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0년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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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소니·노키아 등 경쟁업체는 줄줄이 적자
삼성전자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기업들은 지난 3분기 줄줄이 적자를 냈다.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올린 삼성전자가 더 돋보이는 이유다. 일본 최대 가전업체인 소니는 3분기 중 263억엔(340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고 30일 발표했다. 3분기 연속 적자를 낸 것.엔화 강세로 가격경쟁력이 떨어진 것이 실적 악화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파나소닉이 468...
200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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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끝) 또 다른 도전 '비전 2020'
"글로벌 초일류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단순한 혁신으로는 부족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개척자가 돼야 한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열린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꺼내든 화두는 '꿈'이었다. 2020년의 주력 사업은 반도체,TV와 같은 단순한 상품만이 아니라 새롭고 행복한 경험이 돼야 한다는 것.새로 지향하는 미래상은 'Inspire the Wo...
200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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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반도체의 귀환…영업익 1조1500억으로 4大사업중 '으뜸'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오랜만에 '일'을 냈다. 3분기 중 1조1500억원(글로벌 연결기준)의 영업이익을 낸 것.디지털미디어(TV · 백색가전),통신(휴대폰) 등 기존 '캐시카우'를 누르고 삼성전자가 3분기 중 4조23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3%에서 15.4%로 껑충 뛰었다. 한때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70...
200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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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0년, 계속돼야 할 성공신화
내일 창립 40주년을 맞는 삼성전자가 제2의 신화창조를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어제 '비전 2020' 선포식을 갖고 '미래사회에 대한 영감, 새로운 미래 창조'를 슬로건으로 초일류 100년 기업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고 선포했다. 오는 2020년 매출 4000억달러를 달성해 IT업계에서 압도적 1위의 지위를 굳히는 한편 글로벌 10대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
200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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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년후 삼성은…제품·서비스 넘어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간다
"5년 후 삼성전자는 제품과 서비스를 파는 회사가 아니라 종합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변해있을 것이다. "삼성의 5년 후,10년 후 먹을거리를 준비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삼성종합기술원(경기도 용인 소재).1986년 종기원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 시절부터 이곳에서 일해온 길영준 CTO전략팀장(전무)은 삼성전자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40년...
200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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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삼성 "제2 반도체 신화 창조하겠다"
삼성전자가 비메모리(시스템 LSI)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반도체 매출을 3년 내에 50%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사장은 28일 "올해 166억달러로 예상되는 반도체 매출을 2012년까지 255억달러로 늘리겠다"며 '제2 반도체 신화 창조'를 선언했다. 비메모리 시장은 세계 반도체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0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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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메모리 노하우 시스템LSI로 확대…3년내 반도체 매출 50%↑"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 6700억원의 적자를 냈던 지난 1분기.회사의 한 임원에게 가장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묻자 "반도체"라는 답이 돌아왔다. TV와 휴대폰이 반도체의 손실을 메워주던 때였음에도 불구,그의 대답은 단호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역사를 되짚어 보면 왜 이런 말이 나왔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이 회사의 반도체 사업 규모는 1983년부터...
200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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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위기마다 뚝심돌파…삼성의 성공DNA는 누구도 흉내 못낸다
한 해 118조원 매출(2008년 기준)을 올리는 거대 기업 삼성전자의 출발점은 미미하고 초라했다. 국내 시장은 이미 금성사(현 LG전자)와 대한전선이 양분하고 있던 시절이었다. 1972년까지는 TV와 라디오를 국내 시장에서 팔 수도 없었다. 후발업체는 수출만 할 수 있다는 '국판 금지' 규제 탓이었다. 삼성전자가 기업다운 면모를 갖춘 것은 1975년이다....
2009.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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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로벌 질주 '처절한 승부'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질주 역시 처절한 승부로 점철돼 있다. 큰 성공에 가려진 작은 실패,위대한 혁신의 그늘에 가려진 시행착오들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다.
2009.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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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 세계 180여개 사업장, 글로벌 네트워크
전 세계 180여개 사업장에 펼쳐져 있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 나이지리아처럼 1인 지사장이 나가 있는 곳에도 본사의 경영 방침은 어김없이 전달된다. 사람 수가 적다고,시장이 좁다고 목표에 대한 무게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삼성맨들이 지구촌의 모세혈관에 역동성을 불어넣고 있다. '동토의 땅' 러시아는 어떨까.
