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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양산업은 없다

    • '프랭크커스텀', 5g짜리 티타늄 안경테에 브랜드 가치를 입히다

      배유환 월드트렌드 대표가 안경사업에 뛰어든 건 1996년이다. 에필로그라는 안경 브랜드를 만들어 5만~6만원대 중저가 제품을 생산해 판매했다. 브랜드와 마케팅 전략도 없었다. 좋은 안경을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내놓으면 먹혀들 것으로 판단했다. 순진한 생각이었다. 당시 ...

      2019.09.08 18:26

      '프랭크커스텀', 5g짜리 티타늄 안경테에 브랜드 가치를 입히다
    • 국내 안경업, 중국 저가에 밀려 2000년대 곤두박질…한류·고급화로 해외 수출 증가세

      1960~1970년대는 국산 안경테기업의 전성기였다. 당시 안경테 시장을 지배하던 유럽산에 비해 품질은 뒤지지 않으면서 가격은 월등히 저렴했다. 1980년대엔 세계 시장에서 한국 안경테의 점유율이 2위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저가 중국산에 자리를 내주면서 1995년을 정...

      2019.09.08 18:24

      국내 안경업, 중국 저가에 밀려 2000년대 곤두박질…한류·고급화로 해외 수출 증가세
    • 인쇄소서 인쇄 기술 장비 회사로 변신…"성장·수익성 모두 잡았죠"

      부친(이석남 회장)이 1985년 창업해 직원이 6명인 인쇄소에 아들(이경수 대표)이 입사했다. 당시 ‘인쇄업이야말로 사양 산업’이라는 말이 나돌았다. 아들은 새로운 업종으로 변신을 꾀하는 대신 아버지를 도와 ‘기술투자’와 &l...

      2019.08.18 18:28

      인쇄소서 인쇄 기술 장비 회사로 변신…"성장·수익성 모두 잡았죠"
    • 과당 경쟁·재료값 상승으로 수익성↓…생존과 변화의 기로에 선 인쇄업

      인쇄업은 일반적으로 서적, 전단, 달력, 연하장 등의 제작을 주력으로 한다. 1970년대 이후 40년 가까이 수출로 경제성장에 일조했다. 하지만 이후 원재료 가격 인상과 내부 경쟁, 사업의 영세성 등으로 인해 다수 업체들이 경쟁력을 잃어갔다. 1969년 42만달러에 불...

      2019.08.18 18:27

      과당 경쟁·재료값 상승으로 수익성↓…생존과 변화의 기로에 선 인쇄업
    • 우주텍 "소재·아이디어 차별화로 해외 틈새시장 노린다"

      양(羊) 품종 중 하나인 메리노는 털의 품질이 뛰어나다. 메리노 양모는 가볍고 부드러워 고급 양복이나 스웨터, 골프의류 소재로 쓰인다. 땀을 잘 흡수하고 배출해 통기성도 우수하다. 국내 한 중소기업이 메리노 양모를 운동화 소재로 활용했다. 특허받은 공법으로 내구성을 높...

      2019.08.04 17:13

      우주텍 "소재·아이디어 차별화로 해외 틈새시장 노린다"
    • 부산, 신발 '메카'로 재부상한다

      국내 신발산업에서 부산을 빼놓고 얘기할 수는 없다. 부산은 신발의 도시다. 1980년대 초반까지 부산 지역 신발산업의 고용인구는 5만 명이 넘었다. 국제상사 등 종업원이 1만 명 이상인 신발회사도 4곳 있었다. 1980년대 말까지 한국 수출 품목 중 신발이 상위 5위 ...

      2019.08.04 17:11

      부산, 신발 '메카'로 재부상한다
    • 완구 캐릭터·애니메이션 결합한 초이락…"뮤지컬 등으로 영토확장"

      2013년 나온 헬로카봇과 2014년 출시된 터닝메카드는 국내 완구산업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동차와 변신로봇을 결합한 헬로카봇과 터닝메카드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TV에 방영됐다. 캐릭터가 방송 및 영화와 결합하면서 광범위한 팬덤을 형성했다. 팬덤은 &l...

      2019.07.28 18:36

      완구 캐릭터·애니메이션 결합한 초이락…"뮤지컬 등으로 영토확장"
    • '가발 같지 않은 가발' 하이모…모발·3D 두상 스캐너 독자 개발

      1960~1970년대 한국을 먹여살린 산업은 가발이었다. 1970년대 전체 수출의 10.8%를 차지했다. 여성들이 고이 기른 머리카락을 잘라 만든 가발을 미국에 수출해 외화를 벌어들였다. 이후 가격경쟁력이 떨어진 한국의 가발산업은 수십 년간 ‘잊혀진 산업&r...

