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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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뒤의 나도, 진짜 나일까? 궁금할 땐 사카모토의 악보집을 펴지
가리고 변신하고 감싸는 나의 가면주말의 저녁 식사를 위해 준비한 김치볶음밥을 달걀로 덮었던 순간에 다시 한번 가면을 떠올렸습니다. 이제는 전 세계인이 즐기게 된 한국식 채소 쌈밥이나 김밥을 보면서도 마찬가지였죠. 가면을 쓰듯 감싸주는 일은 무엇이든 완전히 새롭게 보이게...
2024.12.1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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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림이냐"...공무원 관두고 '올인'했다가 '비난 세례'
“이게 초상화라고? 머리만 큰 난쟁이 그림이? 내가 그려도 저것보다는 잘 그리겠다.” 1889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독립미술가협회 전시. 누군가가 꺼낸 이 말에 전시장은 웃음바다가 됐습니다. 그럴 만도 했습니다. 그림을 본 관객 모두가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참가비만 ...
2023.08.1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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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림이냐"…공무원 관두고 '올인'했다가 '비난 세례'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이게 초상화라고? 머리만 큰 난쟁이 그림이? 내가 그려도 저것보다는 잘 그리겠다.” 1889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독립미술가협회 전시. 누군가가 꺼낸 이 말에 전시장은 웃음바다가 됐습니다. 그럴 만도 했습니다. 그림을 본 관객 모두가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참가비만 ...
2023.08.1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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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그린 듯한 '원시림'…시대 초월한 걸작으로 칭송받는 까닭
미국의 소설가 낸시 클레인바움이 펴낸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웰튼 아카데미의 국어교사 존 키팅은 수업 중 학생들에게 이런 말을 한다.“사람에게는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이 있지. 그리고 그것을 반드시 믿어야 한다. 비록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해도 말이다. ...
2023.02.0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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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비웃음에 맞선 강철 멘탈, 앙리 루소[김희경의 7과 3의 예술]
검푸른 하늘과 하얀 달 아래, 만돌린을 연주하던 집시 여인이 잠들어 있습니다. 그 곁엔 사자가 어슬렁거리고 있네요. 사자는 여인을 위협하기 보다, 왠지 지키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곳은 어딜까요. 외국 어딘가에 있는 사막일까요. 꿈 속일까요. 현실처...
2021.09.10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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