200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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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푸틴도 격찬한 세계 최고의 TV생산성
"제조원가를 줄이는 것보다는 시장이 원하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지난 23일 러시아 칼루가주(州)의 생산법인을 이끌고 있는 이상수 상무(50)는 다소 상기된 표정이었다. 지난해까지 러시아 대통령을 지냈던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전날 칼루가주의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들을 모아놓고 삼성 공장의 높은 생산성과 제품력을 칭찬한 직후였기 때문이다. 모스크...
200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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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러시아 대륙을 품안에"…직원1명이 휴대폰 1250만대 팔아
지난 22일 오전 10시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 중심가에 자리 잡은 메리어트 호텔.2층 연회장에 건장한 러시아 비즈니스맨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었다. 내년에 출시될 삼성전자의 디지털카메라 디자인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행사를 진행하는 이는 삼성전자 러시아 주재원 중 막내 격인 이화준 과장(38).몇 명의 현지 직원들을 대동한 채 100여명의 현지 유통업체 관계...
200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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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건희 회장의 質경영이 모든 걸 바꿔 놓았죠"
삼성전자 러시아 주재원들의 역량은 국내에서 듣던 것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느낌을 받았다. 비록 일터는 옛 소련 지역으로 한정돼 있었지만 구성원들이 갖고 있는 국제감각과 다양한 해외 근무 경험은 세계 어디서든 통할 것 같았다. 옛 소련 지역 내 생산 · 판매법인을 관장하는 서치원 CIS총괄(53 · 사진)도 해외영업 베테랑이다. 과장 시절이던 1994년 러시아...
200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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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 노마드의 힘…몽골이후 최고의 진격"
"삼성 제품은 최고의 창의성과 영감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세계 일급 발레리나들도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모스크바 중심가에 자리잡고 있는 세계 최고의 공연장인 볼쇼이 극장.지난 23일 기자와 만난 아나톨리 익사노프 극장장(57)은 객석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삼성전자의 LED TV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볼쇼이 극장만 그런 게 아니다. 러시아의 유서 깊은 ...
200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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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앞으론 소프트 싸움…출근부 없애라
"같은 힘으로 멀리 날아가게 하는 게 티샷이고 퍼터로 홀아웃하게 하는 데 필요한 건 정확도야.이게 기업에서는 매크로와 마이크로야." 16년 전 골프를 기업경영에 빗댄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의 발언이다. 이 전 회장은 무척 과묵한 편이다. 과거 사장단 회의에서도 의례적인 인사나 불필요한 말을 하는 법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 어쩌다 나오는 짧은 칭찬과 질타에 사...
200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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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끝없는 도전…승부사 이건희 "불량은 암이다"
"왜 일본에는 이건희 같은 경영자가 없는가. " 2005년 12월 일본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전자업계의 위기'라는 기사에서 이런 화두(話頭)를 던졌다. 2004년 삼성전자 한 회사가 세계 최고의 기술로 무장한 일본 7대 전자업체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이익을 올린 데 따른 위기감의 표출이었다. 일본 기업들은 지금도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을 '경영...
200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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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니콜, 美진출 12년만에 모토로라 눌러
2007년 삼성전자가 세계시장에서 미국 모토로라를 제치고 핀란드 노키아에 이어 처음으로 2위에 올라섰음에도 미국시장 사정은 완전히 딴판이었다. 2004년 27.0% 대 17.2%였던 모토로라와 삼성전자의 북미시장 점유율 격차는 2007년에는 34.4% 대 18.1%로 되레 더 크게 벌어졌다. 간편한 조작과 독특한 디자인을 무기로 한 모토로라의 '레이저'는 ...
200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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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미시장에 철옹성 구축…2세대 LED TV로 1위 굳히기
미국 뉴저지주 리지필드파크에 있는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10여년 전 외환위기 때 구조조정을 위해 9층짜리 사옥을 현지 부동산 업자에게 판 뒤 아직도 빌려 쓰고 있다. 3년 연속 미국 TV 시장 석권,올해 북미 휴대폰시장 첫 1위 등극을 앞두고 있는 삼성의 화려한 질주와 어울리지 않아보인다. 작은 임대 사무실에서 전자를 비롯해 물산 제일기획 등에서 나온 100...
200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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