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있는 우리들의 가식을 들추는 '대학살의 신'이 온다

연극 ‘아트'로 한국 관객에게 사랑받는 프랑스 극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이름부터 강렬한 희곡 '대학살의 신'이 오는 12월 개막한다.작품은 두 소년의 다툼에서 시작한다. 11살 남자아이 둘이 놀이터에서 싸우다가 한 ...

2024.10.23 16:03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은 없다"…연극 '트랩'

무대의 삼면을 둘러싼 객석. 무대와 관객 사이에는 목제 울타리 하나밖에 없는 가까운 거리. 대사를 하고 있지 않아도 움직임 하나하나 관객의 눈을 피할 수 없다. 관객은 배심원처럼 가운데 펼쳐지는 무대를 지켜본다. 연극 '트랩'이 공연하는 세종문화회관 공연...

2024.10.14 16:52

"모의 재판하면서 한바탕 웃고나면 갑자기 무서워지죠"

“인간의 숨겨진 죄를 파헤치는 재판을 유머러스하게 그리다가 강력한 반전으로 물음표를 남기는 블랙코미디입니다.”하수민 연출가는 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극 ‘트랩’을 이같이 소개했다. 서울시극단의 신작 ...

2024.09.19 18:18

"신나는 모의 재판, 연극 '트랩'… 한바탕 웃고 나면 무서워지죠"

"인간의 숨겨진 죄를 파헤치는 재판을 유머러스하게 그리다가 강력한 반전으로 물음표를 남기는 블랙코미디입니다." 하수민 연출은 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극 <트랩>을 이같이 소개했다. 서울시극단의 신작 '트랩'은 프리드리히...

2024.09.19 15:34

음악 영화 만든 영화 음악 장인, 모그 감독을 만나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만난 사람들]

영화감독에게 음악감독은 '소울 메이트’ 같은 존재다. 그래서 이들의 협업은 종종 오랜 시간 지속된다. 알프레드 히치콕에게 버나드 허만이, 팀 버튼에게 데니 엘프먼이 있다면 박찬욱에게는 조영욱 음악감독이, 김지운에게는 모그 음악 감독이 있다. 모그 감독...

2024.09.10 09:14

하룻밤 놀이처럼 시작된 모의재판...블랙코미디 연극 '트랩'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서울시극단(단장 고선웅)의 하반기 첫 작품으로 스위스 작가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단편소설 <사고>(Die Panne)를 원작으로 한 <트랩>을 9월 27일부터 10월 2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선보인다.프리드리히 뒤렌마트(1921~...

2024.09.06 09:18

어떻게 라면 따위로 영화사에 길이 남을 '추파'를 던졌단 말인가

“라면 먹을래요?”영화에서 이만큼 강렬하고도 상대방이 거절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추파는 전무후무하다. 2030 세대들에게는 ‘고양이 보고 갈래?’나 ‘넷플 보고 갈래?’도 통한다지만 라면의 자극적인 냄새에는...

2024.05.01 15:05

뻔한 스토리, 풀리지 않는 궁금증…그래도 김남길의 연기는 볼 만했다

“이제 평범하게 살고 싶어요.”어둠의 세계에서 살아온 남자 수혁(정우성 분)은 ‘형님’ 응국(박성웅 분)에게 이렇게 말한다. “아이에게만큼은 평범한 아빠였으면 좋겠다”는 연인의 마지막 말을 지키기 위해. ...

2023.08.15 18:11

뻔한 스토리, 풀리지 않는 궁금증... 볼만한 건 김남길 연기 뿐

"이제 평범하게 살고 싶어요." 어둠의 세계에 몸 담으며 살아온 남자 수혁(정우성 분)은 '형님' 응국(박성웅 분)에게 이렇게 말한다. "아이에게만큼은 평범한 아빠였으면 좋겠다"는 연인의 마지막 말을 지키기 위해. 가만히 듣고 있던 응국은 눈썹을 꿈틀거리다가 이내 묻는...

2023.08.14 17:36

배우 유해진 "관객 박장대소 안해도 좋아…그게 블랙코미디"

코믹 연기의 ‘달인’ 유해진이 이번엔 조금 색다른 장르를 선보인다. 블랙코미디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이재규 감독의 새 영화 ‘완벽한 타인’에서 바른 생활의 대표 변호사 ‘태수’를 연기한 유해진을 서울 ...

2018.10.26 18:15

경쟁사회 끝을 보여주는 스페인 블랙코미디

현대 경쟁사회를 조명한 블랙코미디 연극 ‘최종면접’(사진)이 다음달 9일까지 서울 대학로 민송아트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지난 13일 막을 올린 이 작품은 스페인 작가 조르디 갈세란이 2003년 쓴 ‘그뢴홀름 방법론’을 각색했다...

2018.08.26 17:27

더위 식힐 '블랙코미디' 온다… 연극 '최종면접' 13일 개막

[박미영 기자] 스페인 작가 조르디갈세란의 원작 '그뢴홀름 방법론'을 각색한 연극 '최종면접'이 막을 올린다. 오는 13일부터 내달 9일까지 서울 대학로 민송아트홀 무대에서다.'최종면접'은 조르디갈세란가 2003년 쓴 원작을 ...

2018.08.10 15:40

자살소동 벌인 실업자… 아버지 죽음 책임 공방

“내가 보고 싶은 대로 보고, 믿고 싶은 대로 믿었던 걸지도 몰라.”(뮤지컬 ‘존 도우’ 중 대사) “누가 죽였는지는 중요하지 않지. 누가 죽이고 싶어했는지가 더 중요하지.”(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의 대사) 사회 풍자적인 내용의 뮤지컬 두 편이 대학로에서 동시에...

2018.03.28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