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풍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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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시장 개척… 프랜차이즈 매장 전국 35개
1990년대 초 태교를 위해 뜨개질을 배웠다. 손재주가 있어 금세 익혔고 타고난 솜씨도 좋았다. PC통신 천리안에 ‘손뜨개동호회’를 열어 방장으로 활동하며 관련 정보 등을 올렸다.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얻자 ‘DIY(직접 만드는 제품) 시...
2018.02.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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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망·인터넷망 분리한 '망분리 PC'로 히트
한보그룹 전산총괄 이사이던 남편은 외환위기 무렵 직장을 잃었다. 두 딸의 학원비가 당장 급했다. 부부는 수중의 200만원으로 1999년 서울 서초동 국제전자센터에 사무실을 차리고 PC 유통사업을 시작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메이커 제품’을 떼...
2017.12.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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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 2000명이 '진짜 먹히는 영어' 가르치죠"
심여린 스터디맥스 대표(사진)는 서울대 의류학과를 졸업한 뒤 CJ오쇼핑과 NHN에서 근무했다. 일을 하다 보니 ‘영어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미국 유학을 준비했다. 2008년 경영전문대학원(MBA) 진학을 위해 미국에 건너갔으나 공항 ...
2017.11.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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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재료 온라인 '만물상'…5년 만에 업계 선두
신선숙 이덴트 대표는 한때 미국에서 유학하는 3남매를 뒷바라지하던 ‘기러기 엄마’였다. 건강교육을 전공한 뒤 교수를 꿈꿨으나 현실은 가정주부였다. 아이들을 키워놓은 뒤 한국에 돌아왔지만 마음 한구석이 헛헛했다. 치과의사인 남편은 1999년 치과재료...
2017.10.1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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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화 다산회계법인 대표, 여성기업인 영업·판로 개척 '내비게이션' 역할
“여성기업 제품을 써보고 싶은데 회사가 어딨는지 찾기 어려워요. 정보가 없습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장인 이기화 다산회계법인 대표는 지난해 한 공공기관장에게 이런 불만을 들었다. 모든 공공기관은 물품이나 용역을 구매할 때 전체 액수의 5%...
2017.09.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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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숙 아로마무역 대표, 미국 1위 향초 브랜드 들여와 '향기산업 대중화' 물꼬
2005년 미국 1위 향초 브랜드인 양키캔들 미국 본사에 한 한국 여성이 찾아갔다. “서양의 향기 문화가 한국에 전파되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한국은 향초시장이 아직 없지만 새롭게 개척해 보겠습니다.” 당시 이탈리아 천연화장품을 들여와 유통하던 임미...
2017.08.2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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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수시장 도전장…발빠른 아이디어 제품 승부수"
전북 남원의 한 농촌마을에서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남 앞에 나서는 걸 좋아하고 승부욕이 강한 당찬 소녀였다. 이 욕심 많은 소녀는 코스닥시장에서 주목받는 강소기업을 이끌고 있다. 헬스케어업체 현성바이탈은 2006년 창립 이후 매년 매출 증가세를 이어왔...
2017.08.0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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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로 즐길 수 있는 건 다 있어요"…연 100만명 방문
서울여상을 졸업한 뒤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면서 백화점 문화센터 강사로도 일했다. 너무 치열하게 살다 보니 덜컥 만성피로로 인한 간 기능 정지, 폐암 3기 판정을 받았다. 이렇게 죽을 순 없었다. 어린 두 아이가 눈에 밟혔다. 고민 끝에 서울에서 하던 사업을 정리하고 경기...
2017.07.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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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에스와이제이 대표 "자투리 원단으로 만든 옷 대박…상장도 했어요"
“언니, 나도 디자인 배우고 싶어요. 제발 가르쳐 주세요.” 동대문 의류시장에서 도매상인으로부터 청바지와 티셔츠 등을 사들여 온라인에서 팔던 김소영 씨는 욕심이 생겼다. ‘나만의 옷’을 만들고 싶었다. 프리랜서 디자이너들을 2...
2017.06.2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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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아이스크림 1위…'초저온 냉동기술' 선도
구슬아이스크림은 귀여운 모양과 독특한 식감으로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미니멜츠는 국내 1위 구슬아이스크림 브랜드다. 미니멜츠를 만드는 동학식품은 1997년 설립된 빙과 제조업체다. 계난경 대표는 삼남매를 키우던 주부였다. 위기는 갑자기 찾아왔고 평범하던 일...
