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반 고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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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했던 반 고흐를 더 덜덜 떨게 만들어버린 폴 고갱의 의자 그림
고흐는 고갱과 노란 집에서 예술가 공동체를 이룬 후 ‘의자’라 이름 붙인 두 점의 유화를 남겼다. 작품 <고흐의 의자>(1888년)와 <고갱의 의자>(1888년)를 통해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세계에 존재함을 나타냈다. 고갱은 그에 응하여 <해바라기...
2024.12.1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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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 천지의 세상에서, 천경자 장욱진 고흐 같은 이름을 불러봅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사람들은 더 이상 자화상이나 초상화를 그리지 않습니다. 셀피(Selfie, 자기 자신(Self)과 지소형 명사 접미사(ie)를 조합한 신조어로 한국에서는 셀프카메라를 줄여 ‘셀카’라고 부릅니다)가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든 사...
2024.10.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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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애착이 부족했던 고흐에겐 '노란 안전기지'가 있었다
종종 지나다니던 라마르탱 광장의 북동쪽 모퉁이에 허름한 이층집이 있었다. 오랫동안 방치된 채 몹시 낡았지만 노란색 회반죽이 유난히 어른거렸다. 놀랍게도 이 노란 집은 고향에 돌아가고 싶었던 마음을 잠재웠다. 불현듯 고흐는 이 집이야말로 자신의 꿈을 실현하리라 믿었다.노...
2024.10.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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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한 번 있는 기회'…천재의 가장 뜨거웠던 2년 속으로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100년에 한 번 있는 전시.”이런 평가를 받으며 세계 미술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전시가 있습니다. 영국 런던 내셔널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반 고흐 : 시인과 연인’입니다. 모두가 이 전시를 극찬하고 있습니다. ...
2024.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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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의 그림 '정오의 휴식'에 녹아 있는 농민에 대한 따스한 시선
<만종>, <이삭 줍는 사람들>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장 프랑수아 밀레(1814-1875)는 19세기 프랑스 아카데미의 귀족적 취향의 주제에서 벗어나 농부들의 고단한 삶의 장면을 그려낸 사실주의 계열 작가이다. <정오의 휴식> 역시 노동 중 잠시 짬을 내어 단잠을 자는...
2024.09.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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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런던엔 전 세계 반 고흐 명작들이 다 모였다
때때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고 하지만, 이번은 예외다. 영국 런던 내셔널 갤러리의 200주년 하이라이트는 ‘빈센트 반 고흐’였다.9월 14일부터 일반 관객에게 공개된 ‘반 고흐 : 시인과 연인들(Van Gogh : Poets &...
2024.09.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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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 고흐 그림 좀 떼자, '별이 빛나는 밤'만 보여줄텐가
나도 고흐가 좋다. 마음의 표상처럼 솟아오른 사이프러스 나무며 황금빛으로 타오르는 별빛은 그야말로 황홀경이다. 그런데 바로 그 '별이 빛나는 밤'이 우리의 취향을 점령했다. 예술 감성 수업 마지막 날은 '내가 좋아하는 그림 가져오기'를 하는...
2024.08.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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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마지막 70일, 목숨 걸고 그린 74점의 걸작 '오르세 특별전' [지금, 파리 전시 ①]
빈센트 반 고흐란 이름은 미술 전시에선 '흥행 보장수표'다. 언제, 어디서 전시를 열어도 항상 사람들의 이목을 끈다. 하지만 지금,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고흐 전시는 더 특별하다. 고흐 작품이 적잖이 많은 파리에서조차 '이번 전시는 꼭 봐야 한다'...
2023.10.2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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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고흐가 피카츄를 만났더니…전시 '대박', 굿즈 '완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반고흐 미술관이 밀려드는 관람객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입구에 기다란 대기줄이 늘어선 것은 기본. 전시하는 3~4개월 동안 팔려고 수량을 맞춰 놓은 굿즈가 첫날 ‘완판’됐을 정도다.때아닌 ‘고흐 붐&r...
2023.10.0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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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가 그린 피카츄 자화상?...'고흐 붐' 일으킨 포켓몬 전시
50년 역사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이 때 아닌 '호황'을 맞고 있다. 문을 열기도 전부터 미술관 입구에 긴 대기줄이 늘어서는가하면, 미술관 굿즈는 판매 시작 하루도 채 안 돼 '완판'됐다. '고흐 붐'을 일으킨 건 다름아닌 일본 애니메이션 '포켓몬'. 지...
