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중심으로 … "여성의 글쓰기는 십자군전쟁보다 중요한 역사"

영국의 작가 버지니아 울프는 <자기만의 방>(1929)에서 자신이 역사를 다시 쓴다면 "18세기 중산층 여성이 글을 쓰기 시작했단 사실을 십자군전쟁이나 장미전쟁보다 더 중요하게 다룰 것"이라고 했다. 여성 작가와 여성 문학의 등장과 발전은 젠더적 의미를 넘어 전체 문학...

2024.07.26 17:04

나혜석부터 한강까지…韓 여성문학을 꿰뚫다

근대 개화기 조선부터 1990년대까지 국내 여성문학 작가와 작품의 역사를 집대성한 선집이 발간됐다.9일 서울 원서동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한국 여성문학 선집>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박혜진 민음사 한국문학팀장은 “여성문학 선집이 최초는 아니지만 기존 선집은 ...

2024.07.09 18:06

나혜석부터 한강까지.."여성 문학, 이제는 문단 중심으로 떠올라"

근대 개화기 조선부터 1990년대까지 국내 여성문학 작가와 작품의 역사를 집대성한 선집이 발간됐다.9일 서울 원서동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한국 여성문학 선집>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박혜진 민음사 한국문학팀장은 "여성 문학 선집이 최초는 아니지만 기존 선집은 시대적, ...

2024.07.09 15:51

"詩를 한다는 것은 나를 찾아 헤매는 것"…여성문학 대표작가 김혜순

‘감옥에 갇혀 알을 낳은 여자 / 낳은 알을 아버지에게 빼앗기고 돼지우리에 그 알이 던져진 걸 봐야만 하는 여자’ 김혜순 시인(67)의 속 한 구절이다. 그에게 유화부인은 단순히 ‘주몽의 어머니’가 아니다. 김 시인은 해모수에게 겁탈당하고, 아버지 하백에게 쫓겨나 감옥...

2023.07.27 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