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나만 아는 명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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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땅의 화가가 되고 싶다" 브라질의 창조적 식인 거인이 된 타르실라
수년 전 파타고니아 여행길에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잠시 시간을 보냈다. 그때 라틴 아메리카 미술관(MALBA)을 관람했는데, 이 미술관의 대표 작품 중 대표 작품이 특이했다. 마치 밑에서 한없이 위를 바라보듯 손발이 유독 강조된 둥글둥글한 거인이 캔버스...
2024.11.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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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노동자의 아들 데이네카, 소비에트 미술의 얼굴이 되다
미래주의자들의 실험실 같은 이곳은 거대한 공작기계를 다루는 여성 노동자 셋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시험관 대신 스핀들과 보빈을 다룬다. 실을 뽑고 감고 나른다. 복잡한 각도에서 묘사된 3차원 인물은 공장 장비와 부품을 그래픽으로 명확하게 그린 배경과 대조되어 구성에 특별...
2024.10.0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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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나만 아는 명작, 발렌틴 세로프의 초상화는 다 알고 있다
<복숭아를 든 소녀>(1887)방에 스며드는 햇빛이 빚어낸 다채로운 음영이 이토록 화사하고 보드랍다. 파스텔 색상이 전해주는 매혹적인 따뜻함이 빛난다. 이는 19세기 말 러시아 시각 예술계에서 완전히 새로운 표현법이었을 뿐 아니라 그 자체로 싱그러운 숨결이었다. 발렌틴...
2024.09.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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