2023.10.0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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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놀란 호랑이·고흐 밀밭에 소나기…비를 그린 화가들
쏟아지는 빗속에서 오리를 모는 한 소년. 빗줄기가 제법 세찬 데다 버드나무 잎이 흔들리는 모양을 보니 요즘처럼 궂은 날씨임에 틀림없습니다. 웃옷을 벗은 모습을 보니 영락없는 한여름 장마철이네요. 장마를 암시하는 디테일은 또 있습니다. 오리도, 소년도 그다지 놀라거나 허...
2023.07.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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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 누이와 결혼하고 싶다"…'대체된 아이'가 찾는 사랑
빈센트 반 고흐 '숲에 있는 여인(Girl in a Wood anagoria)' (1882년)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에는 유독 여인들의 그림이 많다. 특히 여인들과 관련된 그의 사랑 이야기는 언뜻 보기에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은데, 그도 그럴 것이 그가 사랑한 대부분...
2023.04.3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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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로댕…'황금의 화가' 클림트 그림에 담긴 거장의 흔적들
“그 누구의 영향도 받지 않고 독창적 작품 세계를 구축한 천재 화가.”‘황금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에 대한 미술사의 평가다.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추구했다는 평가는 지난 100년간 크게 변하지 않았다. 클...
2022.10.1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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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 그림 모으는 데만 7년 "전 세계가 도운 기적의 전시"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 중에는 ‘도저히 자리를 옮길 수 없는 그림’이 많습니다. 불가능할 것 같은 네덜란드 최초의 대규모 클림트 전시를 할 수 있었던 건 기적과 같은 일이었습니다.” 지난 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골든보이 클림트’ 전시 오프닝에서 만난 에밀리 고든커...
2022.10.1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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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 그림 '해바라기'가 갈색으로 변하는 이유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에 전시된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1889년작 ‘해바라기’가 노란색에서 갈색으로 변하고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2018년 5월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과학자들이 엑스레이 장비를 ...
2022.07.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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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레이에 찍힌 반 고흐의 '36번째 자화상'
영국 에든버러에 있는 스코틀랜드국립미술관 직원이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의 후기 인상파 거장인 빈센트 반 고흐의 ‘농부여인의 초상’(1885년작·오른쪽)과 이 작품 뒷면에서 발견된 고흐의 자화상(왼쪽)을 보여주고 있다. 이 자화상은 전시회 준비를 위해 엑스레이 검사를 하는 도중 발견됐다. 이로써 고흐의 자화상은 총 36장...
2022.07.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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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년 만에 '그림 뒷면'서 발견된 반 고흐 자화상의 비밀
스코틀랜드 국립 미술관의 수석 회화 관리인 레슬리 스티븐슨. 지난 주 프랑스 현대미술과 인상주의 전시를 준비하던 그는 최근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의 카탈로그를 만들기 위해 작품들을 엑스레이로 들여다보던 중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미술관 소장품 중 하나인 '농부 여인의 ...
2022.07.1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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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 나를 좀 뒤집어줘" 빈센트 반 고흐 '두 마리 게'
꿈과 좌절을 동시에 안겨주는 장소가 있다. 빈센트 반 고흐에겐 인생의 마지막 시간을 보낸 프랑스 남부도시 아를의 ‘노란 집’이 그랬다. 노란 집은 정신병원에서 나온 고흐가 내일을 꿈꾸며 다시 붓을 잡은 곳이다. 비운의 마지막을 맞은 곳이지만, 고흐...
2022.05.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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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알리는 환희의 풍경…빈센트 반 고흐 '꽃피는 아몬드 나무'
긴 겨울을 지나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는 아몬드 꽃은 유럽 등 지중해 연안 지역의 봄을 알리는 전령이다. 메마른 가지에 잎이 돋기도 전에 꽃을 피워내는 새 생명과 희망, 부활의 상징으로 통한다. ‘꽃피는 아몬드 나무’는 빈센트 반 고흐(1853...
2022.03.2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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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줄 알았던 고흐의 작품이…423억에 낙찰된 사연 [김동욱의 하이컬처]
한때 사라져 행방을 알 수 없었던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이 경매시장에 등장해 거액에 낙찰됐습니다. 해당 작품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가 로스차일드 가문으로부터 강탈했던 작품이었던 이력이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독일 슈피겔을 비롯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n...
2021.11.1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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