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수의 백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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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 만난 한국춤, 세계로 날다 "패션=공연…죽을 때까지 창작" [신연수의 백스테이지]
몇 년 전만 해도 전통무용 공연의 매진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다. 세련된 연출보다 고리타분한 무대, 시각적 환희보다 정적인 무대가 떠올랐다. 그런 한국 춤이 달라졌다. 패션 디자이너 정구호(61·사진)를 만나면서다. 대한민국 커리어 우먼의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 ‘구호(...
2023.06.2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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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 만난 한국 춤, 세계로 날다 "패션과 무대 연출은 똑같아요"
몇년 전만 해도 전통무용 공연의 매진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다. 세련된 연출보단 고리타분한 무대, 시각적 환희보단 정적인 무대가 떠올랐다. 그런 한국 춤이 달라졌다. 패션 디자이너 정구호(61·사진)를 만나면서다. 대한민국 커리어 우먼의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인 '구호(...
2023.06.2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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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극장에 숨어 사는 유령…32년째 그의 가면 만드는 한 남자
오페라 극장 지하에 숨어 사는 유령과 그가 사랑한 ‘프리마 돈나’ 크리스틴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 전 세계 1억4500만 명의 관객을 사로잡은 스테디셀러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가장 중요한 소품을 꼽자면 유령이 공연 내내 쓰고 나오는 가면이다. 공연 포스터 한가...
2023.05.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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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서 한강까지 촛불로 켠 클래식 열정…100개 도시 홀렸죠"
90년 역사의 구세군 중앙회관을 리모델링한 서울 ‘정동1928 아트센터’. 지난달 이곳에선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다. 수천 개의 촛불 사이사이로 관객들이 하나둘 자리를 잡자 어느덧 비발디의 사계 현악 4중주가 흘러나왔다. 연주자들의 보잉이 공기를 가르고, 관객들의 숨소리...
2023.04.2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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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을 갖고 노는 남자…"내 무대의 장르? 인생을 담은 '리빙'이죠"
검은색 재킷을 걸친 한 남자가 계단을 천천히 오르다가 갑자기 옆으로 떨어진다. 바닥에 설치된 트램펄린의 반동으로 곧바로 일어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계단을 오르다 다시 추락. 재차 튀어 올랐다가 또 추락. 일종의 고행과도 같이 느껴지는 도전이다. 30번 넘게 쓰러졌...
2022.11.2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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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찬의 땀방울도, 조성진의 숨소리도…'하콘'에선 음악이 됐다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 3층. 약 161㎡ 크기의 빈방이 무대이자 객석이다. 관객들은 낡은 그랜드피아노 주변을 둘러싸고 바닥에 앉는다.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도 되고, 다리를 쭉 편 자세도 괜찮다. 연주자와 가장 가까운 관객의 거리는 불과 1.5m. 연주자의 집중한 숨...
2022.08.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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