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wave
-
모로코 왕족된 듯…"원두 200종 중에 뭘로 하시겠습니까"
‘천년의 도시’ 모로코 마라케시. 도시 곳곳에 붉은색과 주황색의 흙이 있어 ‘붉은 도시’로도 불리는 이곳엔 특별한 커피룸이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문을 닫기까지 유럽 ‘사교의 장’ 역할을 한 &lsq...
2024.11.14 18:28
-
으리으리한 재벌집 대문 열었더니…"깜짝이야" 대반전
장충동은 서울의 근현대사를 압축한 동네다. 떠들썩한 먹자골목에서 길 하나를 건너면 담장 높은 저택, 실향민 벌집촌이 뒤엉켜 있다. 광희문 성곽 마을이던 곳에 일제강점기 동양척식주식회사가 문화주택단지를 조성하며 낮은 언덕에 집들이 지어진 게 그 시작이다.해방과 6&mid...
2024.11.14 18:26
-
카페人 천국, 서울
스타벅스는 맥도날드와 함께 ‘미국식 자본주의의 상징’인 브랜드다. 이탈리아의 에스프레소 커피 문화를 미국식으로 바꿔 세계 60여 개국에 진출했다. 이런 스타벅스도 ‘작지만 맛있는 스페셜티 커피’로 출발했다.1960년대 미국 대...
2024.11.14 18:17
-
"커피공화국 입맛도 '월클'…韓에 해외 첫 매장, 놀랄 일 아니죠"
날개 위에 뜬 별 하나.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1995년 미국 시카고에 스페셜티 커피 시장 개척자로 등장한 인텔리젠시아(Intelligensia)의 로고다. 커피 생두의 고유한 맛을 살리기 위해 라이트 로스팅과 혁신적인 추출법을 시도하며 수많은 스페셜티 카페의 롤모...
2024.11.14 18:01
-
"이제 도쿄 안가도 돼" 환호…상수동으로 몰려든 이유
북유럽의 커피 문화는 유럽권 내에서도 다르게 분류된다. 마치 찻잎을 우려낸 듯 은은한 풀잎 향이 나는 약배전의 연한 커피기 때문이다. 스웨덴의 오후 휴식 시간인 ‘피카(Pika)’ 문화에서 출발해 노르웨이, 덴마크 등에서도 이런 커피를 즐긴다.노르...
2024.11.14 17:55
-
해가 지지 않던 나라서 '시네마 왕국' 떠오른 英
“영국은 작지만 강한 나라입니다. 셰익스피어, 처칠, 비틀스, 숀 코너리, 해리 포터, 베컴의 왼발이 있습니다. 오른발도 있고요.”21년 전 겨울 개봉해 이제는 크리스마스 고전 영화가 된 ‘러브 액추얼리’의 한 장면이다. 영국...
2024.11.07 17:43
-
"죽비 치는 순간 놓아버리세요"…예일대도 열광한 불교 명상법
“허리는 자연스럽게 곧게 펴고, 어깨 힘을 빼세요. 눈은 부드럽게 감거나 자연스럽게 떠도 좋습니다. 지금부터 생각과 감정을 모두 그치세요. ‘무(無)’ 하나에만 집중하세요. 무, 무, 무, 무, 무… 죽비를 치는 순간, 모두...
2024.10.17 18:42
-
"잘 살아야돼"가 부른 번아웃…'웰빙 감옥'에서 탈출하는 법
잘 산다는 건 무엇일까. 지구가 돌고, 매일 해가 뜨고 지며 언제가 끝일지 모르는 그 하루하루를 잘 살아낸다는 건 인류에게 주어진 지극히 사적이고 무한한 숙제다.누구나 ‘웰빙(wellbeing)’이라는 단어를 쓰는 지금, 어쩌면 ‘잘 살...
2024.10.17 18:35
-
외로움이 괴로움이 될 땐…"바닥에 매트 깔고 쭉쭉, 함께 운동하자"
지난 11일 서울 가회동의 민속 문화재 휘겸재. 홍콩 국가대표 올림픽 수영 선수 출신이자 정신건강 자선단체 ‘마인드홍콩’ 창립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이벳 콩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리아 시먼스 호주 KAAIAA 홀리스틱 웰니스 프로그램 창립...
2024.10.17 17:41
-
씁쓸한 날도 달콤한 날도 아아만 찾는 너…이번 주말, 인생 커피타임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남다르다. 시장조사회사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 152잔의 2.7배였다. 카페도 넘쳐난다. 한국은 단위면적당 커피전문점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다.한국에서 커피가 대중화된 것은 동서식...
