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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가

    • 그림 그리지 않는 그림작가…가짜가 만연한 세상 꼬집다

      Mak2(사진)는 홍콩에서 온 1989년생 ‘MZ 작가’다. 그가 창조한 회화의 가장 큰 특징은 모두 3분할로 나뉘어 있다는 것. 분할된 3개의 화면은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는다. 모두 다른 사람이 그린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작가지만 그림을 그리지...

      2024.12.20 18:20

       그림 그리지 않는 그림작가…가짜가 만연한 세상 꼬집다
    • 물이 흐르던 자리에 예술이 흐른다, 조치원문화정원의 변신

      세종시 조치원의 조치원문화정원은 본래 1935년 일제강점기에 조치원 지역의 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수장이었다. 수천 톤의 물을 정화하며 78년 동안 지역 주민들의 삶에 필수적인 생명의 물을 제공하던 공간이었다.시간이 흘러 2013년, 정수장은 운영을 멈췄고 ...

      2024.12.16 16:15

      물이 흐르던 자리에 예술이 흐른다, 조치원문화정원의 변신
    • 불안했던 반 고흐를 더 덜덜 떨게 만들어버린 폴 고갱의 의자 그림

      고흐는 고갱과 노란 집에서 예술가 공동체를 이룬 후 ‘의자’라 이름 붙인 두 점의 유화를 남겼다. 작품 <고흐의 의자>(1888년)와 <고갱의 의자>(1888년)를 통해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세계에 존재함을 나타냈다. 고갱은 그에 응하여 <해바라기...

      2024.12.10 16:23

      불안했던 반 고흐를 더 덜덜 떨게 만들어버린 폴 고갱의 의자 그림
    • 세상이 혼란할 때, 예술을 생각한다… 1900년대 격변의 비엔나에서처럼

       세상이 혼란할 때, 예술을 생각한다. 세기를 건너 위대한 명작이 된 예술 작품들은 상당수가 혼돈 속에 피어났다. 스페인 내전의 비극을 그려낸 피카소의 대작 ‘게르니카’가 그랬고,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도 스탈린 정권 아래의 억압과...

      2024.12.06 14:44

      세상이 혼란할 때, 예술을 생각한다… 1900년대 격변의 비엔나에서처럼
    • 문예기금 고갈 위기, K컬처의 붕괴

      김진각성신여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올해 노벨문학상을 받게 된 한강 작가를 이 시점에서 다시 소환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문화예술진흥기금(...

      2024.11.22 14:47

       문예기금 고갈 위기, K컬처의 붕괴
    • 어디로 흘러갈 지 모르는 재즈의 순간, 드로잉으로 찰칵

      그 속에서 ‘나’를 찾아가다.문래동의 작은 지하, 서로의 세계에 몰입하는 창작자와 뮤지션의 전념이 뜨겁게 가득 차 있다. 지난 10월 26일 진행된 ‘Jazz! Draw! All at once : 우리의 재즈’ 세션에서는 재즈...

      2024.11.15 09:36

      어디로 흘러갈 지 모르는 재즈의 순간, 드로잉으로 찰칵
    •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남편이 아내를 지배하는 시대에

      예술을 하는 사람을 ‘아티스트’라고 한다. 조금 더 작게 분류하자면 창작하는 사람을 ‘작가’라고 칭한다.회사 구조로 본다면 상품의 제작, 홍보, 판매, 운송 등 제각각 파트가 있겠지만 보통의 작가를 보면 1인 기업이라 할 수 ...

      2024.11.14 09:37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남편이 아내를 지배하는 시대에
    • 쾌변독설의 '마왕'이 떠난지 벌써 10년, 그립다 신해철

      2011년으로 기억한다. 신해철과 마주친 장소는 서울 예술의 전당이었다. 그는 ‘가수 신해철’이 아닌 ‘관객 신해철’로 변신해 있었다. 시작을 알리는 관악기의 음울한 소리가 흘러나오자, 고개를 숙인 그의 모습이 보였다. 당시 ...

      2024.10.29 17:47

      쾌변독설의 '마왕'이 떠난지 벌써 10년, 그립다 신해철
    • "삶은 놀랍고 좋은 것…그래서 축제이자 선물"

      스위스에서 태어나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주로 활동하는 우르스 피셔(51)는 지금 세계 미술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작가 중 한 명이다. 그의 작품은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을 만큼 강렬한 인상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그가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전시하고 베네치아 ...

      2024.10.20 17:04

      "삶은 놀랍고 좋은 것…그래서 축제이자 선물"
    • 모든 것 덜어낸 달항아리 속에 산도 있고, 물도 있고, 별도 있다

      ‘덜어냄의 미학’은 조선 달항아리의 매력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다. 소박한 곡선과 순백의 광채가 자아내는 아름다움을 백미로 꼽는 이가 적지 않다. 일본과 중국 도자기만큼 화려하지 않아도 국내외 미술품 경매에 나오는 족족 수억~수십억원대에 낙찰되는...

      2024.10.08 17:26

      모든 것 덜어낸 달항아리 속에 산도 있고, 물도 있고, 별도 있다
    • 덜어냄의 미학…추상으로 새로 태어난 달항아리

      '덜어냄의 미학'은 조선 달항아리의 매력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다. 소박한 곡선과 순백의 광채가 자아내는 아름다움을 백미로 꼽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일본이나 중국의 도자기만큼 화려하지 않아도, 국내외 미술품 경매에 나오는 족족 수억~수십억원대에 낙찰되는...

