주고 있는 걸 그나마 다행...

      2024.04.16 18:01

       의료개혁, 결코 후퇴해선 안된다
    • 유한양행은 왜 회장직을 신설했나

      유한양행이 결국 회장직을 신설했다. ‘주인 없는 기업의 사유화 시도’라는 일각의 비판에도 현 경영진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한국 1위 제약사라는 우물 안 개구리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하는 데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유한양행은 지난해 3월...

      2024.03.17 17:56

       유한양행은 왜 회장직을 신설했나
    • 의사 편드는 국민은 없다

      2020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정부의 허를 찌르는 속도전에 의사 사회가 기선 제압당한 형국이다. 의사들의 총파업에 휘둘리다가 결국 의대 정원 확대를 포기했던, 무기력하기 짝이 없던 정부가 맞나 싶을 정도다.정부는 지난 6일 2025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전국 의과대학...

      2024.02.14 18:08

       의사 편드는 국민은 없다
    • 소부장 국산화에 K바이오 미래 달렸다

      아미코젠이 핵심 바이오 소재인 배지와 레진 국산화에 뛰어든 건 2020년이다. 한·일 무역분쟁 탓에 일본에 의존하던 바이오 소재 수입이 막힌 게 계기였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업체와 중소 바이오기업이 뭉쳤다. 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협의체를...

      2023.12.10 17:44

       소부장 국산화에 K바이오 미래 달렸다
    • 신약 연구비가 리베이트라는 공정위

      공정거래위원회의 의약품 리베이트 제재를 놓고 제약·바이오업계가 부글부글 끓고 있다. 신약 개발이나 부작용 모니터링을 위해 통상 이뤄지는 임상·관찰연구비 지원을 부당행위로 간주해서다. 장려해도 모자랄 판에 신약 개발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비판이 쏟아진다. 공정위는 최...

      2023.10.31 17:55

       신약 연구비가 리베이트라는 공정위
    • 소아과 예약앱 '똑닥'이 던진 화두

      2000년대 초반 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의 최강자였던 프리챌의 성공과 쇠락은 드라마틱했다. 인터넷 카페와 채팅 사이트를 절묘하게 조합한 프리챌은 3년 만에 1000만 명의 회원을 끌어모았다. 하지만 치솟는 인기의 달콤함은 잠시뿐이었다. 급증하는 서버 비용을 마련하느라 ...

      2023.09.20 17:47

       소아과 예약앱 '똑닥'이 던진 화두
    • 정신질환자 관리 땜질처방 안된다

      경기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의 충격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모방범죄 우려에 시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퇴근을 서두른다. 호신용품도 불티나게 팔려나간다. 범죄 대응 매뉴얼은 SNS를 타고 돈다. 그야말로 흉흉하다. 서현동 흉기난동 범인 최원종은 조현병의 전 단계...

      2023.08.08 18:00

       정신질환자 관리 땜질처방 안된다
    • 의대 정원 확대 더 늦출 수 없다

      “보건복지부에 깊은 유감과 분노를 표한다.” 정부가 지난 27일 의대 정원 관련 논의를 의료계뿐 아니라 환자단체 등 의료 수요자, 전문가와도 함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뒤 대한의사협회가 내놓은 성명이다. 협상 카운터파트였던 자신들의 지위를 정부가 부정한 셈이 됐기 때문이...

      2023.06.28 18:33

       의대 정원 확대 더 늦출 수 없다
    • 팬데믹 3년, 얻은 것과 잃은 것

      길고도 긴 터널이었다. 서너 달 정도면 종식될 것으로 여겼던 코로나19 팬데믹은 3년4개월이 지나고서야 끝이 났다. 세계적으로 700만 명, 국내에선 3만5000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혼란의 연속이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정체를 파악하는 일부터가 그랬다....

      2023.05.10 18:10

       팬데믹 3년, 얻은 것과 잃은 것
    • 신약 수출 교과서 된 '카나브'

      “기업은 기업다운 일을 해야 합니다. 제약사라면 신약을 개발해야죠. 남이 만든 약만 팔면 그건 유통회사 아닌가요.”꼭 2년 전 김승호 보령 회장이 했던 말이다.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 자리에서다. 화제는 연 매출 1000억원을 막 넘긴 국산 고혈압...

      2023.03.01 18:09

       신약 수출 교과서 된 '카나브'
    • 한미약품이 K바이오에 던진 화두

      한미약품이 폐암 신약 ‘포지오티닙’ 개발을 시작한 것은 2008년이다. 하지만 14년의 연구개발 노력이 물거품이 될 처지에 놓였다. 지난 25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속승인을 거부하면서다.한미약품이 포지오티닙 허가를 받으려면 임상 3상을 거...

      2022.11.30 17:55

       한미약품이 K바이오에 던진 화두
    • 우린 왜 '실내 마스크'를 못 벗을까

      “미국과 유럽에선 마스크 쓴 사람을 찾기도 어려워요.” 최근 해외 학회에 다녀왔다는 바이오기업 최고경영자(CEO)의 말이다. 미국, 유럽 등에선 이미 실외든 실내든 마스크를 벗었다.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닥칠 것이라는 우려에도 ...

      2022.10.16 17:37

       우린 왜 '실내 마스크'를 못 벗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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