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임기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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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어느 별에서 오셨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에 대한 경고가 지난주 잇따라 나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9일 ‘주요 20개국(G20) 조망 보고서’를 통해 발병이 지속되면 공급사슬이 붕괴돼 글로벌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
2020.02.2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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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스런 양 노총의 새해 행보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설 연휴를 이틀 앞둔 지난 22일 눈길을 끄는 행보에 나섰다. 전날 한국노총 27대 위원장에 당선된 김동명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기업은행 지부가 벌이는 ‘윤종원 행장 출근 저지 집회&rs...
2020.01.2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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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대 한국노총 위원장이라는 자리
새해 노동계의 관심사는 단연 오는 21일 선출되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 27대 위원장이다. 한 노동전문 매체가 노사정 전문가 100명에게 ‘경자년 가장 주목할 인물’을 물었더니 1위가 한국노총 새 위원장이었다. 노동존중 사회 실현을 강조하는 문재인 대...
2020.01.0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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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임 발탁'이 유행어인 사회
요즈음 산업계에 ‘유임 발탁’이라는 말이 유행이라고 한다. 유임은 머문다는 뜻이고 발탁은 인재를 뽑아 중용한다는 의미다.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를 합쳤으니 부조화를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바야흐로 긴축 경영과 리스크 관리가 재계의 화두로 다시 부상...
2019.12.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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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스런 양노총의 주도권 다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내 산업별 최대 노조가 작년 말 전국금속노동조합에서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으로 자리바꿈했다. 공공·사회서비스부문의 정규직 전환자가 무더기로 조합에 가입했기 때문이라는 게 노동계 분석이다. 2017년 말 한국의 노조조직률은 10.7%다. 조...
2019.11.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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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노조 다섯 곳의 5색 행보
한국의 노동운동에서 전태일과 자동차산업 노조는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전태일은 노동권 운동을 확산하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자동차 노조는 노동계의 조직화와 세력화를 가속화했다. ‘자동차 노조를 알면 대한민국 노동운동이 보인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2019.10.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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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경사노위에 쏠리는 이목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2기 출범 채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위촉직 위원 12명 가운데 문성현 위원장을 제외한 11명이 해촉돼 위원 선정 등 전면 재편 작업 중이다. 경사노위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다. 문재인 정부의 노사존중 정책에 따라...
2019.09.0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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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경제대전과 '외딴섬' 노동계
마침내 총성이 울렸다. 여당이 말하는 ‘한·일 경제대전’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국가)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법령을 공포한 것이다. 한국에 대한 수출관리를 일반포괄허가에서 개별허가로 바꿔 타격을 입히겠...
2019.08.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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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안 된 치킨게임은 도박이다
후금 황제 홍타이지(청 태종)가 병자호란의 명분으로 삼은 것은 인조의 ‘절화교서(絶和敎書)’였다. 인조는 병자년(1636년) 3월(음력) 팔도에 하달한 이 교서에서 후금과의 관계가 파국에 이르러 조만간 전쟁이 일어날 듯하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그...
2019.07.1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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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65세' 비겁하거나 안이하거나
‘정년 65세’ 논의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불을 지폈다. 이달 초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서다. “생산가능인구가 줄어 사회적으로 논의할 시점”이라며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 열 곳 중 한 곳의 ...
2019.06.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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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의 길, 김원봉의 길
3·1운동을 계기로 국내외 독립운동가들이 힘을 모아 상하이에서 수립한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초기부터 순탄치 않았다. 일제의 방해와 공격뿐만 아니라 내부 갈등이 끊이지 않아서였다. 민족주의와 사회주의(공산주의)가 대립했고, 독립을 위한 방법을 놓고도 외교론과 실...
2019.06.1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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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일자리, 봄날은 다 가는데…
필요충분조건으로 보기는 힘들지만 좋은 일터·일자리는 경제 성장과 함께 늘어나야 의미가 있다. 지속가능성 안정성 선호도 측면에서 그렇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21일 발표한 ‘경제 전망’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
2019.05.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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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은사 스님들, 山賊 누명 벗었지만…
천년고찰 천은사는 10년 넘게 지리산 탐방객의 공적(公敵)이었다. 1987년부터 문화재 관람료 명목으로 받아온 입장료 때문이었다. 산중 사찰이 해묵은 원성의 대상이 된 건 2007년. 20년이나 문화재 관람료와 통합 징수했던 지리산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되면서다. 공원 ...
2019.05.0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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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 협약 비준 논의도 '답정너'인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둘러싼 논란이 본격화하고 있다.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 노사관계제도관행개선위원회(노사관계위)가 노사 합의 없이 공익위원이 마련한 방안을 발표하면서다. ILO 핵심협약 비준은 국가 위상에 걸맞은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대...
2019.04.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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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기부 릴레이, 그게 진짜 영향력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한 연예인들의 기부 릴레이가 좀처럼 멈추지 않을 기세다. 산불 발생 다음날부터 시작된 기부 동참자는 엿새째인 10일 현재 100명을 넘어섰다. 첫 테이프는 ‘기부천사’ 아이유가 끊었다. 아이유는 지난 5일 &ldqu...
2019.04.1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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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태 풍자 2題의 정치·사회학
풍자는 자신의 뜻을 익살 속에 버무려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종종 사용된다. 특정 대상을 직접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간접적으로 에둘러 표현하는 까닭에 전달 효과도 크고 유통 속도도 빠르다. 풍자는 내밀성을 갖기 때문에 풍자가 유행하는 시대는 사회적으로 어려움이 ...
2019.03.2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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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지 않은 마스크 전성시대
‘스페인 독감’으로 알려진 1918년 인플루엔자의 대유행은 이름과 달리 미국에서 시작됐다. 캔자스주의 군부대에서 발생한 인플루엔자는 몇 달도 안 돼 미국 전역으로 확산됐다. 독감에 걸린 병사들이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유럽 대륙에 파견되면서 인...
2019.03.0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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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 행정과 적폐 사이
청와대가 공직사회에 ‘적극행정은 면책, 소극행정은 문책’이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은 지난 12일이다. 핵심 규제 완화책인 ‘규제 샌드박스’ 제도와 관련해 관련 부처에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면서다. 늘공(늘 공무원의 준말, ...
2019.02.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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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기억해야 할 이
러시아 연해주 우수리스크의 항일유적지에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추모비가 건립된다는 소식이다. 함경도 경원에서 노비의 아들로 태어난 선생은 어린 시절 연해주로 이주해 군납 사업으로 큰 부자가 됐다. 번 돈은 모두 독립운동에 바쳤다. 항일 의병조직 동의회, 한인 신문 대...
2019.01.3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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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 빅딜설'의 불합리
기해년 새해 벽두부터 노동시장에서 빅딜설이 뜨겁다. 지난 14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면담이 빅딜설의 계기다. 골자는 탄력근로 확대를 노동계가 받고,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사용자 측이 수용하는 형태로 패키지...
2019.01.1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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