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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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국채매입 조치는 적법"…전면적 양적완화 길 열렸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국채 매입을 통한 전면적 양적완화로 가는 길의 마지막 걸림돌이 제거됐다. 국채 매입의 유럽연합(EU) 조약 위반 여부를 판단하는 소송에서 유럽사법재판소(ECJ)가 14일 ECB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페드로 크루스 비얄론 ECJ 법무관은 이날 발표한 ECB의 국채매입프로그램(OMT)에 대한 중간판결에서 “OMT는 EU ...
2015.01.15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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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사법재판소 예비의견 "ECB 국채매입 EU조약에 부합"
ECB 양적완화 전면시행 걸림돌 제거 해석…반대도 여전 유럽사법재판소(ECJ) 법무 담당은 14일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2012년 9월 내놓은 무제한 국채매입 프로그램(OMT)이 발행시장이 아닌 유통시장을 통한 매입과 같은 일정한 조건을 충족한다면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페드로 크루스 비얄론 ECJ 법무관은 이날 OMT의 적법성 예비심사 ...
2015.01.1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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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5년 만에 마이너스…유로존 덮친 '디플레 공포'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올해 가입한 리투아니아 제외)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0.2% 떨어져 5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디플레이션(장기 물가하락) 진입 우려가 더욱 커지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전면적인 양적 완화 카드...
2015.01.08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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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위기 타고 부상한 시리자…유로존 '태풍의 핵'으로
지난달부터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선 ‘시리자(SYRIZA)’라는 그리스어가 부쩍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시리자는 오는 25일 열리는 그리스 총선에서 집권 신민당을 누르고 정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은 제1야당이다. 이들은 유럽연합(EU)이 구제금융 제...
2015.01.0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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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시리자 당수 치프라스…獨 "유럽서 가장 위험한 남자"
시리자가 부상하면서 시리자 당수인 알렉시스 치프라스도 주목받고 있다. 그렉시트(Grexit·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등의 중요한 변수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칠 인물이기 때문이다. 독일에선 그를 ‘유럽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올해 만 40세인 치프라스는 시리자가 집권에 성공하면 1974년 그리스의 군사정권...
2015.01.0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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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레 직면 유로존·경기 급랭 日…'나홀로 회복' 美도 역풍 맞나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 경제가 급랭하면서 글로벌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미국 경제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 경제의 한 축인 수출이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초 9%에서 작년에 14%로 확대됐다. S&P500지수에 포함된 기업의 매출 ...
2014.08.1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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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너마저"…먹구름 짙어지는 유로존 경제
‘유럽 경제의 기관차’ 독일이 심상치 않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1일(현지시간) “독일의 경기선행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며 독일 경제가 앞으로 수개월간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올해 2분기 독일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
2014.08.1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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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최대 은행 주식거래중단…금융불안 고조
지주회사 회계부정 적발·채무상환 실패 영향 미·유럽 증시 하락…유로존 위기재현 위기감 포르투갈 최대 은행인 방쿠 이스피리투 산투(BES) 주가가 10일(현지시간) 폭락하면서 금융 불안이 고조됐다. 이 영향으로 미국과 유럽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는 등 국제 금융시장이 휘청이면서 일부에서는 유로존 재정위기가 재현되는 것 아니...
2014.07.11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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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더미의 덫'…유럽, 재정위기 재발하나
미국 중앙은행(Fed)의 양적완화 축소 로드맵 제시와 중국의 긴축기조 유지에 이어 세계 경제에 또 하나의 불안 요소가 떠오르고 있다. 유럽이다. 국채금리가 들썩이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재정위기가 재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24일(현지시간) 연 5.05%로 지난 5월3일 4.01%에서 1%포인트 넘게 급등했다. ...
2013.06.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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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위기 속 플러스 성장…동유럽 생산거점 급부상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동쪽으로 150여㎞ 떨어진 폴란드 최대 화학업체 푸와비 공장. 각종 화학 원재료와 비료를 만드는 이 업체의 매출은 유럽 재정위기가 시작된 2009년 약 20억즈워티(약 7100억원)에서 지난해 약 38억즈워티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주력 제품 중 하나인 비료 판매가 크게 늘어난 덕이다. 그레고르 쿨리크 푸와비 홍보담당 이사는 “동...
2013.06.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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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지난해 IPO건수 105건 유럽 최고…스페인 등 제쳐
'기업공개(IPO) 수 105건, 조달금액 7억3100만유로(약 1조900억원).' 지난해 폴란드 증시가 거둔 성적이다. 국내총생산(GDP)이 폴란드의 두 배에 가까운 한국 증시가 지난해 IPO 28건, 조달금액 1조90억원 수준의 성과를 낸 것을 감안하면 신규 상장이 얼마나 활발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지난 7~8일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증권거래소에서...
