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리뷰
-
구한말 조선 목격한 이화학당장의 편지
1893년 9월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일본 요코하마로 향하는 배에 스물다섯 살 젊은 미국인 여성이 타고 있었다. 막 선교사가 된 룰루 프라이(1868~1921)였다. 그는 조선 최초의 여학교 이화학당에서 교사로 일하며 학생들을 온 마음으로 사랑하게 된다.<정...
2024.06.21 19:02
-
구한말 이화학당장이 미국 고향에 보낸 편지 "학생들이 매우 똑똑해" [서평]
"사랑하는 아버지, 우리는 아직도 바다 위에 있고 이제야 대양의 크기를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루 평균 600킬로미터를 항해하는데 샌프란시스코를 떠난 후 호놀룰루에 정박한 하루를 제외하고 쉴 새 없이 항해했습니다." 1893년 9월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2024.06.19 15:15
-
구매 버튼 누른 적도 없는데 결제…'다크패턴' 대공습
“누군가가 방금 이 호텔을 예약함.”“16명이 이 객실을 보고 있습니다.”“해당일에 ‘저기어때’에서 보신 최저가입니다.”숙박 예약 사이트에서 호텔을 검색하다 보면 한쪽에 이 같은 긴박...
2024.05.03 19:20
-
장바구니에 담지도 않은 물건이 저절로 결제… 다크패턴의 함정 [서평]
"누군가가 방금 이 호텔을 예약함""XX명이 이 객실을 보고 있습니다""해당일에 XX에서 보신 최저가입니다" 숙박 예약 사이트에서 호텔을 검색하다보면 한켠에 이같은 긴박한 문구가 연달아 뜬다. 당장 예약 확정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좋은 가격에 좋은 방을 놓칠 ...
2024.05.03 10:31
-
"괜찮아, 멜라져도 돼"
김멜라는 요즘 현대문학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한 명이다. “담대하며 명랑한 서정을 보여준다”(소설가 편혜영)는 평가를 받는다. 2014년 <자음과 모음>으로 등단한 뒤 문지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등을 잇달아 수상한 그가 첫 에세이집 <멜라지는...
2024.01.01 18:38
-
'문학계 스타' 김멜라 에세이 출간 "어떻게 버티고 사는지 쓰고 싶었어요" [책마을]
김멜라는 요즘 현대문학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가운데 하나다. ‘담대하며 명랑한 서정’(소설가 편혜영)을 보여준다는 평을 받는다. 2014년&nbs...
2023.12.27 11:03
-
미스터리...'대박' 콘텐츠에 있는 한가지 공통점 [책마을]
1분 남짓의 ‘숏폼’이 넘쳐나는 세상이다. 길면 보지 않고 읽지 않는다. 매일 새로운 콘텐츠가 쏟아지고, 지루함에 대한 사람들의 인내심은 점점 줄어든다. 그 짧은 순간에도 자극점을 찾는다.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도파민에 중독됐다고 해도 이상할 게 없는 현실에 살고...
2023.12.11 11:47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