      2024.10.08 09:06

      덜어냄의 미학…추상으로 새로 태어난 달항아리
    • 삶의 순간을 뒤집다, 우르스 피셔의 시선

      스위스에서 태어나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주로 활동하는 우르스 피셔(51)는 지금 세계 미술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작가 중 하나다. 그의 작품은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을만큼 강렬한 인상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그가 파리 퐁피두센터, 뉴욕 뉴뮤지엄을 비롯한...

      2024.09.30 09:34

      삶의 순간을 뒤집다, 우르스 피셔의 시선
    • 철사조각 하나 하나가 음표…'아이언 맨'이 엮은 철의 교향곡

      “음악은 다음 음표에 관한 것이다.”전설의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의 말이다. ‘철의 조각가’ 존 배 미국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 명예교수(87)는 자신의 작업을 번스타인의 이 말에 비유한다. 가벼이 흘러가는 구름처럼, 유유히 흐...

      2024.09.05 18:26

      철사조각 하나 하나가 음표…'아이언 맨'이 엮은 철의 교향곡
    • 철사 조각 하나 하나가 나의 음표… 존 배가 잉태한 '철의 교향곡'

      "음악은 다음 음표에 관한 것이다." 전설의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의 말이다. '철의 조각가' 존 배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 명예교수(87)는 자신의 작업을 번스타인의 이 말에 비유한다. 가벼이 흘러가는 구름처럼, 유유히 흐르는 강물처럼, 고목의 ...

      2024.09.01 09:12

      철사 조각 하나 하나가 나의 음표… 존 배가 잉태한 '철의 교향곡'
    • 떠돌이형 돈키호테, 멕시코가 낳은 거장 가브리엘 오로즈코

      가브리엘 오로즈코(62)는 이 시대 가장 논쟁적인 예술가 중 한 명이다. 살아온 궤적이 그랬다. 멕시코 베라크루즈주 할라파에서 예술가 부모님 사이에 태어난 그는 1990년대 초반부터 일찌감치 동시대를 이끄는 개념미술가이자 설치미술가로 명성을 얻었다. "스튜디오에 얽매이...

      2024.08.30 08:18

      떠돌이형 돈키호테, 멕시코가 낳은 거장 가브리엘 오로즈코
    • 태워서 비운 40년, 파리와 청도를 오간 숯의 화가 일대기

      "여기서 조금 더 올라가면 문경과 상주가 나와요. 그쪽은 산세가 거친데, 소백산맥의 끝자락인 이곳 청도는 산자락이 완만하고 부드럽습니다. 낙동강을 타고 올라온 바람이 여기 막히면서 비를 뿌려요. 습기가 많고 햇볕이 좋아서 예로부터 과수 농사가 잘됐죠."'숯의 화...

      2024.08.29 08:39

      태워서 비운 40년, 파리와 청도를 오간 숯의 화가 일대기
    • 無의 공간서 有 창조…현대조각가 존 배

      가느다란 구리 선으로 점과 점 사이를 잇는다. 텅 빈 공간이 어느새 점과 선의 운명적인 조우로 채워진다. 미국을 대표하는 현대조각가 존 배(86·사진)의 ‘철사 조각’이 제작되는 원리다.무(無)의 공간에서 유(有)를 창조해내는 건 그의...

      2024.08.21 18:10

       無의 공간서 有 창조…현대조각가 존 배
    • 때론 방어벽을 쌓듯, 때론 유약하게 흩어지듯 ... 깊은 내면을 캔버스 위에 풀어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 2의 인생'을 준비하는 시기 60대. 한 작가는 60대에 접어들어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 입학했다. 평생 하고 싶었던 회화를 공부하기 위해 늦깎이 화가가 되기로 결심하면서다. 그의 이름은 전지현. 올해로 67세를 맞이한 작가는 자신...

      2024.07.25 15:26

      때론 방어벽을 쌓듯, 때론 유약하게 흩어지듯 ... 깊은 내면을 캔버스 위에 풀어내다
    • 르네상스형 피아니즘의 정수 보여준 '육각형 예술가' 스티븐 허프

      다방면에 재능을 보이는 이들을 '육각형 인재'라고 한다. 현존하는 예술가 중 이런 인물을 꼽자면 단연 영국 피아니스트 스티븐 허프 경일 것이다. 1961년생인 그는 연주, 작곡, 음반에서 놀라울 만큼 출중한 업적을 남겼을 뿐 아니라 개인전을 여는 화가이자...

      2024.07.17 10:36

      르네상스형 피아니즘의 정수 보여준 '육각형 예술가' 스티븐 허프
    • 7월 한달간 펼쳐지는 슈만의 음악세계, 줄라이페스티벌

      "언제나 기쁨과 고통은 함께 온다. 기쁨 속에서는 진중하고, 고통은 기꺼이 받아들여라."-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이 다비드 동맹 무곡집 악보 첫 머리에 적은 격언더하우스콘서트가 7월 한달 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슈만이라는 바다'를 주제로&n...

      2024.06.14 15:57

      7월 한달간 펼쳐지는 슈만의 음악세계, 줄라이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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