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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하우스 칼럼

    • 콘크리트 건축물로 美의 본질과 투쟁한 모더니스트

      브루탈리즘. 가공하지 않은 콘크리트라는 뜻의 프랑스어 ‘béton brut’에서 유래된 모더니즘 건축 사조다. 콘크리트를 전면에 내세우고 그 어떤 장식적 디자인도 허용하지 않는 기능주의적 요소를 극대화한 건축 양식이다. 브래디 코베 감...

      2025.02.17 18:30

      콘크리트 건축물로 美의 본질과 투쟁한 모더니스트
    • 건축할 수 없는 건물을 건축하다..美의 본질과 투쟁한 모더니스트

      [관련 리뷰]  건축가의 '아메리칸 드림'은 박살나도…콘크리트의 견고한 빛은 남았다브루탈리즘. 가공하지 않은 콘크리트라는 뜻의 “béton brut”에서 유래된 건축 사조로서 콘크리트를 전면에 내세운...

      2025.02.13 11:09

      건축할 수 없는 건물을 건축하다..美의 본질과 투쟁한 모더니스트
    • 모차르트·반 고흐에 가려진 평범한 삶…비극 없는 예술가도 있다

      영화는 예술가들의 삶을 신격화하는 데 앞장섰다. 사람들은 위대한 예술 작품이 탄생하는 배경을 궁금해했고, 폐쇄적인 예술가의 삶에도 이야깃거리가 넘쳤다. 꼭 실존 인물이 아니어도 괜찮았다. <아마데우스>(1984)에서 모차르트는 기괴한 목소리로 과장되게 웃었고, <블랙스...

      2025.01.30 17:04

      모차르트·반 고흐에 가려진 평범한 삶…비극 없는 예술가도 있다
    • 예술‘가’는 무엇으로 사는가

      영화는 예술가들의 삶을 신격화하는 데 앞장섰다. 사람들은 위대한 예술 작품이 탄생되는 배경을 궁금해 했고, 폐쇄적인 예술가의 삶에도 이야깃거리가 넘쳤다....

      2025.01.22 10:26

      예술‘가’는 무엇으로 사는가
    • 살기 위해 택한 '죽음'이란 거짓말…그리고 남겨진 자들의 방황

      영화 ‘아침바다 갈매기는’ 제목을 되뇌며 생각했다. 아침바다 갈매기는 금빛을 싣고 어디로 날아가더라. 희망에 찬 아침 바다를 노 저어 가는 반복 후렴만 또렷하게 떠오르고 중간의 가사들은 머릿속에서 아주 사라져 버렸다. 어린 시절 동요는 이제 오래된...

      2024.12.19 19:02

      살기 위해 택한 '죽음'이란 거짓말…그리고 남겨진 자들의 방황
    • 살기 위해 '죽음'을 거짓말했다, 아침바다 갈매기는

      <아침바다 갈매기는> 제목을 되뇌며 생각했다. 아침바다 갈매기는 금빛을 싣고 어디로 날아가더라. 희망에 찬 아침 바다를 노 저어 가는 반복 후렴만 또렷하게 떠오르고 중간의 가사들은 머릿속에서 아주 사라져 버렸다. 어린 시절 동요는 이제 오래된 멜로디만 남았다.수수께끼를...

      2024.12.10 16:27

      살기 위해 '죽음'을 거짓말했다, 아침바다 갈매기는
    • 아래층에서 나는 악취의 정체...숨막히는 감옥으로 변한 소수자들의 아파트

      한국 사회에서 아파트는 재산을 증식시키기 위한 중요한 상품적 가치로 통용된다. 삶의 기본 조건인 ‘주(住)’로서의 가치보다 부의 척도를 가늠하고 사회적 계급을 구분 짓는 기준이 되어버린 아파트는 대중의 욕망이 집중되는 중요한 대상이기도 하다.인간이...

