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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집

    • 서른에 요절한 모던시인 박인환, 관 속엔 조니 워커와 카멜 담배가

      짧은 생을 모던하게 살다 간 시인 박인환의 생애와 작품 활동지난 10월 18일 늦은 저녁 시간, 서울 혜화동 대학로에 있는 예술가의 집에서는 박인환문학상 시상식이 있었다. 올해 수상자는 김승일 시인이었고, 부끄럽게도 필자는 박인환문학상 주관사에서 발행하는 문예지의 신인...

      2024.11.06 11:04

      서른에 요절한 모던시인 박인환, 관 속엔 조니 워커와 카멜 담배가
    • 시인 월하(月下) 문학 계승하는 제29회 김달진문학제 ‘풍성’

      제29회 김달진문학제가 12~13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소사마을 김달진 시인 생가에서 열렸다. 이곳 출신 월하(月下) 김달진 시인(1907~1989)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시사랑문화인협회(회장 최동호)와 창원시김달진문학관(관장 이성모)이 주최하는 김달진문...

      2024.10.16 13:02

      시인 월하(月下) 문학 계승하는 제29회 김달진문학제 ‘풍성’
    • 지성이면 감천… 1935년 판 <영랑시집>을 보게되는 구나

      90년 세월을 견디고 나타난, 시문학파 시인 김영랑의 첫 시집드디어 만났다. 지난 1월, 1956년 판 <영랑시선>을 소개할 때만 해도 내가 직접 1935년 판 <영랑시집>을 만나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던가. 1948년에 초판이 발행되고 ...

      2024.10.02 11:19

      지성이면 감천… 1935년 판 <영랑시집>을 보게되는 구나
    • "고통을 전시하며 나는 자유로워졌다"

      영국 출신 시인이자 배우, 모델 등으로 활동하는 이르사 데일리워드(35)는 영국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엄마는 ‘싱글맘’이었고, 오빠와 남동생의 아버지가 달랐다. 아빠라고 부르던 엄마의 남자 친구는 잠옷 속을 훔쳐봤다. 성폭력과 술, 마약에 노...

      2024.09.10 18:17

      "고통을 전시하며 나는 자유로워졌다"
    • 발렌티노, H&M이 앞다퉈 손 내미는 시인… “고통을 전시, 나는 자유로워졌다”

      흑인은 두 가정뿐인 영국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엄마는 '싱글맘'이었고, 오빠와 남동생의 아버지가 달랐다. 아빠라고 부르던 엄마의 남자친구는 잠옷 속을 훔쳐봤다. 성폭력과 술, 마약에 노출된 상태로 10대를 보냈다. 성소수자로서의 정체성도 자각했다. ...

      2024.09.09 16:28

      발렌티노, H&M이 앞다퉈 손 내미는 시인… “고통을 전시, 나는 자유로워졌다”
    • 세 번째 시집 낸 '마당발' 시인 이소연 “사람은 참 오묘하죠”

      세 번째 시집 <콜리플라워>를 낸 이소연 시인(사진)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하게 느껴진 감정을 시집에 담았다”고 했다. 그는 2014년 한경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2020년 첫 시집 <나는 천천히 죽어갈 소녀가 필요하다>를, 2022년 두 번...

      2024.09.05 11:35

      세 번째 시집 낸 '마당발' 시인 이소연 “사람은 참 오묘하죠”
    • 넉 줄 시로 응축한 우주의 광휘…최동호 사행시집 ‘생이 빛나는 오늘’

      “꿈속의 피비린내까지// 다 지우고 난// 해골바가지 우물통 맑은 물// 푸른 하늘 흰 구름”(‘해골바가지 우물통’)이 짧은 시에 삶과 죽음, 육신과 정신, 현실과 꿈, 생명과 정화의 이미지가 모두 응축돼 있다. 서사의 바탕은...

      2024.07.28 14:54

      넉 줄 시로 응축한 우주의 광휘…최동호 사행시집 ‘생이 빛나는 오늘’
    • "제 시 읽는 이들은 주저앉지 말길…볕들 날 온다는 희망 전하고 싶어요"

      ‘현대 시는 공감하기 어려운 데다 난해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서하(32·사진)의 시를 좋아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여성과 난민, 동성애자 등 소수자 문제를 긴 호흡으로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그의 시는 ‘불편한데 매력...

      2024.07.05 18:24

       "제 시 읽는 이들은 주저앉지 말길…볕들 날 온다는 희망 전하고 싶어요"
    • "저의 시를 읽는 사람들이 주저앉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책마을 사람들]

      '현대 시는 공감하기 어려운 데다가 난해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서하(32)의 시를 좋아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여성과 난민, 동성애자 등 소수자 문제를 긴 호흡으로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그의 시는 '불편한데 매력적이다'는 반응이 ...

      2024.06.25 10:40

      "저의 시를 읽는 사람들이 주저앉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책마을 사람들]
    • 김수복·고두현 시인, 김달진문학상 수상

      제35회 김달진문학상 수상작으로 김수복 시인의 시집 <의자의 봄날>과 고두현 시인의 시집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 나를 바라볼 때>가 선정됐다.김달진문학상은 경남 진해 출신 시인 겸 한학자 김달진(1907~1989)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제정됐다. 문단 경력 20년 ...

