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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작가

    • 몽마르트르 언덕의 장난꾸러기 '티티 파리지엥'

      19세기 가난한 노동자와 빈민들의 거주 지역이었던 파리 북동쪽에 위치한 몽마르트르(Montmartre), 벨빌(Belleville), 메닐몽땅(Ménilmontant) 에 살던 아이들을 티티 파리지엥 (Titi Parisien)이라고 불렀다.티티 파리지엥들...

      2024.12.15 18:19

      몽마르트르 언덕의 장난꾸러기 '티티 파리지엥'
    • 고독의 작가 구본창, 추념과 사색으로 ACC를 품다

      사진작가 구본창의 '사물의 초상'전을 보기 위해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Asian Cultural Center)를 향해 가면서 우연이 알게 된 사실이 있다. KTX 시간이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고, 그렇다면 이건 대구와 같은 거리라는...

      2024.11.25 09:39

      고독의 작가 구본창, 추념과 사색으로 ACC를 품다
    • 우리의 펑퍼짐한 아줌마…나의 사랑, 줄리엣 비노쉬

      줄리엣 비노쉬는 여배우라기보다는 아줌마이다. 그냥 아줌마. 펑퍼짐한 아줌마. 근데 이상하게도 그게 더 매력이 있다. 자연미가 넘치고 늙어가는 것에 대해 자부심까지는 아니지만 적어도 열패감 따위는 없다. 인생이란 그런 것, 산다는 건 이런 것이란 느낌으로 남들이 쉽게 가...

      2024.10.10 14:19

      우리의 펑퍼짐한 아줌마…나의 사랑, 줄리엣 비노쉬
    • 부재의 건축, 담담한 초상…현대사진의 거장 칸디다 회퍼

      "영원성을 간직하고 있는 어떤 것을 보여주고 싶다." 칸디다 회퍼는 50여 년간 공간의 초상을 사진으로 담아왔다. 인간이 부재하는 건축물의 맨 얼굴을, 적막하고 고요하게 홀로 마주하며. 공간에도 표정이 있다. 누군가 존재해야만 그 가치가 완성되는 게 건축의 목...

      2024.06.26 17:00

      부재의 건축, 담담한 초상…현대사진의 거장 칸디다 회퍼
    • 등골 서늘하게 불볕더위 바라본 해외 신예들

      해외 신진 작가들이 기후 위기를 주제로 한국 미술 무대의 문을 두드렸다. 프랑스의 마르게리트 위모(38·왼쪽)와 아랍에미리트(UAE)의 파라 알 카시미(33·오른쪽)는 국내 첫 개인전을 통해 등골이 서늘해지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예...

      2024.06.18 18:12

      등골 서늘하게 불볕더위 바라본 해외 신예들
    • 등골 서늘하게 기후위기 경고하며 한국 문 두드린 신진 작가들

      올여름 '불볕더위'가 벌써 심상치 않다. 더위에 지칠 때면, 도심에 오아시스처럼 흩어진 갤러리들을 찾는 건 어떨까. 오늘날 직면한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전시라면 금상첨화다.해외 신진작가들이 기후 위기를 주제로 한국 미술 무대의 문을 두드리고...

      2024.06.18 10:10

      등골 서늘하게 기후위기 경고하며 한국 문 두드린 신진 작가들
    • '한 컷'에 담아낸 약자의 삶…예술로 위로 건넨 낸 골딘

      예술에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 미국의 사진 거장 낸 골딘(71·사진)의 삶이 그 증거다.10대에 가출해 길거리를 전전하며 방황하던 골딘은 카메라를 접한 뒤 사회적 약자와 성소수자, 이들의 사랑과 성(性) 등을 꾸밈없이 필름에 담았다. 길거리의 ...

      2024.05.10 18:29

       '한 컷'에 담아낸 약자의 삶…예술로 위로 건넨 낸 골딘
    • 만개한 꽃인가, 우주의 성단인가…독일 현대사진 거장이 펼쳐보인 색의 향연

      거대한 평원에 기기묘묘한 형상이 펼쳐졌다. 식물의 잎이나 꽃 같기도 하고 생물체 같기도 한 형체들은 무리를 지어 나선형으로 끊임없이 이어진다. 또한 개체들 사이는 다채로운 색채가 구름처럼 채우고 있다. 온갖 꽃들이 만개한 군락지나, 허블망원경이 포착한 성단(星團)이 아...

      2024.03.07 17:08

      만개한 꽃인가, 우주의 성단인가…독일 현대사진 거장이 펼쳐보인 색의 향연
    • 전쟁 참혹함 앵글에 담은 '보도 사진가'…로버트 카파

      20세기 최고의 전쟁 보도 사진가로 꼽히는 로버트 카파는 1913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엔드레 에르뇌 프리드먼.1932년에는 베를린의 사진가 집단 ‘데 포트’의 암실 조수로 일하던 중 러시아 혁명가 레온 트로츠키의...

      2024.01.30 18:14

       전쟁 참혹함 앵글에 담은 '보도 사진가'…로버트 카파
    • 그의 광고사진은 '예술'이 된다…보이는 것 너머를 찍기에

      멋진 슈트를 차려입은 호랑이가 광화문 한복판을 걷는다. 호랑이에게 들려 있는 튤립 한 다발과 우주인 인형. 한복 입은 소녀들에게 다가가자 이내 놀라 도망간다. 경복궁으로 발길을 돌린 호랑이는 텅 빈 궁 안을 배회하다가 소녀들을 다시 만나 손을 잡고 뛰어논다. 전래동화의...