      2024.11.22 15:52

      아래층에서 나는 악취의 정체...숨막히는 감옥으로 변한 소수자들의 아파트
    • 동병상련은 사랑이 아니지만 사랑이 아니어도 힘이 된다

      ▶[관련 리뷰] 밤도, 아침도 아니지만 해는 떠올라…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새벽의 모든'환자는 외롭다. 통증이 온몸을 범람할 때, 그래서 육체에 대한 통제력을 완전히 잃었다고 느낄 때, 사실 내 인생도 이제는 더 이상 내 것이라고 부...

      2024.11.21 15:24

      동병상련은 사랑이 아니지만 사랑이 아니어도 힘이 된다
    • 비상사태가 일상인 자들이 외친다 "내가 선장이다"

      세네갈 소년이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난다.누군가에게 이 문장은 지극히 단순한 로그라인으로 다가올지 모른다. 여행이 평범한 일상의 한&nb...

      2024.08.11 21:39

      비상사태가 일상인 자들이 외친다 "내가 선장이다"
    • 도쿄 공중화장실 청소부가 빛내준 '어느 멋진 날, 완벽한 순간'

      일본 재단(Nippon Foundation)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도시 브랜딩 사업으로 ‘도쿄 토일렛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안도 타다오, 쿠마 켄고, 반 시게루 등 저명한 일본 건축가들에게 시부야 일대 공중화장실 17곳의 설계를 맡긴...

      2024.07.09 10:53

      도쿄 공중화장실 청소부가 빛내준 '어느 멋진 날, 완벽한 순간'
    • 학살 가해자들의 일상으로 홀로코스트를 보고 듣다

      가해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이 질문에 응답하듯 유대인 학살의 주범이었던 독일군의 시점으로 아우슈비츠를 낯설게 바라본다. 가해자의 입장에 서서 홀로코스트 상황을 경험하는 것은 가급적 회피하고 싶은 일임에 분...

      2024.06.12 17:44

      학살 가해자들의 일상으로 홀로코스트를 보고 듣다
    • 영리하고 능청스럽게 '사람 간 떨어지게' 하는 <악마와의 토크쇼>

      공포영화 장르 시장을 좀비가 장악했던 때가 있었다. 감염된 인간을 매개체로 삼아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고, 대도시를 탈출하는 사람들 사이에 감염 여부를 알 수 없는 이들이 섞여들고, 불안과 의심에 사로잡힌 이들이 편을 가르면, 번번이 좀비가 아니라 사람들의 차별과 혐오 ...

      2024.05.07 10:27

      영리하고 능청스럽게 '사람 간 떨어지게' 하는 <악마와의 토크쇼>
    • "훔치지마요, 인간 보라고 만든 게 아니라 영혼을 위한 거예요"

      그리스 신화 속에 등장하는 키메라는 얼굴은 사자, 몸은 양, 꼬리는 뱀의 형상을 한 괴수다. 그가 등장하는 것은 불길...

      2024.04.05 14:15

      "훔치지마요, 인간 보라고 만든 게 아니라 영혼을 위한 거예요"
    • 우발적이고 폭력적인 사건의 피해자는 언제나 유순한 것들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의 기획은 평소와 달랐다. <드라이브 마이 카>의 음악 감독이었던 이시바시 에이코가 공연을 위한 영상 제작을&n...

      2024.03.28 10:32

      우발적이고 폭력적인 사건의 피해자는 언제나 유순한 것들
    • 슬픔으로 쌓은 12세의 철탑,아빠와 함께라면 허물 수 있을까?

      능숙한 솜씨로 집안을 꼼꼼히 청소하고(거미는 살려 둔다!) 깨끗해진 거실을 둘러보면 난 정말 지금 이대로 괜찮다는 확신이 든다. 불안도 걱정도 없다. 여기까지가 영화 의 주인공, 12살 소녀 조지(롤라 캠벨)의 아침 일상이다. 이제는 자전거를 훔치러 갈 차례다. 노동계...

      2023.10.01 07:29

      슬픔으로 쌓은 12세의 철탑,아빠와 함께라면 허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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