2024.10.10 17:30
-
BIFF, 레디 액션
부산은 전쟁이 만든 도시다. 6·25전쟁 중 유일한 피란처이자 대한민국의 임시수도였던 이곳. 전국에서 몰려든 피란민들의 절박함은 항구도시를 대도시로 키워냈다. 생존을 위한 거칠고 투박한 이야기들이 언덕과 골목마다 스며들었다. 무역과 산업의 중심지로 눈부시게...
2024.10.03 19:06
-
남해 땅끝에 뿌리내린 100년 유산, 두 남자의 '무모함'에서 시작됐다
건축의 함수는 복잡하다. 우선 건축가의 상상력이 건축주의 마음과 맞아떨어져야 한다. 백지의 설계 도면과 컴퓨터 모델링으로 어느 정도 완성됐다고 해도 그건 겨우 시작에 불과하다. 건축물을 품을 땅과 그곳의 사계절, 주변 환경과의 조화, 재료 구성까지 건축의 과정은 온통 ...
2024.09.26 18:21
-
본전시만큼 재밌다…일본·덴마크 등 31곳 파빌리온 투어
광주비엔날레에선 본전시 외에 도시 곳곳에서 펼쳐지는 ‘파빌리온’을 찾아가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2018년 세 곳으로 첫선을 보인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은 점점 그 수가 늘어 지난해 9곳의 국가관이 자리 잡았다. 30주년을 맞은 올해에는 30여 개의 국가, 도시, 기관이 참여해 광주 전역에 31개 파빌리온이 마련됐다.이번 비엔날레 파빌리온...
2024.09.13 03:00
-
아트 르네상스 빛고을 밝히다
‘예향(藝鄕).’.광주(光州)의 또 다른 이름이다. 예술을 즐기는 사람이 많고 예술가를 많이 배출한 고을이라는 의미다. 서쪽의 광활한 나주평야와 동쪽 무등산 사이에 들어선 광주는 예로부터 호남지방 교통의 요충지였다. 물자가 교차하는 곳에 돈이 모이...
2024.09.12 18:50
-
바닷바람 느끼며 낭만스윙…굿 어프로치~ 링크스
골프는 원래 바닷가에서 하던 운동이다. 아니, 운동보다 놀이에 가까웠다. 15세기 스코틀랜드 동쪽 해안 링크스(Links) 지역 모래언덕에서 처음 시작했다는 게 정설에 가깝다. 이후 잉글랜드, 아일랜드, 웨일스 등 영국 전역으로 확산했는데 그 원형은 유지됐다. 링크스 ...
2024.09.05 18:41
-
YOU LOVE 클래식?…유럽으로 떠나볼까
라인강과 보덴호가 만나는 오스트리아 브레겐츠. 드넓은 호수엔 1946년부터 매년 여름에 화려한 수상 무대가 펼쳐진다. 7월 17일부터 한 달간 계속된 ‘브레겐츠 페스티벌’은 오페라 마니아들에겐 꿈의 무대다. 5000여 석의 좌석에 300개의 스피커...
2024.08.22 18:41
-
'샹파뉴, Sante'…순백의 거품에 취하는 프랑스의 여름
“내 삶의 유일한 후회는 샹파뉴를 더 마시지 못했다는 것이다.”존 메이너드 케인스가 살아생전 입버릇처럼 했던 말이다. 맞다. 원활한 경제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을 주장하고 입증한 거시 경제학의 창시자 케인스다. 위대한 경...
2024.08.08 18:33
-
100년 만에 '佛의 제전'…아트파리 올림픽
“올림픽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고 원래의 아름다움을 되찾을 때가 왔다. 고대 올림피아 제전의 황금기, 심지어 네로 황제가 군림한 뒤로도 예술과 문학은 스포츠와 결합해 올림픽의 위대함을 꽃피웠다. 앞으로도 그래야 한다.”‘근대 올림픽의 아...
2024.07.25 18:22
-
100년 만에 부활한 '센강 수영'…낭만적이라고요?
2017년 페루 리마. “환경 보호를 위해 탄소배출을 최소한도로 줄여 올림픽을 진행한다”는 슬로건으로 프랑스 파리가 2024년 하계 올림픽 개최 도시로 결정됐다. 지난 7년간 파리 시청과 프랑스는 친환경 올림픽 준비에 온 힘을 기울였다. 탄소배출을...
2024.07.25 17:44
-
센강서 수상 퍼레이드 개막식…투병 중인 셀린 디옹 무대 설까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은 사상 최초로 야외에서 개최된다. 파리 시내를 가로지르는 센강 변에서 각 올림픽 대표단의 선수를 태운 보트 85척이 수상 퍼레이드를 펼칠 예정이다.개막식 행사의 예술감독을 맡은 토마 졸리가 극비리에 아티스트 정보를 관리하지만 파리 현지에서는 ...
2024.07.25 17:40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