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프랜차이즈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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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자재 공급' 관계로 끝나면 안돼…본사-가맹점은 한배 탄 '부부'
미국은 프랜차이즈 대국이다. 지난해 기준 73만여 개의 본사가 약 900만 명을 고용했다. 연간 6740억달러(약 761조3504억원)의 매출을 낸다.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 간 관계도 곧잘 ‘결혼생활’에 비유된다. 본사와 가맹점이 △서로 장밋빛...
2018.12.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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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값' 없애고, 매출 저조 땐 로열티 제로
‘자영업자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한 프랜차이즈업계의 자구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프랜차이즈 창업 1세대들은 대부분 자수성가형이었다. 기업의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채 덩치가 커지면서 여러 가지 잡음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반면 새로운 세대의 창...
2018.12.1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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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프랜차이즈협회장 "甲질 회원사 즉각 제명…자정노력 계속할 것"
“과거와의 분명한 단절이 필요합니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프랜차이즈업(業)의 특성상 우리가 먼저 자정 노력을 더 해야 합니다.”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사진)은 1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프랜차이즈의 &l...
2018.12.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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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에 대한 편견·억압이 일자리 파괴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산업이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에 따르면 사상 처음으로 올 상반기 프랜차이즈 폐업 사업자(625명)가 신규 등록자(605명)를 앞질렀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프랜차이즈 80여 곳이 매물로 나왔지만 매수자가 없어 팔리지도 않는다고 한다. CJ푸드빌 등 대기업조차 적자를 면치 못할 정도다. 가맹본사가 쪼그라들고, 가맹점도 급감하...
2018.12.1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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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 프랜차이즈 규제 5년 새 외국계가 동네빵집 속속 잠식
가맹점주와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대형 프랜차이즈 규제가 오히려 국내 기업의 발은 묶어 두고 외국계의 시장 잠식만 부추겼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일본 등 5개 주요 외국계 베이커리 프랜차이즈는 5년 전 국내 점포가 6개에 불과했지만 올해...
2018.12.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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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로 짓눌릴 때 외국계 공습…프랜차이즈 'LED의 비극' 닮아간다
정부와 국회가 국내 프랜차이즈산업 규제를 잇따라 쏟아내고 있다. 국회엔 프랜차이즈산업에 ‘초과이익공유제’를 도입하는 개정안을 비롯해 62개 법안이 계류 중이다. 법안 처리가 더뎌지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시행령을 고치는 방식으로 프랜차이즈 본사(가맹본부...
2018.12.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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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 치킨집서 가맹점 1000여곳 일궜지만 뭇매 맞고 눈치 보고…요즘엔 다 포기하고 싶다"
“20년 전 1000만원을 대출받아 서울 외곽에서 시작한 치킨집으로 지금 1000여 개 가맹점을 일궜습니다. 모두가 한식구라는 마음으로 쉼 없이 달려왔는데 요즘 같으면 정말 다 포기하고 싶어요. 하지만 가맹점 식구들을 생각하면 그러지도 못하겠습니다.&rdqu...
2018.12.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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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1㎞에 매장 30개…스타벅스만 '핫'하네
서울 을지로입구역 주변 1㎞ 반경 원 안에는 스타벅스 매장이 30개가 있다. 마포역에서 애오개역까지 2㎞ 거리인 마포대로에도 총 10곳의 스타벅스 매장이 존재한다. 강남역 사거리에는 13곳이다. 요즘 스타벅스는 ‘길 하나 건너 마주보고 생긴다’는 ...
2018.12.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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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프랜차이즈…사상 첫 '폐업'이 '창업' 앞질렀다
치킨 프랜차이즈 창업자 A회장은 올해 한 달 이상을 외국에 머물렀다.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와 미국 등을 주로 찾았다. 목적은 해외 프랜차이즈를 물색하기 위해서였다. 매력적인 사업을 찾으면 국내 회사를 매각할 생각이다. A회장은 “한국에서 프랜차이즈사업은...
2018.12.1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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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 내리는 '성공신화'…"알만한 프랜차이즈 80여곳 매물로 나와"
국내 프랜차이즈산업이 흔들리는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폐업이 창업보다 많아진 데 이어 인수합병(M&A) 시장엔 매물도 쏟아지고 있지만, 사겠다는 곳이 없는 상황이다. 프랜차이즈 창업 신화의 꽃이라 불리는 기업공개(상장)도 올스톱 상태다. 내수 불황과 인건비 상...
2018.12.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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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는데…은퇴자·경단녀 '동아줄' 마저 위태
프랜차이즈산업은 국가 경제 기여도가 크다. 프랜차이즈산업 매출은 지난해 100조원을 넘어섰다. 직간접 고용 규모도 약 140만 명에 달한다. 총고용 대비 종사자 수는 2.5%. 프랜차이즈 한 개가 창업하면 22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한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통계도 있...
2018.12.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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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3명도 잘랐다…매출 줄어드는데 각종 수수료만 늘어나"
충북 제천시 장락동에서 5년간 프랜차이즈 피자 가게를 운영해온 최모 사장(48)은 올 들어선 직접 피자를 배달하고 있다. 아르바이트생을 포함해 총 3명을 고용했지만, 올해부터는 최씨 부부만 매장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쁜 주말에만 주방 보조로 직원 한 명을 고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매출은 갈수록 줄어드는데, 비용은 늘어나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이...
2018.12.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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