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
박찬욱, 긴급성명 발표 이유…"국힘 의원들 압박 필요 있어"
박찬욱 감독이 영화인들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요구하는 긴급 성명을 발표한 이유를 밝혔다.지난 8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와의 전화 통화에서 박찬욱 감독은 "탄핵 표결을 앞둔 상황에서 한 명이라도 더 참여해 국민의힘 의원들을 압박할 필요가 있...
2024.12.09 11:46
-
'정년이' 김태리가 사는 법, 오드리 헵번에서 기네스 팰트로까지
원래 시대가 어두울수록 여배우가 더 빛나는 법이다. 사람들은 무섭고 시끄러운 세상을 향해 몸과 마음의 문을 닫아건다. 세상사의 소식을 듣고 보기보다는 차라리 침잠을 택한다. 그리고 그 고독의 몸부림에 동행할 사람을 찾는다. 그럴 땐 자신이 동경하는 여배우가 제격이다. ...
2024.11.07 11:36
-
칸의 레드카펫 밟은 첫 한국인은 '뽕' '돌아이' 이두용 감독
[관련 기고] ▶▶▶ 에로의 껍데기로 시대의 속살을 조롱한 '영원한 협객' 이두용대부분의 사람은 칸 영화제와 한국 영화의 역사를 <기생충>(봉준호) 이나 <올드보이>(박찬욱), 혹은 전도연 배우(이창동 감독의 <밀양>으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정도...
2024.10.31 15:55
-
박찬욱의 시선·안은미의 열정·조성진의 손짓·사진, 속을 말하다
구찌 슈트를 입은 이정재가 구석에 놓인 휠체어를 끌고 와 앉는다. 그러자 ‘광고 사진의 대부’ 김용호 사진작가(68)가 휠체어를 밀어준다. 두 사람은 벽에 걸린 몇 장의 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눈다. 두 사람 앞에 놓인 사진을 일어서서 보려면 허리...
2024.10.24 18:49
-
구찌 수트를 입고 휠체어에 앉은 이정재, 2005년 백남준의 시선으로 뉴욕 거리를 바라보다
구찌 수트를 입은 이정재가 구석에 놓인 휠체어를 끌고 와 앉는다. 그러자 '광고 사진의 대부' 김용호 사진작가가 휠체어를 밀어준다. 두 사람은 벽에 걸린 몇 장의 사진들을 보며 이야기를 나눈다. 두 사람 앞에 놓인 사진들을 일어서서 보려면 허리를 한껏 굽...
2024.10.23 14:53
-
한국 문화의 거장을 만나다
22일 서울 용산구 파운드리 서울에서 구찌 문화의 달 사진전 ‘두 개의 이야기’ 스페셜 프리뷰 행사가 열렸다. 10월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김용호 사진가가 촬영한 한국 문화의 거장 김수자 미술가, 박찬욱 영화감독, 조성진 피아니스트, ...
2024.10.22 17:14
-
액션부터 색감까지…방구석 1열보단 극장이 어울리는 '전, 란'
전란(戰亂)은 ‘전쟁으로 인한 난리통’을 말한다. 영화적으로는 뻔한 소재다. 영화 제작은 물론 각본까지 맡은 거장 박찬욱은 글자 사이에 쉼표를 집어넣어 시나리오를 비튼다. 단순한 전쟁 시대극은 아니란 뜻이다.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극장이 아니...
2024.10.06 19:22
-
액션부터 색감까지… 방구석 1열보단 극장이 어울리는 ‘전, 란’
전란(戰亂)은 ‘전쟁으로 인한 난리통’을 말한다. 영화적으로는 뻔한 소재다. 특히 배경이 임진왜란이라면 기대감은 더욱 줄어든다. ‘명량’(2014)으로 시작한 이순신 3부작 등 왜적의 침략과 이에 맞서는 조선의 이야기는 수없이...
2024.10.06 13:58
-
박찬욱표 ‘웰메이드’가 첫 출항… ‘영화의 바다’로 닻 올린 BIFF
“시대가 변화하는 과정에 있지만, 영화가 없어지는 일을 없을 겁니다.” (김상만 영화 ‘전, 란’ 감독)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2일 스물아홉 번째 막을 올렸다. 이날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
2024.10.02 17:54
-
N차 관람한 영화 '리볼버'…문화적 공범이 되시겠습니까
지난 5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칼럼을 준비하며 찾아본 표현 중에 ‘문화적 공범’이란 것이 있습니다 [관련 칼럼 보기].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공유하게 되는 문화예술에 대한 콘센서스’ 정도면 짧고...
