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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숯의 추상

    • 검게 태워서 하얗게 비우다 … 숯의 추상, 이배

      새하얀 캔버스 앞에 선 이배 작가(67)가 기도하듯 화면을 응시했다. 한차례 심호흡이 끝나자 브러시가 둥근 궤적을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다. 흩날리는 숯가루 사이로 흘러나온 건 희미한 소나무 기름 냄새. 환풍기 팬이 돌아가는 소음만이 적막한 작업실의 시간이 흐르고 있음을...

      2024.08.28 11:13

      검게 태워서 하얗게 비우다  … 숯의 추상, 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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