      2024.06.07 18:48

      김수복·고두현 시인, 김달진문학상 수상
    • 김수복 고두현 시인 김달진문학상 수상

      제35회 김달진문학상 수상작으로 김수복 시인의 시집 <의자의 봄날>과 고두현 시인의 시집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 나를 바라볼 때>가 선정됐다. 김달진문학상은 진해 출신 김달진 시인(1907~1986)을 기리기 위해 1990년에 제정됐다. 시사랑문화인협의회 주관...

      2024.06.07 15:44

      김수복 고두현 시인 김달진문학상 수상
    •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 외친 어느 서정시인의 시선집

      김지하(金芝河) 시인이 2022년 5월 8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시인의 본명은 김영일(金英一), 주로 지하에서 활동한다는 뜻을 담아 필명을 ‘지하’로 지었다고 한다. 필명에 걸맞게 시인은 1970년대 독재정권에 맹렬하게 저항한 지식인이었다....

      2024.05.29 10:16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 외친 어느 서정시인의 시선집
    • '가난한 사랑노래' '농무' 신경림 시인 별세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가난한 사랑노래’ 중)한국인의 애송시 중 하나인 ‘가난한 사랑노래’ 등을 쓴 문학계 거...

      2024.05.22 18:43

      '가난한 사랑노래' '농무' 신경림 시인 별세
    • '가난한 사랑의 노래' 문학계 거목 신경림 시인 별세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신경림, <가난한 사랑노래> 中)수십년 넘게 많은 독자들이 애송하는 시 중 하나인 <가난한 사랑노래> 등을 쓴 문학계 거목 신경림 시인이 22일 별세했다. ...

      2024.05.22 14:14

      '가난한 사랑의 노래' 문학계 거목 신경림 시인 별세
    • “내 작은 몸이 무거워 울고 싶을 때” 읽고 싶은 詩

      “시가 민들레처럼 나타나 모든 이를 형제자매로 만들어주지.” 언젠가 당신이 한 말씀이 떠올라 회사 화단에 핀 민들레를 매일 들여다보았다. 노란 잎이 투명해지며 하늘로 날아가던 날 “그래, 민들레 홀씨처럼 가벼워져야겠다. 기도조차...

      2024.05.22 13:38

      “내 작은 몸이 무거워 울고 싶을 때” 읽고 싶은 詩
    • '등단 40주년' 도종환 시인 "정치인으로 마당만 좀 쓸다 온 듯"

      3선 의원을 지내며 문단을 잠시 떠났던 도종환 시인이 등단 40주년을 맞아 8년만에 새 시집을 냈다. 14일 서울 서교동 창비서교빌딩에서 열린 시집 <정오에서 가장 먼 시간> 출간 기념 간담회에서 도 시인은 "12년 동안 정치계에서 전쟁같은 일상을 보내며 쌓인...

      2024.05.14 15:38

      '등단 40주년' 도종환 시인 "정치인으로 마당만 좀 쓸다 온 듯"
    • '운율 연금술사'의 애틋하고 고즈넉한 회고록

      고두현의 시는 노래를 닮았다. 소리 내어 나지막하게 읊조릴 때 그의 시는 우리 귓속으로 스며들어 마음을 어루만진다. 우리 시대의 서정시인이자 운율의 연금술사라 불리는 이유다. 최근 출간된 그의 네 번째 시집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 나를 바라볼 때>도 그런 점이 여실히 ...

      2024.04.12 19:06

       '운율 연금술사'의 애틋하고 고즈넉한 회고록
    • “읽히면서 들린다”…운율의 연금술사가 펴낸 네 번째 시집 [서평]

      고두현의 시는 노래를 닮았다. 소리 내어 나지막하게 읊조릴 때 그의 시는 우리 귓속으로 스며들어 마음을 어루만진다. 우리 시대의 서정시인이자 운율의 연금술사라 불리는 이유다. 최근 출간된 그의 네 번째 시집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 나를 바라볼 때>도 그런 점이 여실히 ...

      2024.04.11 09:37

      “읽히면서 들린다”…운율의 연금술사가 펴낸 네 번째 시집 [서평]
    • 김혜순 시인, 韓 작가 최초 미국도서비평가협회상

      김혜순 시인(사진)의 시집 <날개 환상통>이 한국 문학 최초로 미국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았다. 미국도서비평가협회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시 부문 수상작으로 <날개 환상통>의 영어판인 <팬텀 페인 윙즈(Phantom Pain Wings)>를 선정...

      2024.03.22 18:38

      김혜순 시인, 韓 작가 최초 미국도서비평가협회상
    • 김혜순 '날개 환상통',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한국 작가 최초

      김혜순 시인의 시집 <날개 환상통>이 한국 문학 최초로 미국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았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시 부문 수상작으로 <날개 환상통>의 영어판인 <팬텀 페인 윙즈(Phantom Pain Wings)>...

      2024.03.22 15:29

      김혜순 '날개 환상통',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한국 작가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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