      2023.11.09 18:18

      그의 광고사진은 '예술'이 된다…보이는 것 너머를 찍기에
    • 호크니에 영감 준 사진가들의 '롤모델'

      사진가 앙드레 케르테츠(1894~1985)는 20세기 사진가들이 가장 추앙하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사진이 현실을 기록하는 매체였던 시절, 케르테츠는 독창적 시선으로 일상에서 의미심장한 장면들을 포착해냈다. 헝가리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상업학교를 졸업하고 증권거래...

      2023.11.09 17:45

       호크니에 영감 준 사진가들의 '롤모델'
    • 보이는 것 너머를 보는 '광고사진의 대부' 김용호, 4585컷 영화 데뷔

      멋진 수트를 차려입은 호랑이가 광화문 한복판을 걷는다. 호랑이에게 들려있는 튤립 한 다발과 우주인 인형. 한복 입은 소녀들에게 다가가자 이내 놀라 도망간다. 경복궁으로 발길을 돌린 호랑이는 텅 빈 궁 안을 배회하다 소녀들을 다시 만나 손을 잡고 뛰어논다. 전래동화의 한...

      2023.11.07 17:11

      보이는 것 너머를 보는 '광고사진의 대부' 김용호, 4585컷 영화 데뷔
    • 그림 흉내내던 사진, 독립시킨 스티글리츠

      정장 차림의 위층 사람들은 무심한 표정으로 먼 곳을 바라보고 있다. 남루한 행색의 아래층 사람들은 지친 표정이 역력하다. 미국 근대사진의 아버지로 불리는 앨프리드 스티글리츠(1864~1946)가 1907년 대형 여객선의 일등 선실과 삼등 선실을 한 프레임에 담은 작품 ...

      2023.09.14 18:38

       그림 흉내내던 사진, 독립시킨 스티글리츠
    • 사진 고유의 미학 개척…美작가 이모전 커닝햄

      목련 꽃술이 고운 모습을 드러냈다. 역광을 받은 꽃술의 자태는 부드럽고 관능적이기까지 하다. 피사체의 일부만 과감하게 잘라내 촬영한 이 사진은 20세기 미국의 대표 여성 사진가 이모전 커닝햄(1883~1976)이 1925년 촬영한 ‘목련꽃(Magnolia Blossom...

      2023.08.30 18:13

       사진 고유의 미학 개척…美작가 이모전 커닝햄
    • 부·명예·인기 모두 가진 도발적 사진가, 신디 셔먼

      죽기 전 미술사에 한 획을 긋는 작품을 남기고, 대중적 인기와 부까지 얻는 것. 이보다 예술가에게 더 행운인 일이 있을까. 미국 사진작가 신디 셔먼은 바로 그런 행운을 거머쥔 예술가다. 그것도 젊은 나이에. 셔먼은 ‘셀프 포트레이트(자화상)의 거장’으로 불린다. 195...

      2023.07.16 18:42

       부·명예·인기 모두 가진 도발적 사진가, 신디 셔먼
    • '셀피의 원조' 20세기 사진 예술의 살아있는 전설, 신디 셔먼

      무제 #96 / Courtesy Akron Art Museum 죽기 전 미술사에 한 획을 긋는 작품을 남기고, 대중적 인기와 부까지 얻는 것. 이보다 예술가에게 더 행운인 일이 있을까. 미국 사진작가 신디 셔먼은 바로 그런 행운을 거머쥔 예술가다. 그것도 젊은 나이에....

      2023.07.13 09:21

      '셀피의 원조' 20세기 사진 예술의 살아있는 전설, 신디 셔먼
    • 사진 배운 적 없는 90년생 사진가…루이비통과 담은 '몽환적 서울'

      사진은 순간의 기록이다. 멈추지 않는 시간의 한 단면을 움켜잡아 사각 프레임 안에 박제한다. 모두가 카메라를 손에 넣고 다니는 시대. 이 기록의 행위가 예술이 되는 조건이 있다. 시각적으로 파격적인 아름다움을 창조하거나 익숙하던 것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것. 이 조...

      2023.06.01 18:08

      사진 배운 적 없는 90년생 사진가…루이비통과 담은 '몽환적 서울'
    • 텀블러로 놀던 90년생 사진작가, 루이비통과 담아낸 '서울'

      사진은 순간의 기록이다. 멈추지 않는 시간의 한 단면을 움켜 잡아 사각 프레임 안에 박제한다. 모두가 카메라를 손에 넣고 다니는 시대. 이 기록의 행위가 예술이 되는 조건이 있다. 시각적으로 파격적인 아름다움을 창조하거나, 익숙했던 것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것. 이...

      2023.06.01 14:48

      텀블러로 놀던 90년생 사진작가, 루이비통과 담아낸 '서울'
    • '그림 같은' 한 컷으로 인간의 단상을 담다

      ‘현존하는 최고 사진 작가 중 한 명.’네덜란드의 예술가 어윈 올라프(64·사진)를 일컫는 수식어 중 하나다. 사진인지 회화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섬세하게 연출한 인물 초상과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흑백의 풍경 사진으로 유명하다. 네...

      2023.05.11 18:35

       '그림 같은' 한 컷으로 인간의 단상을 담다
    • 그림 속인가, 현실인가…가로등은 말없이 빛났다 [이 아침의 사진]

      커튼처럼 벗겨지는 건물 표면 뒤로 또 다른 집의 실루엣이 드러났다. 불 켜진 창과 집 앞 가로등 위로 구름이 떠 있다. 이 모든 것의 주변으로 또다시 하늘과 건물과 가로등이 펼쳐졌다. 사진가 한성필이 공사 중인 건물을 둘러싼 가림막과 그 주변을 함께 찍은 ‘...

      2023.04.19 18:41

      그림 속인가, 현실인가…가로등은 말없이 빛났다  [이 아침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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