2024.09.22 11:34
-
“영화로웠던 과거 되찾겠다”는 BIFF… OTT 전면 배치
오는 10월 열리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포문을 영화 ‘전, 란’이 연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에 참여하고 ‘공동경비구역 JSA’로 대종상 미술상을 받은 김상만 감독이 연출한...
2024.09.04 09:37
-
박찬욱 '어쩔수가없다' 크랭크인…이병헌X손예진 첫 연기 호흡 어떨까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오는 17일 크랭크인 한다. CJ ENM은 12일 '어쩔수가없다'가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유연석의 캐스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
2024.08.12 10:08
-
분홍빛 자귀나무 꽃을 보고 올림픽을 떠올린 까닭
88서울올림픽의 부채춤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집 앞의 자귀나무를 처음 인지한 건 아이들이 여전히 유모차를 타던 시기였습니다. 언덕에서 언덕으로 (쌍둥이가 아니지만) 쌍둥이 유모차에 태워 이동하다 보면 어느 순간 허리를 한 번씩 펴고 하늘을 봐야만 했는데, 그해 봄부터 본 ...
2024.08.06 09:49
-
헤밍웨이와 스티븐 킹을 합친 천재 이야기꾼의 6부작 '블랙 버드'
우리의 ‘킹스맨’이자 ‘로켓맨’인 태런 에저튼은 지금 무얼 하고 있을까. 아니 그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애플TV에 답이 있다. ‘블랙 버드’란 6부작 드라마에 출연했기 때문이다. 연기 면에서 대선배 ...
2024.08.05 17:44
-
박찬욱의 음악 동반자 조영욱 "주류와는 다른 영화음악 만들고파"
영화가 세대를 걸쳐 기억되는 이유는 의외로 다양하다. 영화의 한 장면 (<러브 스토리>에서의 눈싸움 장면), 혹은 배우의 대사 (<택시 드라이버>에서 트래비스가 거울을 보고 하는 대사, You talkin’ to me?), 때로는 특별했던 의상 (<보니 앤 ...
2024.07.26 17:03
-
누아르의 사나이…"후지다는 말이 제일 싫다"
영화계에는 하나의 장르에 집중하는 제작사들이 있다. 저예산 웰메이드 호러를 세상에 내놓은 미국의 블룸하우스가 대표적이다. 한국에도 있다. 사나이픽처스다. 올해 창립 12주년을 맞은 사나이픽처스는 첫 작품인 ‘신세계’를 필두로 ‘무뢰한&r...
2024.07.08 18:22
-
"스파이 세계에 온 걸 환영한다", 세련되고 매혹적…왜 박찬욱인가에 '동조'할 것
영화감독 박찬욱은 이념과 국가에 대해 워낙 냉소적이며 인간의 본성에도 그다지 믿음이 없다. 니체식 허무주의 또는 역사에 대한 거대한 상실감을 지닌 인물이다. 그런 박찬욱이 자신의 사상과 예술혼, 그 총합을 쏟아부은 드라마가 있다.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 7부작 드라마 &...
2024.07.04 18:27
-
100년 지나도 끝없이 찬사 받을, 연출의 귀신 박찬욱의 '동조자'
지난 4월과 5월 사이, 쿠팡 플레이에 공개된 박찬욱의 7부작 드라마 ‘동조자’는 HBO를 통해 해외에서 공개된 것에 비해 국내에서는 그리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이 ‘두 개의 세계를 떠도는 귀신 같은 존재&rs...
2024.07.01 14:25
-
아수라·신세계·무뢰한…누아르 하나만 패는 사나이, 한재덕
전통적으로 할리우드의 스튜디오는 하나의 장르를 특화하는 경향이 있었다. 1920년대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프랑켄슈타인, 드라큘라 시리즈로 대대적인...
2024.06.26 16:00
-
올해 칸 영화제는 '감독 없는' 한국 영화에 적신호를 보냈다
77회 칸 영화제가 지난 25일 막을 내렸다. 영화제의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은 션 베이커의 <아노라>가 수상했다. 이로써 션 ...
2024.05.27 17:07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