2017.06.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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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업계 똑순이 CEO…"신소재로 해외서 인정"
사업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할 무렵, 박창숙 창우섬유 대표(사진)는 위기를 맞았다. 외환위기 당시 거래처 부도로 30억원의 빚더미에 앉았다. “저 회사 곧 망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다른 사람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껏 울 곳이 필요했다. 매일...
2017.06.0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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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금미 콜로플라스트코리아 대표, '칼퇴' 독촉하는 리더…"워킹맘 늘면 일터도 행복"
세계적으로 창업 붐이 일고 정부도 각종 지원책을 내놓고 있으나 창업의 벽은 여전히 높다. 출산과 양육 등을 해야 하는 여성에겐 더욱 그렇다. 배금미 콜로플라스트코리아 대표(사진)는 “한국에서 외국계 회사에 근무하는 것은 여성이 커리어를 쌓는 데 좋은 방법&r...
2017.05.2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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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진 코스모진 대표 "교황도 할리우드 스타도 맞춤 의전관광에 찬사"
2014년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과 에릭 슈밋 알파벳 회장, 할리우드 스타 제시카 알바와 영화감독 우디 앨런, 노벨상 수상자와 정치인…. 정명진 코스모진 대표를 거쳐간 해외 유명 인사(VIP)들이다. 코스모진은 2001년 정 대표가 설립한 국내 최초의 외국...
2017.05.1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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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붕붕카'로 해외 공략 나선 K완구 전도사
한국교육시스템에서 내놓은 ‘코레카’는 실내용 승용완구 분야에서 1위를 지키는 인기 제품이다.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는 ‘국민 붕붕카’로 통한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타도 층간소음이 없고, 벽에 부딪쳐도 아이가 튕겨나가지 않아...
2017.05.1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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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분희 메씨인터내셔날 대표, 한 해 넉달은 해외출장…작년 10여개 행사 유치
2880시간. 한 해 평균 해외에서 보내는 시간이다. 1년 중 3분의 1은 해외출장 중이다. 비행기 조종사나 스튜어디스가 아니다. 국제회의기획회사 메씨인터내셔날을 운영하는 여성 벤처기업인 김분희 대표 얘기다. 최소 50명에서 3만명에 이르는 정부, 기업, 학회 회의를 ...
2017.04.2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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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더스킨컴퍼니 대표, 피부관리에 과학 접목…국가대표 '미용 박사'
우연찮게 교회에서 시골 노인들의 머리를 잘라주는 봉사활동을 했다. “기왕 할 거 제대로 배워서 해 보자”는 마음에 동네 미용학원에 다녔는데 손재주가 남다르다는 걸 알게 됐다. 1988년 피부미용강사로 학원 강의를 시작했는데 입소문이 퍼지면서 순식간...
2017.04.1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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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15년만에 CEO 오른 보안업계 '똑순이'
1992년 경영지원부 대리로 입사했다. 말수가 적고 내성적인 여직원이었으나 일할 때는 저돌적이어서 여장부로 통했다. 윗사람에게 직언도 서슴지 않았다. 꼼꼼하면서도 투명한 일처리로 관련 업계에서 ‘야무지다’고 소문났다. 그를 쭉 눈여겨본 창업자(김승...
2017.04.0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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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테이프 국산화 일군 '여성벤처 리더'
17년간 직장생활을 하다가 섬유업체를 창업했다. 하지만 준비 부족으로 1년 만에 망했다. 회사를 정리한 뒤 새로운 직장에 들어갔으나 ‘사업병’이 다시 도졌다. 이번엔 잘할 자신이 있었다. 윤소라 대표는 가족에게도 비밀로 하면서 재창업 준비를 했고,...
2017.03.2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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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금주 케이엠스타 대표 "손주 볼 나이에…450명 예비스타 키워요"
5남매를 기르며 소소한 봉사활동을 하던 평범한 가정주부였다. 촬영감독이었던 남편의 어깨너머로 방송연예계를 지켜보며 머릿속으로 사업 구상을 수없이 그렸다. 아이들을 다 키워놓은 뒤 늦깎이 창업에 나섰다. 마흔여덟 살이던 1999년, 케이엠스타를 설립해 물 만난 고기처럼 ...
2017.03.0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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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자 한성식품 대표 "3즙으로 김치 맛 차별화…해외 33개국에 수출"
태어날 때부터 특이체질이어서 육류나 생선을 먹으면 소화를 제대로 시키지 못했다. 밥과 김치를 주로 먹다 보니 김장 맛이 좋은 해엔 살이 올랐다. 어머니와 할머니는 그를 위해 전국을 돌며 맛있는 김치를 배워 왔다. 김장하는 날은 그에겐 축제였다. 김순자 대표는 1986년...
2017.02.1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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