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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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천만’에도 발길 줄은 극장가…믿을 건 ‘봉박’의 귀환
극장가에 드리운 불황의 그늘이 좀처럼 걷히지 않고 있다. 지난해 영화관을 찾은 관객이 4년 만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대박’ 영화가 두 편이나 나왔지만, 허리를 받쳐줄 ‘중박’ 영화들이 사라지고 외화까...
2025.01.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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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어쩔수가 없다'…이병헌·손예진 '볼룸댄스' 깜짝 공개
이병헌, 손예진의 첫 만남과 박찬욱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어쩔 수가 없다'가 지난 1월 15일 5개월간의 촬영을 마치며 크랭크업했다. '어쩔 수가 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
2025.01.2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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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기괴한 자, 데이비드 린치 감독 별세
컬트 영화의 제왕으로 불린 미국 영화감독 데이비드 린치가 별세했다. 향년 78세.유족은 16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데이비드 린치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이제 그가 우리 곁에 없다는 것은 세상에 큰 구멍이 난 것과 같다. 하지만 그가 항상 말했듯이 '도넛...
2025.01.1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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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박찬욱도 돌아오는데…올해가 진짜 고비라는 이유 [무비 인사이드]
'왜 극장에서 볼 영화가 없지"라는 말이 관객들 사이에서 나온 지 꽤 됐다. 관계자들은 "올해가 진짜 고비"라고 입을 모은다. 팬데믹 이전엔 한국의 상업 영화가 한 해 60~70여편 정도 개봉돼 왔다. 올해 '빅5' 배급사가 라인업에 올린 한국 영...
2025.01.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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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박찬욱·송강호에 '내가 주인공인 영화 만들면 어때요'"
김건희 여사가 박찬욱 감독에게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찍으면 어떻겠냐고 제안했었다는 의혹이 나왔다.10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는 영화 '하얼빈'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우 감독은 2015년에 개봉해 707만 명의 관객을 동원...
2025.01.1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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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거사의 순간 오케스트라·기타로 긴박감 확 끌어올려
함경북도 산아산에서 펼쳐지는 일본군과 독립군의 전투, 권총으로 이토 히로부미를 쏴 죽이는 안중근…. 우민호 감독의 신작 ‘하얼빈’에는 익숙한 역사적 사건이 등장한다. 특별히 새로울 게 없는 서사임에도 영화는 소리치거나 내달리지 않고 묵...
2025.01.0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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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 영화시장의 승자는 작가주의 색채 '장르영화'
매년 한국영화의 결산 기사를 써오고 있지만 올해는 유난히 더 슬픈 모멘텀이 아닌가 싶다. 몇몇 귀한 배우들을 잃었고, 화제작·기대작들이 박스오피스에서 맥 없이 무너졌으며, 메이저 마켓 중 하나인 연말 시장은 한국사회를 송두리째 전복시킨 비극적인 사건들로 인...
2024.12.3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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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긴급성명 발표 이유…"국힘 의원들 압박 필요 있어"
박찬욱 감독이 영화인들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요구하는 긴급 성명을 발표한 이유를 밝혔다.지난 8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와의 전화 통화에서 박찬욱 감독은 "탄핵 표결을 앞둔 상황에서 한 명이라도 더 참여해 국민의힘 의원들을 압박할 필요가 있...
2024.12.0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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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 김태리가 사는 법, 오드리 헵번에서 기네스 팰트로까지
원래 시대가 어두울수록 여배우가 더 빛나는 법이다. 사람들은 무섭고 시끄러운 세상을 향해 몸과 마음의 문을 닫아건다. 세상사의 소식을 듣고 보기보다는 차라리 침잠을 택한다. 그리고 그 고독의 몸부림에 동행할 사람을 찾는다. 그럴 땐 자신이 동경하는 여배우가 제격이다. ...
2024.11.0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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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의 레드카펫 밟은 첫 한국인은 '뽕' '돌아이' 이두용 감독
[관련 기고] ▶▶▶ 에로의 껍데기로 시대의 속살을 조롱한 '영원한 협객' 이두용대부분의 사람은 칸 영화제와 한국 영화의 역사를 <기생충>(봉준호) 이나 <올드보이>(박찬욱), 혹은 전도연 배우(이창동 감독의 <밀양>으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정도...
