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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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부터 추사·윤형근까지…거장의 '필과 묵'에 빠지다
18세기 최고 화가 겸재, 19세기 최고 서예가 추사, 20세기 최고 추상화가 윤형근.세대를 아우른 필묵의 거장이 한자리에 만났다. 서울 대치동 S2A에서 열리고 있는 ‘필(筆)과 묵(墨), 3인의 거장’은 거장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전시다....
2025.02.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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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정선·추사 김정희·윤형근…한반도 필묵 거장들이 만났다
18세기 최고 화가 겸재, 19세기 최고 서예가 추사, 20세기 최고 추상화가 윤형근. 세대를 아우른 필묵의 거장이 한자리에 만났다. 거장의 칭호는 아무한테나 붙지 않는다. 천재적인 재능을 갖췄거나, 독자적인 화풍을 개척했거나. 아니면 후대의 심금을 울릴만한 절절한 삶...
2025.02.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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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으로 몰려온 중국 국보급 수묵화
서울 정동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리고 있는 ‘수묵별미’는 모처럼 수묵화를 한껏 감상할 수 있는 ‘블록버스터급 전시’다. 짙고 옅은 먹빛만으로 험준한 산과 굽이치는 강, 아련한 물안개를 담아내는 수묵화의 여운은 번잡한 세...
2025.01.0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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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수묵 블록버스터가 덕수궁 안으로…중국인도 놀란 국보 그림들
‘동양화의 위기’라는 말이 처음 나온 게 1980년대다. 그 후 40여년이 흘렀다. 지금 미술이란 말을 들었을 때 수묵화부터 떠올리는 사람은 거의 없다.그렇다고 먹의 향기가 주는 매력까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별미로서의 동양화는 여전히 매력적...
2024.12.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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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도 있고, 뱀도 있다… 천경자 그림 속 '행복한 슬픔'
▶ [이전 칼럼] 뱀을 그리는 여자, 천경자를 찾아 100년 전 고흥으로 시간여행서울 누하동 시절 상호와의 행복한 날들을 꿈꾸는 천경자가 보인다. 화사한 면사포를 두르고 정답게 있는 모습을 올빼미들이 내려다보고 있다. 화가는 한구석에 독버섯을 암시처럼...
2024.11.2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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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마리가 뒤엉킨 뱀 그림에는 한 여성의 ‘슬픈 전설’이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는 천경자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두 건의 전시가 8월 상순부터 열리고 있다. 10년 만에 새롭게 기획한 천경자 컬렉션 상설전 <영혼을 울리는 바람을 향하여>에서는 그의 대표적인 작품들, 특히 해외 여행을 하면서 그린 그림들이 많이 전시됐다...
2024.09.0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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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는 순서가 뒤바뀌었다… 김성호 작가의 '아크릴 수묵화'
장지 화폭 전체에 검정 물감을 먼저 칠했다. 그 위에 흰색 물감으로 식탁보를, 붉은색 물감으로 컵을 그렸다. 식탁보의 주름 부분에는 흰색 물감을 덜 올려서 아래에 깔린 검은색이 얼핏설핏 위로 비쳐보이게 만들었다. 컵 표면 위를 도구로 긁어내 컵에 드리운 그림자...
2024.04.1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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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눈이 그린 수묵화
26일 강원 양양군 구룡령 옛길을 제설 차량이 분주하게 오가고 있다. 이날 강원 산간 지역에는 30㎝ 안팎의 많은 눈이 쌓였다.연합뉴스
2024.03.2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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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묵은 글이 곧 그림”…반 세기 바친 ‘붓의 길 먹의 마음’
‘젊은 명창은 있어도, 젊은 명필은 없다.’ 이 화두를 깨닫기까지 40년이 걸렸다. 시간과 노력 속에서 글씨(書)가 예술(藝)이 되는 길을 찾을 수 있다는 뜻이었다. “먹에 세월이 담기고, 각고의 노력이 스며들어 나만의 감각을 찾아낼 때...
2024.03.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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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홀린 한국화 대장정, 서울서 피날레
한국 산수화의 거장 소산 박대성 화백이 해외 순회 전시를 마치고 금의환향했다. 1945년생으로 여든을 앞둔 박 화백은 독일과 카자흐스탄, 이탈리아 그리고 미국 땅을 차례로 밟으며 8번 전시회를 열었다.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앙코르 전시회...
2024.02.1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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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팔 없이도 ... '한국화 거장' 박대성이 초대형 수묵화로 펼친 '월드 투어'
‘한국 산수화의 거장’ 소산 박대성이 긴 해외 순회를 마치고 돌아왔다. 그야말로 ‘금의환향’이다. 1945년생으로 여든을 앞둔 나이, 그는 독일과 카자흐스탄, 이탈리아를 거쳐 미국을 찾았고, 여덟 번의 전시를 열었다....
2024.02.1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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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서부 최대 미술관' 안방 차지한 박대성
미국 서부의 최대 미술관인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 주요 전시 공간 중 한 곳인 1층 레스닉 파빌리온 전시관에 들어서면 한국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하얀 눈이 덮인 소나무들이 가지를 늘어뜨린 사이로 경주 불국사가 보인다.폭 10m, 높이 3m의 거대한 그...
2022.08.2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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墨香千里…먹으로 수행하듯 펼친 풍경
한국화의 전통을 잇는 수묵화 작가들은 고민이 많다. 전통과 현대의 경계에서 늘 서성거려 보지만 뾰족한 해답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1970년대 들어 적잖은 작가가 산수화의 현대성을 모색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되고 있다. 중견 여성 수묵화가 ...
2019.05.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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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끝에서 살아난 수묵화의 정제된 숨결… 송수남의 梅·蘭·菊·竹
조선시대 유학자 퇴계 이황은 눈 속에서도 꿋꿋이 꽃을 피워내는 매화의 강건한 기상을 무척 좋아했다. 임종 직전 자신도 모르게 설사를 했던 그는 제자에게 ‘갓 피어나기 시작한 매형(梅兄·매화) 보기 송구스럽다’며 농담을 날렸다. 중국 전...
2018.09.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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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화 현대적 실험 50년… "자연과 인간의 미묘한 관계 포착"
“화선지와 먹, 천연물감을 만지고 씨름한 지 벌써 5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한국화의 현실이 어렵기는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땅 밑으로 더 가라앉은 느낌이죠. 그럴수록 한국화의 가능성 탐구에 매진할 겁니다.”전통 한국화 실험...
2018.06.1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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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자인제노,중국 작가 왕호 전시회 6월1~10일 열어
수묵화에 대한 열정을 다져온 중국 작가 왕호의 두번째 한국 전시가 서울 종로구 창성동 갤러리 자인제노에서 6월1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왕호는 예술의 전 과정을 수행(修行)이라고 생각하며 예술에 대한 탐구를 통해 자신과의 대화를 이어오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작...
2018.05.3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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