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일상의 모험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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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에 입힌 상상력…"누가 봐도 아름다운 그림 그리고 싶었다"
명화(名畵)란 무엇인가.표준국어대사전엔 ‘아주 잘 그린 그림, 또는 유명한 그림’이라고 적혀 있다. 이 정의에 따르면 박민준 작가(52)의 그림은 명화다. 그의 그림을 본 대다수 사람이 ‘아주 잘 그린 그림’이라는 데 동의하기...
2023.01.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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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며 모은 탄소 팝니다"…황당 아이디어에 대기업 줄섰다
20년간 브랜딩 컨설팅 전문가로 일해온 김희수 라이트브라더스 대표(52)는 자타공인 자전거 마니아다. 잦은 야근에 시달릴 때마다 한밤중 미니벨로를 타고 서울 도심을 유유히 달리는 건 인생의 오아시스 같았다. 곧 로드 바이크에도 입문했다. 자전거의 매력에 빠져 새로운 모...
2022.12.0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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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인기는 톰 크루즈 급…K콘텐츠의 '브리티시 인베이전' 꿈 아냐"
“한국의 ‘오징어 게임’을 보면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시아 콘텐츠의 시대가 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할리우드에서 이정재는 톰 크루즈에 버금가는 스타입니다. 한국 연예계가 지금처럼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리면 K콘텐츠의 &lsqu...
2022.11.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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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바다의 냄새까지 연출…그저 느끼기만 하면 됩니다
경기 양평군 강하면 남한강 강자락에 들어선 복합문화공간 이함캠퍼스의 전시2관. 짙은 어둠과 함께 습한 공기가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다. 빗소리와 천둥소리가 얼마나 들렸을까. 어느새 나타난 등대에서 한 줄기 빛이 비친다. 빛은 점차 강해지고, 안개 속에 숨어 있던 등대와...
2022.11.0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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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연기 클래스로 히트…이번엔 '스타들과의 메신저' 기대하세요"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수십 년간 ‘사람 장사’였다. 소속 가수, 소속 배우를 누가 더 많이 데리고 있느냐가 몸집을 결정했다.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 등 글로벌 엔터 공룡들이 꽉 잡고 있는 시장에 소속 연예인 한 명 없이 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
2022.10.2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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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약속이란 평생 빛날 순 없어도 '세월의 반짝임'이 남는 것
‘코리안 라이브 주얼리’. 아일랜드 항구도시 골웨이 길거리에 어느 날 삐뚤빼뚤 손으로 쓴 간판이 놓였다. 귀고리 한 쌍 가격은 10유로. 생활비를 벌기 위해 한국인 유학생이 펼쳐놓은 좌판에는 색색깔의 구슬이 빛났다. 그는 손님의 눈동자, 머리카락 ...
2022.10.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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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밤 홀린 '아시아의 맛'…하루 140만弗 모은 뉴요커 3인방
“와, 처음 먹어보는 맛이에요. 너무 맛있어요.(Wow, I’ve never tasted this before. Awesome.)”지난달 28일 저녁 뉴욕 맨해튼의 매디슨스퀘어공원. 한국식 갈비를 맛본 현지인들이 여기저기서 탄성을 내질렀...
2022.10.0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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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선 'ㅋㅋㅋ' 금지!…틱톡 대신 묵직한 북토크 해보실래요?"
“당신의 ‘인생 책’은 무엇인가요?” 온라인 독서플랫폼 ‘그믐’은 회원 가입할 때 이런 질문을 던진다. 책을 즐겨 읽는 사람이든, 그렇지 않든 답하기 쉽지 않다. 내 인생을 바꾼 책, 인생을 통틀어 가장 ...
2022.09.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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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만 듣던 한국계 소년, 팝스타 줄서는 '그래미 거물 엔지니어'로
“방탄소년단(BTS)은 충분히 그래미를 탈 자격이 있습니다. 언젠가 한국 엔지니어가 만든 한국 뮤지션 앨범으로 그래미를 타는 게 꿈입니다.”미국 팝스타의 음악 엔지니어로 참여해 그래미상을 3회 수상한 한국계 미국인이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낯선 데...
2022.09.0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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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시대' 끝났지만 160만명이 보는 '개그 유튜브' 시대 열다
벌써 2년이 흘렀다. 1999년 첫 방송 이후 전 국민의 일요일 밤을 책임졌던 TV 프로그램 ‘개그 콘서트’는 시름시름 인기를 잃었다가 2020년 결국 막을 내렸다. 얼마 안 가서 ‘웃음을 찾는 사람들’도 문을 닫았다.개콘과 ...
2022.08.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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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도 은퇴한 60대도 "피카소 그림 100만원만 구입"…깜깜이 미술거래 판을 깼다
일본 현대미술의 거장 구사마 야요이가 1990년 그린 ‘무제(호박)’. 18×14㎝의 손바닥만한 이 그림의 가격은 지난해 11월 10일 6억원이었다. 그로부터 247일이 지난 올해 7월 15일 7억8000만원에 팔렸다. 8개월 만에 30...
2022.07.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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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0 대 1 경쟁 뚫은 '말총 작가'…로에베·BTS가 반했다
조명에 따라 색을 달리하는 항아리가 보인다. 성글성글하게 짜인 바구니 같기도 하다. 구리로 만들었나 싶더니 마치 머리카락처럼 반투명한 끈들이 빛에 따라 호박처럼 반짝인다. 자세히 보니 말의 꼬리털 ‘말총’이다. 이 작품을 보기 위해 주말이면 서울공...
2022.07.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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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의 비밀 이야기…그녀는 사하라에 놓아주었다
낡은 다이얼 전화기가 놓여있다. 벨이 울린다.“누군가의 부재중 통화를 받아보세요.”수화기를 들면 이름 모를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온다.‘엄…마…’라고 부르다 한참을 침묵하는 목소리, 먼저 떠난 아빠에게 ...
2022.07.0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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