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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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욱 손짓에, 윤소영 답했다…차갑고 예리했던 시벨리우스
북구의 빙하처럼 푸른빛을 발하는 장엄하고 신비한 울림, 그것이 지휘자 이병욱이 한경 아르떼필하모닉이란 프리즘을 통해 구현한 바그너의 세계였다. 오페라 ‘로엔그린’은 바그너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바그너 음악 인생의 초기를 마감하고 원숙기...
2024.03.2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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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과 아르떼필하모닉의 시벨리우스는 차갑고 예리했다
북구의 빙하처럼 푸른빛을 발하는 장엄하고 신비한 울림, 그것이 지휘자 이병욱이 한경 아르떼필하모닉이란 프리즘을 통해 구현한 바그너의 세계였다. 오페라 '로엔그린'은 바그너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 작품이다. 바그너 음악인생의 초기를 마감하고 원숙기...
2024.03.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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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형난제' 듀오 연주자 스콧 브라더스
피는 물보다 진하다. 혈연으로 뭉친 사이엔 그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무언가가 있다. 합(合)이 중요한 클래식 음악계에서 핏줄로 맺어진 실력파 앙상블이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영국 출신 2중주팀 스콧브라더스듀오도 그중 하나다. 닮은 외모 때문에 종종 쌍둥...
2023.11.1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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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형제' 듀오 첫 내한…"음악은 언제나 신선하고 생동감 넘쳐야 하죠"
피는 물보다 진하다. 혈연으로 뭉친 사이엔 고유의 유대감이란 게 존재한다. 합(合)이 중요한 클래식 음악계에서 핏줄로 맺어진 실력파 앙상블이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이유다. 영국 출신의 2중주 팀 스콧 브라더스 듀오도 그중 하나다. 닮은 외모 때문에 종종 쌍둥이라는 오해...
2023.10.3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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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즉흥연주…역시 '오르간의 마법사'
‘구름 한 점 없이 예쁜 날, 꽃향기만 남기고 갔단다.’ 지난 1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걸그룹 블랙핑크 지수의 솔로곡 ‘꽃’ 멜로디가 흘러나오자 관객들은 작은 탄성을 질렀다. 곧이어 ‘어머님 은혜’ 멜로디가 들리자 일부 청중은 선율을 따라 노래를 흥얼거렸다. 친숙한 ...
2023.05.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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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연주 대가 오르가니스트 라트리, 6년만 내한공연
현존하는 세계 최고 오르가니스트로 꼽히는 올리비에 라트리의 내한공연이 6년 만에 열린다. 라트리는 오는 16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오르간 리사이틀을 진행한다. 바그너부터 리스트, 생상스 등 주요 음악가들의 명곡을 오르간 연주로 들려준다. 라트리는 1985년 파리...
2023.04.3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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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개 파이프 춤을 출 때 '악기의 제왕' 본색 나오죠"
모차르트가 ‘제왕’이란 타이틀을 붙여준 악기는 피아노도, 바이올린도 아니었다. 일상에선 좀처럼 볼 수 없는, 오직 대형 성당이나 교회에서 만날 수 있는 초대형 악기인 파이프오르간이었다. 압도적인 외관에 광대한 음역, 그리고 오케스트라에 비견할 만큼 다채로운 음색으로 무...
2023.02.2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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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오르가니스트 데이비드 티터링톤 내달 10일 리사이틀
‘전 세계에서 가장 바쁜 오르가니스트’로 불리는 데이비드 티터링톤 영국 런던대 교수가 오는 10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오르간 리사이틀을 연다. 롯데문화재단이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중단했다가 올해 재개하는 파이프오르간 시리즈의 첫...
2022.04.1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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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들려주는 파이프 오르간…오케스트라 화음 곁들여 들어볼까
모차르트는 파이프오르간을 ‘악기의 제왕’이라고 예찬했다. 미세한 소리부터 웅장한 화음까지 음색의 범위가 넓어서였다. 다른 악기로는 쉽게 흉내 내기 어렵다. 장대한 선율은 ‘신의 소리’로 여겨졌다. 요즘엔 ‘우주의 소...
2022.02.0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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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 오르간으로 19세기 프랑스 예술 들려드릴게요"
오르가니스트 신동일(사진)이 지휘자 김남윤이 이끄는 w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오는 25일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음악회 ‘카미유, 생상’에서다. 이날 공연에서 그는 카미유 생상스의 ‘교향곡 3번’(오르간)을 연주...
2021.02.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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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가 인간 희로애락 그려내면 오르간은 웅장한 우주를 펼쳐내죠"
“피아노가 인간의 희로애락을 표현한다면 오르간은 웅장한 우주를 보여줍니다.” 오르가니스트 박준호(34)가 생각하는 피아노와 오르간의 차이다. 얼핏 들으면 과장된 표현 같다. 지난 21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만난 그는 이렇게 설명했다. &ldquo...
2020.07.2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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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오르가니스트 가스트의 서울 무대
독일 오르가니스트 아르비드 가스트(57·사진)가 다음달 1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오르간 시리즈’ 무대에 오른다. 지난 5월 티에리 에스카이쉬에 이어 올해 시리즈의 두 번째 공연이다. 가스트에 이어 오는 12월엔 제인 파커-스미스...
2019.08.1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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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파커 스미스 "주위 반대 무릅쓰고 오르간 전향…장엄함과 힘, 아름다움에 반했죠"
“제가 오르간계 ‘마르타 아르헤리치’라고요? 너무 기쁜 칭찬이에요. 그는 완벽에 가까운 뛰어난 기교로 제게 큰 음악적 영감을 준 사람입니다.”수지오페라단 창단 10주년 기념 신년음악회 무대에 서기 위해 내한한 오르가니스트 제인...
2019.01.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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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간의 화려한 변신 기대하세요"
1985년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최연소 오르간 연주자가 탄생했다. 23세의 청년 올리비에 라트리(55·사진)였다. 오랜 전통과 권위가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파격적인 시도에 세계 애호가의 관심이 집중됐다. 자유로운 즉흥 연주를 즐기는 젊은 음악가가 성당...
2017.07.3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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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소리 내는 오르간 매력에 빠져보세요"
파이프오르간은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악기다. 오르간 연주를 들을 수 있는 공연도 드물다. 지난해 8월 대형 파이프오르간을 갖춘 롯데콘서트홀이 개관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국내외 오르 가니스트들이 무대에 서는 공연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대표적 오르가니스트인 신동일...
2017.05.1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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