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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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경 신춘문예 시상식 "당선 전화, 계속 쓰라는 격려…글 쓸 용기 잃지 않겠다"
‘2023 한경 신춘문예’ 시상식이 30일 서울 청파로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렸다. 장편소설 ‘세노테 다이빙’으로 당선된 노은지 작가(37)와 시 ‘당산에서’의 신나리 시인(32), 스토리 부문에서 ...
2023.01.3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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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신춘문예 당선자가 쓴 '詩의 기록'
2023년 한경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자 신나리 시인의 첫 번째 책이 나왔다. 당선 전부터 준비했던 책으로, 시를 읽고 쓰는 나날에 대한 에세이다.최근 신 시인이 출간한 <다시 줍는 시>(사진)를 관통하는 주제는 ‘시로부터 상처받은 마음을 시로 회복할 수 있...
2023.01.0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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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부릴 줄 몰라 솔직하게 쓴 시…더 많은 사람들에게 와닿았으면
“정말 놀랐어요. 사람들이 그랬거든요. ‘나리야, 네 시는 등단용이 아니야’. 어디에 당선될 만한 전형적인 시가 아니라는 뜻이었죠. 나를 잘 아는 친구들 말고, 일면식도 없는 누군가가 내 시를 읽고 좋아해 줄 거라곤 생각도 못 했어요.&...
2023.01.0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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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경 신춘문예 詩 당선작, 당산에서 - 신나리
비 오는 새벽 요강을 몇 번이나 비워낸 할머니는 내가 잠에서 깰까 아침이면 부엌에 가 우두커니 앉아있었다 약을 많이 먹어 몸에서 쓴 내가 났다 나한테는 미묘한 매실 냄새가 비가 퍼붓는데도 두 냄새가 멈추지를 않았다푸른 논을 보기만 해도 가슴이 뚫린다던 엄마는 절대 할머...
2023.01.0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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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어머니·나로 이어지는 여성…서사의 저력 육화한 수작
시의 새로움은 어디에서 오는가. 낯선 언어와 다른 시선뿐만 아니라 이미 익숙해서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정서들을 재배치하는 데서도 온다. 먼저 ‘새들의 주식회사’는 말과 이미지를 빚어내는 제작술이 돋보였다. 동봉한 작품들의 수준 또한 두루 균질한 ...
2023.01.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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