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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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비밀' 품고 지구에 떨어진 운석 6만개
지구의 나이가 45억 년이 조금 넘는다는 사실이 밝혀진 건 운석을 통해서였다. 1956년 미국의 지구 화학자 클레어 캐머런 패터슨은 철질 운석의 시원 납을 분리해 질량 분석기로 동위 원소 조성을 측정했다. 측정 장비에서 나온 수치들을 방정식에 대입한 결과, 지구의 나이...
2024.07.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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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개의 운석이 지구로 떨어졌다… 우주의 비밀을 품은 채 [서평]
지구의 나이가 45억 년이 조금 넘는다는 사실이 밝혀진 건 운석을 통해서였다. 1956년 미국의 지구 화학자 클레어 ...
2024.07.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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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베르 신작 <퀸의 대각선> 출간…천재 두 여성의 대결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랑스 소설가 중 하나인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두 천재 여성 스파이의 두뇌 대결을 그린 신작 장편 소설 <퀸의 대각선>으로 돌아왔다.이번 소설의 주인공 모니카와 니콜은 뛰어난 두뇌를 가졌다는 점 외에는 모든 면에서 대척점에 있는 인물들이다. 니콜...
2024.06.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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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년 남성들은 친구가 없을까?
“어쩌다가 중년 남성들에게 친구가 없어졌는지, 당신이 좀 써줬으면 해요.”미국 보스턴 글로브에서 특집 전문 기자로 일하는 빌리 베이커는 어느 날 편집자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 일단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자리로 돌아와 자기가...
2024.05.0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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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년의 남성들은 친구가 없고, 고독함을 느낄까? [서평]
“어쩌다가 중년 남성들에게 친구가 없어졌는지, 당신이 좀 써줬으면 해요.”미국 보스턴 글로브에서 특집 전문 기자로 일하는 빌리 베이커는 어느날 편집자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 일단 시간을 벌기 위해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자리...
2024.05.0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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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압축 성장 비결은 기업·정부의 공생관계"
“두유 노 김치?” “두유 노 지성 팍, 강남스타일?”몇 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인을 만날 때 으레 쏟아내는 질문이 자조의 대상이 되곤 했다. 자부심의 표현인 것과 동시에 남들로부터 인정받고 싶다는 욕구의 상징이기도...
2024.04.1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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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외국인에게 보여주려고 쓴 '코리아 안내서' [서평]
"두유 노 김치?" "두유 노 지성 팍, 강남스타일?" 몇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인을 만날 때 으레 쏟아내는 질문이 자조의 대상이 되곤 했다. 김치부터 시작해서 국내 출신 유명 스포츠 스타, 대중가요 등을 아는지 확인하는 물음들이다. 자부심의 표현인...
2024.04.1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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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MZ 역사학자'가 쓴 대한제국 수난사 [서평]
혐한과 K팝에 대한 열광이 공존하는 곳, 일본의 역사학자가 대한제국이 일제에 의해 잠식돼 가는 과정을 서술한 책이 나왔다. 일본과 한국에서 동시에 역사를 공부한 젊은 역사학자의 책이다.<한국 병합>은 도쿄대와 서울대 등에서 한국 근대사를 공부한 모리 마유코 도쿄여대 교...
2024.03.0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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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역사가 "스탈린은 생각보다 유능한 지도자였다"
“스탈린은 매우 유능한 지도자로, 처칠 히틀러 루스벨트 등 비슷한 시기 다른 국가의 군사 지도자 중 유일하게 대체 불가능한 인물이었다.”영국 출신의 소련 및 스탈린 전문가인 제프리 로버츠가 쓴 <스탈린의 전쟁>은 이처럼 도발적인 문장으로 시작한다....
2023.01.2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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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나방처럼 돌격한 나치군…'히틀러의 비밀무기'는 마약이었다"
1939년 9월 1일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자 이틀 뒤 영국과 프랑스는 독일에 전쟁을 선포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시작이었다. 히틀러는 당황했다. 1년 전 독일이 체코슬로바키아를 병합할 때처럼 서방이 말로만 겁주고 실질적인 대응은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었다.연합군은 장비나 전력 면에서 독일군을 앞섰다. 대포는 독일군이 7378문, 연합군은 1만4...
2022.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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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에코가 전하는 고전과 혁신
“우리는 거인의 어깨 위에 선 난쟁이다.”프랑스 신학자이자 철학자였던 베르나르 드 클레르보가 남긴 유명한 말이다. 아무리 뛰어난 개인이라 하더라도 과거와 고전의 어깨에 올라타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는 의미다. 이 말을 이어받아 영국의 물리학자 아이작...
2022.10.1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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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초간본으로 다시 읽는 윤동주·김억
‘바다를 건너, 푸른 바다를 건너/머나먼 저 바다의 수평선 위로/끊지도 아니하고 홀로 가는/언제나 하소연한 나의 꿈.’1923년 출간된 한국 최초의 창작 시집인 《해파리의 노래》(김억 지음)에 실린 시 ‘바다 저편’의 한 대목...
2022.04.0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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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 탄생 200년을 기념하며
러시아를 대표하는 대문호 표도르 도스토옙스키(1821~1881) 탄생 200주년(11월 11일)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책 출간과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그의 소설은 일제 강점기인 20세기 초부터 한국에 소개돼 지금까지도 한국 독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고전으로 꼽힌다.2...
2021.11.1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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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세계문학전집…그래도 발간은 계속된다
세계문학전집이라는 단어를 접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까. 지나간 시대의 한물간 모습을 떠올리는 이가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런 분위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한 권, 한 권 전집의 리스트를 늘려가는 작업이 우직하게 이어지고 있다. 예전 같으면 세계문학 고전이라 부르기 주저했을...
2021.08.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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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엔 세계문학 어때요?
출판사 열린책들이 창간 35주년을 맞아 20권의 세계문학 주요 고전을 모은 ‘세계문학 중단편 세트’를 선보였다.5000질 한정판으로 발행한 세계문학 중단편 세트에는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
2021.07.2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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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 남기는 마음으로…열린책들 35년 역사 담았죠"
“조선 왕조가 실록과 의궤를 남겼던 마음으로 우리 출판사가 35년 동안 낸 모든 책의 역사를 기록했어요. 저희만의 자랑스러운 아카이브죠.” 도서출판 열린책들의 홍지웅 대표와 딸인 홍유진 기획이사는 최근 발간한 《열린책들에서 만든 책들 1986-20...
2021.04.0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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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창조자' 책 만드는 사람들의 세계
책의 맨 뒷장에 아주 작은 글자로만 존재했던 출판 편집자들이 직접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열린책들 편집부는 지난달 20일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2021》을 펴냈다. 2008년 첫 출간 후 13번째 개정증보판이다. 맞춤법, 주석과 참고문헌 처리, 책이 만들어지는 공정,...
2021.03.0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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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폭력 부르는 비디오게임 중독
1997년 미국 켄터키주 퍼듀카에서 14세 남학생이 학교 로비에서 기도하는 학생들에게 여덟 발의 총을 쐈다. 어린아이의 무차별 살상 자체도 놀랍지만, 더 놀라운 것은 100%의 명중률이었다. 그는 이전에 실제로 사격 연습을 한 것은 단 한 번이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
2019.08.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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