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 테크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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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탄소 비밀병기' 그린수소…24시간 원하는 만큼 친환경 전기 쓴다
“반 뼘 높이의 이 스택 한 개 반이면 평균적인 미국 주택 한 채가 하루 쓸 전기를 충분히 생산할 수 있습니다.” 미국 서부 실리콘밸리 프리몬트에 들어선 블룸에너지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기가팩토리. 지난달 19일 한국경제신문 취재팀이 국내 언론 최초로 방문한...
2023.10.1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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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단가도 '착해진' 그린수소…"5년 안에 대중화할 것"
수소는 오랫동안 ‘미래 연료’로 여겨졌다. 화석연료에 비해 자연 상태에서 얻기가 어려운 데다 발전 단가가 비싸다는 단점을 넘어서지 못했다. 하지만 기후 변화와 환경 규제에 따라 탈(脫)탄소가 시급해지고 재생에너지 값도 하락하면서 이야기가 달라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
2023.10.1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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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탄소배출량의 20% 뿜어내는 제조업…'녹색 혁명' 나섰다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2% 이상은 철강, 건설, 시멘트, 석유화학, 자동차 등을 제조할 때 나온다. 산업계에서 ‘고열’로 치는 섭씨 650도 이상에 도달하려면 엄청난 양의 화석연료를 태워야 하기 때문이다. 발전·운송업 못지않게 제조산업의 탈탄소화가 중요한 이유다....
2023.10.1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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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규 서울대 조선해양학과 교수 "수소전기 키우려면 전력 판매구조 바꿔야"
한국은 글로벌 수소 시장의 ‘큰손’이다. 발전용 수소연료전지와 수소차 분야에서 한국은 시장 세계 1위다. 그런데도 독자적인 제조 기술력이 낮아 핵심 부품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1·2세대 연료전지인 알칼리 연료전지(AFC)와 고분자전해질막 연료전지(PEMFC)...
2023.10.1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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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날개 단 'XR기기' 온다…명령하면 오피스·영화관이 현실로
미국 시애틀에 둥지를 튼 빌딩X는 겉만 봐서는 메타플랫폼스의 건물인지 알기 어렵다. 베일에 가려진 이곳에는 메타 XR(확장현실) 총괄조직인 ‘리얼리티랩’ 연구원들이 입주해 있다. 메타의 실리콘밸리 본사보다 많은 약 2000명의 XR 연구원이 상주한다. 올여름 문을 연 ...
2023.10.0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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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탄 자율주행 드론 택시, 빌딩 옆을 날았다
“조종사 없이 혼자 비행할 수 있습니다. 마음의 준비가 끝나면 신호를 주세요.” 지난달 21일 중국 국내총생산(GDP) 1위인 광둥성(省)의 성도 광저우에 있는 ‘중국의 테슬라’ 샤오펑. 이 회사의 도심항공교통(UAM) 계열사인 샤오펑후이톈(小鵬天·XPENG AEROH...
2023.10.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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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노하우 쌓은 中 샤오펑 … "세계 최초 UAM 상용화 노린다"
중국 샤오펑후이톈 광저우 본사에서 반경 약 5㎞ 이내엔 중산대, 화난이공대, 광둥공업대 등 대학 세 곳이 포진해 있다. 전체 직원 800여 명 중 85%에 달하는 680명의 연구 인력이 이 같은 ‘인재 화수분’에서 나온다. 샤오펑의 창업자 허샤오펑도 화난대 출신이다. ...
2023.10.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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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15분 충전, 144㎞ 비행" … 조비 "드론택시 2년뒤 출시"
미국 시애틀 타코마 공항에서 북동쪽으로 약 15㎞ 떨어진 곳에 ‘보잉의 심장’으로 불리는 ‘렌턴 팩토리’가 있다. 보잉737 생산이 한창인 공장 상층부로 올라가자 보잉 리서치앤드테크놀로지(BR&T)가 나타났다. 보잉의 미래를 책임지는 곳이다. 지난달 초 한국 언론 최초...
2023.10.0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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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UAM 승부, 표준화 선점에 달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모교이자 중국 ‘테크 굴기’의 총본산으로 불리는 칭화대엔 자동차모빌리티학부가 별도로 있다. 자동차공학과에서 2019년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이동수단이 핵심 연구 분야다. UAM에 대한 중국의 야심을 여실히 보여...
2023.10.0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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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에 탄환 초고속 발사 … 한국도 내구성 '극한 실험'
도심은 드론 운용에 최악의 환경이다. 얼기설기 솟아 있는 빌딩뿐만 아니라 도시풍도 드론을 위협한다. 조류와 부딪히기라도 하면 항공기보다 몸집이 작은 드론이 받을 타격은 더 크다. 드론 추락은 탑승한 사람뿐만 아니라 도시 주민의 인명 피해를 일으킬 수도 있다. 실제 비행...
2023.10.0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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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배터리서 양극재 캐는 美 '도시광산'…"600조원 골드러시 신호탄"
미국 매사추세츠주 웨스트버러에 있는 배터리 재활용 스타트업 어센드엘리먼츠의 직원은 약 350명이다. 2년 만에 다섯 배 증가했다. 지금도 신규 인력을 채용 중이다. 지난달 중순 이 회사의 본사 테크니컬센터를 방문했을 때 연구원들은 유리창 너머로 폐배터리에서 리튬 니켈 ...
2023.10.0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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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연구실 스타트업'은 화학물질 제로 채굴법 개발 중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연구실 스타트업인 머티리얼스르네상스는 폐배터리에서 금속을 추출할 때 사용하는 화학물질의 양을 대폭 줄이는 기술에 집중하는 기업이다. MIT 캠퍼스에서 지난달 중순 만난 이 회사 창업자인 보타오 황 최고기술책임자(CTO), 브라이스 타판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기존의 제련 방식을 넘어서는 친환경 기술이 필요하다”며 “배터리 재활용...
2023.10.0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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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배터리 수율 높일 공정 확보가 성공 관건"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는 것만이 살길입니다.” 한국경제신문 취재진과 동행한 강진수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는 “배터리 패권을 되찾으려는 미국의 ‘아메리칸 팩토리’에 대응할 길은 하나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은 풍부한 자원과 거대한 내수 시장을 갖고 있다...
2023.10.0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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