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연의 논점과 관점
-
공공 청사를 예식장으로 개방하라
예식장 예약이 하늘의 별 따기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미뤄왔던 결혼식을 하려는 예비부부들이 몰리면서다. 황금 시간대인 주말 낮 예약은 이미 올 상반기까지 마감된 곳이 대부분이다. “(식장이 꽉 찬 탓에) 결혼을 연말이나 내년으로 넘겨야 ...
2023.03.21 17:50
-
中企 가업승계는 민생 문제다
‘장수기업’은 산전수전을 겪고 넘은 업력 30년 이상 업체만 가질 수 있는 타이틀이다. 100개 창업 기업 중 단 2개만 이 영예를 안는다. 국가 경제적 기여도 남다르다. 장수기업은 업력 10년 미만 기업에 비해 자산은 평균 28배, 매출은 19배...
2022.12.13 17:09
-
차이나런, 강건너 불 아니다
이달 들어 원·달러 환율의 반전은 극적이다. 달러당 1500원 돌파도 시간문제처럼 보였던 원화가치가 미 중앙은행(Fed)의 추가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후 갑작스럽게 방향을 틀었기 때문이다. Fed가 긴축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소위 ...
2022.11.22 17:30
-
차량 10부제부터 해보자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의 냄새가 난다.’미국 블룸버그통신의 우려대로 먹구름이 가득하다. 달러당 1400원대 환율은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의 데자뷔다. 6%대 물가상승률과 6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도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2022.10.18 17:54
-
타이밍 놓친 외환시장 개입
미국발 물가 쇼크가 금융시장을 강타한 지난 14일. 원·달러 환율은 개장과 함께 19원40전이나 치솟았다(원화 가치 하락).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거시경제, 금융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비상경제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시장의 촉각이 집...
2022.09.20 17:46
-
규제 혁신, 일선 공무원에게 달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정부는 총 1004건의 규제개선 과제를 관리하고 있고, 이 중 140건은 법령 개정 등으로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고 성과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제가 직접 규제...
2022.08.23 17:31
-
20년째 꿈만 꾸는 '금융의 BTS'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이 “금융 산업에서 방탄소년단(BTS)과 같은 글로벌 플레이어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근 열린 제1차 금융규제혁신 회의에서다. 그런데 왠지 흘러간 레퍼토리처럼 들린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금융의 삼성전자&...
2022.07.26 17:28
-
'인플레 전선'에 산업전문가가 없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출범한 이명박(MB) 정부 경제팀의 첫 과제는 물가와의 전쟁이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까지 치솟고 미국발(發) 경기침체로 경제 전반에 먹구름이 드리우는 등 요즘과 상황이 비슷했다. 이명박 정부는 ‘물가와의 전쟁’을 ...
2022.06.28 17:27
-
탐욕에 빠진 기술만능주의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돼 있다.”이 같은 서양 격언처럼 최근 세계 암호화폐 시장을 뒤흔든 한국산 코인 루나·테라의 폭락 사태 역시 과정은 혁신적인 코인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선의와 블록체인이 그리는 장밋빛 미래에 대한 환상으로...
2022.05.17 17:38
-
'뉴노멀' 재택근무가 던진 과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2년여간 유지됐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돼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직장에선 일상 복귀를 놓고 미묘한 전선(戰線)이 형성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재택근무제를 실시했던 기업들이 직원들...
2022.04.19 17:22
AD