2024.10.3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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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의 시선·안은미의 열정·조성진의 손짓·사진, 속을 말하다
구찌 슈트를 입은 이정재가 구석에 놓인 휠체어를 끌고 와 앉는다. 그러자 ‘광고 사진의 대부’ 김용호 사진작가(68)가 휠체어를 밀어준다. 두 사람은 벽에 걸린 몇 장의 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눈다. 두 사람 앞에 놓인 사진을 일어서서 보려면 허리...
2024.10.2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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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수트를 입고 휠체어에 앉은 이정재, 2005년 백남준의 시선으로 뉴욕 거리를 바라보다
구찌 수트를 입은 이정재가 구석에 놓인 휠체어를 끌고 와 앉는다. 그러자 '광고 사진의 대부' 김용호 사진작가가 휠체어를 밀어준다. 두 사람은 벽에 걸린 몇 장의 사진들을 보며 이야기를 나눈다. 두 사람 앞에 놓인 사진들을 일어서서 보려면 허리를 한껏 굽...
2024.10.2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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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의 거장을 만나다
22일 서울 용산구 파운드리 서울에서 구찌 문화의 달 사진전 ‘두 개의 이야기’ 스페셜 프리뷰 행사가 열렸다. 10월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김용호 사진가가 촬영한 한국 문화의 거장 김수자 미술가, 박찬욱 영화감독, 조성진 피아니스트, ...
2024.10.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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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부터 색감까지…방구석 1열보단 극장이 어울리는 '전, 란'
전란(戰亂)은 ‘전쟁으로 인한 난리통’을 말한다. 영화적으로는 뻔한 소재다. 특히 배경이 임진왜란이라면 기대감은 더욱 줄어든다. ‘명량’(2014)으로 시작한 이순신 3부작 등 왜적의 침략과 이에 맞서는 조선의 이야기는 수없이...
2024.10.0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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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부터 색감까지… 방구석 1열보단 극장이 어울리는 ‘전, 란’
전란(戰亂)은 ‘전쟁으로 인한 난리통’을 말한다. 영화적으로는 뻔한 소재다. 특히 배경이 임진왜란이라면 기대감은 더욱 줄어든다. ‘명량’(2014)으로 시작한 이순신 3부작 등 왜적의 침략과 이에 맞서는 조선의 이야기는 수없이...
2024.10.0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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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표 ‘웰메이드’가 첫 출항… ‘영화의 바다’로 닻 올린 BIFF
“시대가 변화하는 과정에 있지만, 영화가 없어지는 일을 없을 겁니다.” (김상만 영화 ‘전, 란’ 감독)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2일 스물아홉 번째 막을 올렸다. 이날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
2024.10.0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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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차 관람한 영화 '리볼버'…문화적 공범이 되시겠습니까
지난 5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칼럼을 준비하며 찾아본 표현 중에 ‘문화적 공범’이란 것이 있습니다 [관련 칼럼 보기].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공유하게 되는 문화예술에 대한 콘센서스’ 정도면 짧고...
2024.09.2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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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웠던 과거 되찾겠다”는 BIFF… OTT 전면 배치
오는 10월 열리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포문을 영화 ‘전, 란’이 연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에 참여하고 ‘공동경비구역 JSA’로 대종상 미술상을 받은 김상만 감독이 연출한...
2024.09.0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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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어쩔수가없다' 크랭크인…이병헌X손예진 첫 연기 호흡 어떨까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오는 17일 크랭크인 한다. CJ ENM은 12일 '어쩔수가없다'가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유연석의 캐스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
2024.08.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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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빛 자귀나무 꽃을 보고 올림픽을 떠올린 까닭
88서울올림픽의 부채춤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집 앞의 자귀나무를 처음 인지한 건 아이들이 여전히 유모차를 타던 시기였습니다. 언덕에서 언덕으로 (쌍둥이가 아니지만) 쌍둥이 유모차에 태워 이동하다 보면 어느 순간 허리를 한 번씩 펴고 하늘을 봐야만 했는데, 그해 봄부터 본 ...
2024.08.0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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