2013.06.1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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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진출 폴란드를 발판 삼으세요
“폴란드 증시 상장을 동유럽, 나아가 유럽연합(EU) 전체 진출의 발판으로 삼아주십시오.” 파벨 탐보르스키 폴란드 재무부 차관(사진)은 지난 7일 바르샤바 증권거래소에서 기자와 만나 한국 기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이런 주문을 내놓았다. 탐보르스키 차관은 폴란드 금융시장을 관할하는 책임자다. 어떤 한국 기업을 폴란드 증시에 유치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폴란드...
2013.06.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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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는 '태풍 속 항구'
글로벌 금융시장이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로화가 예상 밖의 투자 안전지대로 탈바꿈하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영향으로 지난 수년간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던 유로화 가치가 최근 들어 이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Fed)이 조만간 3차 양적완화의 속도 조...
2013.06.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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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분기 성장률 2.4%…"경기 여전히 회복국면"
미국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종전 추정치에 비해 소폭 하향 조정됐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전주보다 늘었다. 지표 자체는 일부 부정적으로 나왔지만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회복 국면에 있다고 진단했다.미 상무부는 지난 1분기 미국의 GDP가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했다고 30일 수정 발표했다. 지난 4월29일 발표한 추정치 2.5%보...
2013.05.3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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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프랑스 모처럼 화기애애…유로존 구할 '은행동맹' 탄력 받나
“친애하는 피에르.” “좋은 친구 쇼이블레.”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해법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독일과 프랑스가 모처럼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했다. 7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열린 독일·프랑스 경제금융협의회에서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과 피에르 모스코비시 프랑스 재무장관은 서로 친숙하게 부르며 대부분 현안에서 표면적으로나마 양보하는...
2013.05.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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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위기 해법 놓고 다시 갈라진 남-북 유럽
긴축을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가 먼저냐, 유동성 공급을 통한 경제 활성화가 우선이냐. 남유럽 재정위기의 해법을 둘러싼 해묵은 논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내달 2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딴죽을 걸고 나섰다. 사상 최악의 실업 대란으로 돈을 풀기 바라는 스페인 등 남유럽 국가들은...
2013.04.2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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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개혁 더뎌 장기불황 불가피" vs "수많은 위기중 하나일 뿐"
“유럽 재정위기는 인류가 겪었던 수많은 경제위기 중 하나일 뿐이다. 극복할 수 있다.”(도널드 존스턴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유럽이 구조 개혁을 시작했지만, 너무 느리고 제대로 될지도 의문이다. 장기 불황을 피하기 어렵다.”(니콜라스 베론 브뤼겔 선임연구원) 그리스의 구제금융 신청으로 유럽 재정위기가 시작된 지 3년이 지났다. 유럽중앙은...
2013.04.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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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독일마저 PMI 50 밑으로…2분기 세계경제 '먹구름'
제조업은 경제의 '심장'으로 불린다. 다른 거시경제 지표가 아무리 좋아도 제조업 지표가 추락하면 경제의 기초가 흔들리는 것으로 분석하는 전문가가 많다. 일자리 및 국가 세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관점에서 올 2분기 세계 경제 전망을 우울하게 점치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2분기를 시작하는 4월, 미국 중국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등 세계 ...
2013.04.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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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반발로 꺾인 '정치 리더십'…복지 감축은 손도 못대
로마 북동쪽의 고도(古都) 라퀼라시의 마시모 치아렌테 시장은 최근 파격적인 방침을 발표했다. 시청사 앞의 이탈리아 국기를 내리고 중앙정부 파견관도 돌려보내겠다는 것이다. 지난 2월부터 기능이 사실상 멈춘 중앙정부에 대한 항의 표시다. 라퀼라는 유럽 재정위기 발생 1년 전인 2009년 4월 지진으로 309명의 시민이 사망했다. 재정위기가 겹쳐 2만2000명이...
2013.04.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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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국채 폭탄 '째깍째깍'…금리 뛰면 언제든 디폴트
유럽의 제조업이 침체되고 재정 개혁이 지지부진한 사이 '시한폭탄'은 점점 다가오고 있다. 누적돼 있는 만기 도래 국채들이다. 국고가 텅 빈 재정위기 국가들은 새로 국채를 발행해 빚을 갚는 수밖에 없지만 상황이 나빠져 국채금리가 오를 경우 언제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선언해야 할지 모르는 처지다. 이탈리아는 2014년 12월까지 5514억유로(약 800조원)...
2013.04.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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