      2019.07.21 17:23

      '가발 같지 않은 가발' 하이모…모발·3D 두상 스캐너 독자 개발
    • 애플라인드 빙상복 세계시장서 돌풍…100% '메이드 인 코리아'

      김윤수 애플라인드 대표는 1991년 섬유산업에 뛰어들었다. 다니던 무역회사를 나와 스포츠 브랜드에 의류를 납품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공장을 세웠다. 인건비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 신흥국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타이틀리스트, 먼싱웨어 등 유명 스포츠 브랜드 의류를...

      2019.07.16 17:15

      애플라인드 빙상복 세계시장서 돌풍…100% '메이드 인 코리아'
    • 1970년대 '수출효자' 섬유, 1997년엔 사양산업 '낙인'…2016년 사상 첫 무역적자

      1960년대 젊은 여공들은 방직공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로 모인 노동력은 방직, 봉제 등 기술을 배워 섬유산업으로 흘러들었다. 정부 주도의 경제개발계획이 시행되면서 화학섬유 공장이 곳곳에 들어섰고, 1970년엔 전체 수출액의 30%가량을 직물...

      2019.07.16 17:13

      1970년대 '수출효자' 섬유, 1997년엔 사양산업 '낙인'…2016년 사상 첫 무역적자
    • "섬유산업, 기술력만으론 성공 힘들어…브랜드 경쟁력 키워야"

      “섬유·패션업은 기술 경쟁력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브랜드 가치가 중요하죠. 기업 지원이 연구목표 달성, 특허 취득 등 보기 쉬운 부분만 평가해서 이뤄지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김윤수 애플라인드 대표(사진)에게 섬유산업이 발전할...

      2019.07.16 17:12

      "섬유산업, 기술력만으론 성공 힘들어…브랜드 경쟁력 키워야"
    • 혁신·아이디어로 황금알 캐다…'사양산업 편견' 깨는 기업들

      텐트·아웃도어 용품업체 헬리녹스는 최근 일본 디자이너와 협업해 제작한 경량의자 한정판을 내놨다. 20만원대 고가지만 순식간에 매진됐다. 곧바로 일본옥션에서 100만원 이상에 경매에 부쳐지기도 했다. 종업원 48명인 헬리녹스는 지난해 매출 280억원을 올렸다. 2013년 설립 후 매년 10%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텐트는 1990년대까지 국내...

      2019.07.15 17:44

    • 초경량 폴로 만들어낸 '가벼운 텐트' 혁신…선진국서 명품 대접

      헬리녹스(회장 라제건·사장 라영환)는 텐트와 아웃도어용 경량의자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인천 가좌동에 본사가 있는 이 회사는 서울 한남동에 매장을 열었다. 가격경쟁력에만 의존하던 텐트 업체들은 2000년 전후 상당수 사라졌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을 생산기...

      2019.07.15 17:19

      초경량 폴로 만들어낸 '가벼운 텐트' 혁신…선진국서 명품 대접
    • 258년 역사 파버카스텔, 세계최대 연필社 된 비결…'제품혁신·생산 글로벌화'

      독일 뉘른베르크 중심부에서 남서쪽으로 약 10㎞ 떨어진 곳에 슈타인(돌이라는 뜻)이라는 소도시가 있다. 이곳에 필기구업체 파버카스텔 본사가 있다. 1761년 창업한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연필 색연필 만년필 등이다. 올해로 258년째를 맞은 이 회사의 장수 비결은 무엇...

      2019.07.15 17:09

      258년 역사 파버카스텔, 세계최대 연필社 된 비결…'제품혁신·생산 글로벌화'
    • "사양산업은 애당초 잘못된 용어…섬유가 이탈리아선 고부가 산업"

      ‘사양산업(declining industry)’은 사전적 의미로 사회, 경제, 기술 혁신 등 형세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쇠퇴해가는 산업을 의미한다. 국내에선 그 예로 섬유 완구 신발 등을 꼽는다. 이런 추세는 수출에서 극명하게 나타난다. 완구는 ...

      2019.07.15 17:07

      "사양산업은 애당초 잘못된 용어…섬유가 이탈리아선 고부가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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