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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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를 만나러 가는 순례길 일번지 '몬세라트'
자연은 신이 만든 건축이다돌들이 구름 아래서 헤엄치고 있었다. 푸른 하늘 밑에 불쑥불쑥 돋아난 하얀 돌들이었다. 기차는 직진하고 있었으나 내 마음은 벌써 산 위를 날았다. 에스파냐 광장 역에서 몬세라트행 기차를 타고 한 시간 남짓 달려왔을 때 갑자기 창밖에 펼쳐진 경이...
2024.12.1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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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네루다의 시적 영감이 시작된 곳, 이슬라 네그라
20세기 최고 시인 중의 한 명인 파블로 네루다(Pablo Neruda, 1904-1973)는 사망한 지 5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칠레를 대표하는 ‘국민시인’으로 추앙받고 있다. 네루다가 처음 명성을 얻은 계기는 사랑의 시를 통해서였다. 스무 살...
2024.09.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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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의 거대한 쉼표…혼자 걷다, 나를 찾았다
길은 인간이 걸어온 역사가 숨겨져 있다. 마음을 정화시키는 순례길부터 인간의 한계를 가늠해보는 험난한 길, 눈부신 풍경이 일품인 바다길까지 세계에서 이름난 트레킹 코스를 소개한다. 내적인 평화 느낄 수 있는 산티아고 순례길산티아고 순례길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2022.03.3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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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길은 고요했다
육군 소위로 임관해 25년 동안 군 생활을 해온 저자가 산티아고를 찾아 특별한 여정을 시작한다. 40대 후반까지 쉬지 않고 달려온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다. 저자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800㎞를 33일간 걸으며 느낀 깨달음을 전한다. 용서와 감사, 소망과 사랑...
2019.09.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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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미화도, 묘한 자랑도 없이 담담히 그려낸 산티아고 순례길
신간 여행에세이 《산티아고 40일간의 위로》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담은 다른 여행책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순례길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치유받았다는 내용이나 ‘산티아고 신흥 종교 신자’와 같은 느낌을 주는 맹목적 찬양을 찾기 어렵다. 저자 박재희는...
2018.09.0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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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김현진 칠레 산티아고법인장 "남들이 서쪽을 볼 때 우린 동쪽을 봤다"
포스코건설은 한국에서 도급 순위 3~5위의 2군 기업이다. 중남미에선 얘기가 다르다. 발전소와 플랜트 등 건설 수주에서 한국 기업 중 단연 1위다. 김현진 포스코건설 칠레 산티아고법인장은 “남들이 서쪽을 볼 때 동쪽을 봤다”고 말했다. 2000년대 초·중반 중동 건설 붐이 한창일 때 한국 메이저 건설업체들은 서쪽으로 경쟁적...
2017.12.1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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